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나 불안감 때문에 남을 돕는 친사회적 행동을 할까?
친지 또는 길거리에서 만난 낯선 사람을 돕는 친사회적 행동을 하면 친절하고 이타적인 사람이 된 것 같다. 타인을 도우면 가치 있고 도덕성이 뛰어난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도움을 베풀지 않으면 이기적인 사람이 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남을 돕는 행동이 정말 이타적인 일일까?
도움을 베풀고 관대하게 구는 행동에 숨겨진 동기는 없을까? 항상 타인의 심정을 공감하고 이해해서 도움을 베풀까? 만약 남을 돕는 이유가 연대감 때문이 아니라면 어떨까? 그 진위를 연구한 학자들은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공감이나 불안감 때문에 남을 돕는 행동을 할까?
수십 년간 인간의 친사회적 행동을 연구한 학자들은 사람들이 도움을 베푸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모두가 관대한 성향을 타고 나거나 문화적 학습의 결과일까? 많은 학자가 이 질문에 관한 해답을 찾아 헤맸다.
예를 들면 인간의 뇌는 힘들어하는 사람을 보면 고통을 처리하는 신경망이 활성화한다. 즉, 대부분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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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 타인을 봤을 때 대다수는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반응한다고 볼 수 있다.
- 분노, 혐오, 걱정 또는 공포에 의한 반응
- 상대의 상황을 동정하고 이해하여 마음이 움직이는 반응
다양한 요소에 따라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우선 상대가 곤란한 정도와 관찰자의 성향에 의해 같은 사건을 보고도 다른 반응이 나타난다. 또 상황의 차이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기도 한다.
남을 돕는 동기는 무엇인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곤란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다. 하지만 상황별로 도움을 베푸는 동기가 달라질 수 있다.
위험을 감지하거나 혐오 또는 걱정되는 경험을 하면 보통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 자신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 타인을 도울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감동했다면 온전한 이타심이 동기가 되고 상대의 아픔에 초점을 맞춘다.
남을 돕는 이유가 정말 자신이 편해지기 위해서인지를 실험한 대학생들에 따르면 당시 감정이 선행 여부를 결정한다.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은 도움을 베풀 동기가 감소했지만, 동정심 때문에 스스로 불편해진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베풀었다.
거의 본능적인 반응이므로 한쪽의 도덕성이 높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개인적 희생이 큰 상황에서는 완벽히 공감했던 사람들마저 이기적으로 굴며 처음에 품었던 이타적 충동을 잊은 듯이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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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친사회적 행동을 할까?
인간이 어디까지 사려 깊고 관대하면서 이타적으로 행동할까? 그 답은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다. 대부분은 도움을 베풀고 만족감을 느끼고 곤란한 사람을 모른 척하면 마음이 불편해진다.
도움을 베풀 주체의 감정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면 곤란한 사람을 보고 불편한 마음을 해소하려고 남을 도울까? 동기가 어떠하든 친사회적 행동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주변 사람을 도우면 행복한 느낌이 들며 만족스러운 사회 공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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