유년기 자살 – 사만다 커버스키 사건

· 2019-01-14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부분을 보여준다. 정직함과 독창성으로 인해, 이들은 조롱 또는 속임수의 대상이 되기에 십상이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초래하는 피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채로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일이 자주 있다. 그런 이유로, 유년기 자살은 아직 까지 매우 복잡한 주제이다. 여기에는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너무 많고, 아이들이 자살을 멋진 것으로 생각하고 실수를 저지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유년기 자살

죽음은 아이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우, 많은 아이들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계속한다. 그런 질문을 그저 들어 넘기고 대꾸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더 좋은 곳으로 갔어”라는 전통적인 위안으로 아이들의 질문에 답한다. 사실, 이 주제에 대해 한 명의 아이가 들을 수 있는 설명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그것들은 모두 서로 다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고, 언제나 정확한 것도 아닐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자살이란 그들의 이해를 넘어선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성인들의 경우, 상황이 너무 힘든 경우 자살을 생각하는 것은 그다지 놀랍지 않은 일이다. 물론, 생각일 뿐, 실행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죽음이란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이 부분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유년기 자살은 수많은 질문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지만, 그에 대한 답이 매우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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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자살 – 사만다 커버스키 사건

2009년 12월 2일, 사만다 커버스키의 엄마는 6살 딸 아이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목에 벨트를 두르고, 침대의 윗부분에 매달려 있었다. 가족과 의료진은 최선을 다해 그녀를 살려보려 했으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몇 시간 전, 사만다는 엄마와 말다툼을 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엄마와 자매는 각각 다른 방에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의 가족은 이 비극적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이렇게 어린 여자아이가 이렇게 극단적인 결정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이 어린아이의 죽음이 사고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이 가설은 경찰이 찾은 증거와 일치하지 않았다. 수없이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게임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일까? 엄마와 있었던 말다툼으로 인해 화가 나서, 그 감정을 피하기 위한 아이의 도망 방법이었을까? 엄마를 상처 입게 하려는 행동이었을까? 죄책감으로 인한 것이었을까?

“당신이 무언가를 바라보는 방법을 바꾸면, 당신이 바라보고 있는 그것은 바뀐다.”
웨인 다이어

유년기 자살2

칼 메닝거와 자살적 행동의 요소

자살은 사회학 또는 심리학적인 관점으로 관찰할 수 있다. 사만다의 경우, 심리적인 요소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경우에 더 잘 들어맞는 이론은 미국 정신과 의사 칼 메닝거가 제안한 것이다.

해당 주제에 대해 메닝거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고, 하나의 흥미로운 결론을 도출해냈다. 자살이 반대의 살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가 타인을 향해 느끼는 분노와 미움이 환자 본인의 죽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적대감의 3가지 요소를 발견했다: 죽이고 싶은 욕구, 죽임을 당하고 싶은 욕구, 그리고 죽고 싶은 욕구이다. 

이렇게 어린 나이의 자살을 하는 경우는 극도로 드물다. 10세 이하의 아이들은 특정한 위험 요소가 더해지지 않는 이상, 자살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사만다의 자살을 수사했던 경찰들은 그녀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에 대한 조사를 철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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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행위 배제

극단적인 결정에도 불구하고, 사만다가 그 어떤 학대의 대상이 되었다는 증거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사만다가 매우 밝고 상냥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이것은 사만다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을 더욱더 이해할 수 없게 만들었다. 사만다는 진정으로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 것인지 알고 있었을까? 정신과 의사 커크 울프에 따르면, 그녀는 전혀 자신이 하는 행동의 의미를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9살이나 10살이 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 나이가 되면, 이들은 죽음이 되돌릴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이 말은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경찰 또한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이들은 6살 여자아이가 자살을 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었다. 법의학적으로 사만다가 자살로 판명된 이후에도, 사만다가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은 여전히 유효했다. 

아이들과 자살에 관해 이야기해야 할까?

이것은 자녀와 자살에 관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죽음, 죽음이라는 주제 자체가 아이들에게 금기되도록 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매우 어렵고 복잡한 사안이다. 따라서 우리는 존중과 공감을 가지고 이 주제를 다루어야 한다.

유년기 자살3

언젠가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죽음은 불가피한 인생의 한 과정이고, 우리 모두 언젠가 겪을 일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견디기 힘들 것 같은 최악의 상황을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아이들에게 자살이 아닌 다른 방법도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줘야 하는 이유이다. 그렇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아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살에 대해, 다른 지식을 알려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화하고, 제대로 알려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은 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자살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그것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이 가진 공포와 문제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비극적이고, 극단적인 선택을 막아줄 수 있다.

  • Dervic, K., Brent, D. A., & Oquendo, M. A. (2008). Completed Suicide in Childhood. Psychiatric Clinics of North America. http://doi.org/10.1016/j.psc.2008.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