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 기질, 성격 사이의 차이점: 구분할 수 있는가?
인격(Personality), 기질(Temperament), 그리고 성격(Character)은 감정과 생각의 다양한 방식에 관해 다루기 위해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3가지 개념으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이 개념들의 유사점이 각각의 의미를 종종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인격, 기질, 성격이라는 세 가지 용어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려고 한다. 하지만 차이점을 살펴보기 전에, 기질과 성격이 인격의 일부분이라는 것과 이 두 가지 모두 인격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인격, 기질, 그리고 성격은 감정과 생각의 다양한 방식에 관해 다루기 위해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이다.
기질: 기초가 되는 부분
기질은 유전자에서 나오는 인격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생물학적이고 본능적인 인격의 일부로 여겨진다. 사실, 기질은 가장 먼저 드러나는 인격의 한 부분이다.
아기에게서도 다양한 기질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아기는 긍정적인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잘 드러내고 더 느낄 수 있다. 어떤 아기는 기분이 더 좋거나 더 나쁠 수도 있다. 행동학 용어로 이러한 아기들을 “순하다” 또는 “까다롭다”라고 한다.
기질은 유전으로 물려받은 특질에서 나오기 때문에, 조종하거나 바꾸기가 어렵다. 어떤 식으로든, 기질은 항상 남아있다. 그렇다고 이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빙산이라면, 기질은 물속에 있는 조각이다. 그래서 물밖으로 조각이 어떻게 튀어 나오게 할지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
히포크라테스와 갈렌: 체액 이론
히포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의 의사였다. 그의 4대 체액 이론은 기질의 개념을 설명하려고 시도한 최초의 이론이다. 그는 개인의 인격과 건강이 모두 4가지 다른 물질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황담즙, 흑담즙, 점액, 혈액이다. 그는 이것을 담즙 체액라고 불렀다.
수세기 후, 페르가몬의 갈렌은 히포크라테스의 개념을 더 발전시켜 사람을 기질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 담즙질 (황담즙):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는 사람으로 화를 빨리 낸다.
- 우울질 (흑담즙): 슬픈 사람으로 쉽게 화를 내고 예술적 감수성이 많다.
- 점액질 (점액): 냉정하고 합리적인 사람이다.
- 다혈질 (혈액): 행복하고 낙천적인 사람으로 다른 사람에게 애정표현을 하고 자신을 믿는다.
성격: 경험의 반영
성격은 기질(물려받은 특질)과 후천적으로 배운 사회적 및 교육적 습관이 결합된 것이다. 즉, 이것은 기질의 타고난 요소와 살면서 배운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성격은 환경에서 나온 부분이다
성격은 삶에서 나온 경험 및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그래서 이러한 습관들이 기질과 생물학적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 그 습관은 성향을 조절하고 다듬어, 인격을 형성한다. 이러한 이유로 성격의 근본은 문화 속에 있다.
성격은 기질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유전적이지 않기 때문에, 발달 초기에 완전히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은 실제로 다양한 단계를 통해 나오고 청소년기 동안 가장 완전한 형태를 취한다. 그 이유로 우리는 성격을 수정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사회적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 요즘 사람들은 인격과 이러한 용어를 혼동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것을 똑같은 용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인격: 생물학과 환경
인격은 성격(기질과 배운 습관)에 행동을 결합한 것이다. 이것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포함한다는 뜻이며, 이런 결합이 인격, 기질, 그리고 성격의 차이점을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인격은 유전의 산물로만 볼 수 없으며, 이것은 개인의 주위에서 소용돌이치는 환경적 영향의 결과이기도 하다. 인격이란 개개인을 구별하는 것이며, 그것이 각 개인의 성격이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인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상황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서 안정화된다.
“각각의 사람은 종의 ‘구문법’을 명백히 위반한, 자신에만 해당되는 ‘숙어’이다”
-고든 올포트-
인격의 정의
심리학에서 인격은 개인의 행동 패턴을 형성하는 감정, 지각, 그리고 행동의 집합이다. 이것이 각자가 느끼고, 생각하고, 또한 행동하는 방식이며, 상호작용을 하고, 스스로 규제하고, 역동적인 시스템을 형성하는 과정의 집합이다. 현재 심리학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고 인정되는 두 가지 정의가 이것이다:
- “인격은 유전자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행동 패턴(현재 혹은 잠재적인)의 총합이다.” – 한스 아이젱크 (1947).
- “인격은 삶의 사건에 대한 적응을 특징짓는 전형적인 행동 패턴(감정과 생각을 포함하는) 이다.” – 월터 미첼 (1976).
그러나 인격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한 번에 정의할 수는 없다. 인격은 복잡한 시스템이며, 많은 이론가와 학문적 유행이 있는 만큼이나 많은 정의가 있다. 모든 철학이나 이론은 인격에 대한 개념 형성에 이바지했고, 이런 이론들은 항상 비슷하지만 또 약간 다르기도 하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든 사람이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이끄는 특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패턴에서 그것을 형성하는 많은 변수도 있다.
이러한 변수는 학문적 유행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특성, 물질, 부분, 특질 등이 있다. 중요한 점은 성격 심리학의 풍부함이 모든 이론, 학문, 그리고 연구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인격, 기질, 성격은 다른 개념이다. 하지만 그 차이점 안에서 가치있는 부분도 찾을 수 있다. 이런 개념들은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도록 도와줄 수 있으며, 이를 예측하도록 이런 개념들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