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2017-12-02

정말 스스로가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오늘 이 글에서는 이 주제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하려 한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지구에 존재하는 색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의 패턴을 가졌거나 늘 정서적인 방식이 있다.

즉, 우리는 사람을 일정한 스타일에 끼워 맞추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정서적인 스타일이 교류하는 하나의 방식이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사랑을 하고 받는다. 간단해보이지만 조금씩 천천히 풀어나가게된다.

“스스로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된다. 아니, 본인을 아는 그 적은 만큼 알아가게된다.”

-에리히 프롬-

스스로가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쉬운 일처럼 보인다. 건강하고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랑을 주고 받는 일 말이다. 하지만 때로는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처럼 벅차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인간은 너무나도 복잡한 존재다!

혼자 앉은 사람

오늘은 특정한 정서 스타일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스스로를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정서 상태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를 실망 안겨주고, 천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에 대한 가치가 매우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사랑 받을 가치가 없다”. 이들은 애정을 받을 가치가 없다. 스스로를 외롭고 배척당해야하는 괴물이라고 여긴다.

이런 깊은 자기 혐오는 어디서 올까?

“나는 비열하고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라는 식의 믿음은 과거에 가졌던 인간 관계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런 관계로 인해 교류하는 방식이 달라졌으며 이제는 변화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여기에는 그 사람의 감정 뿐만 아니라 생각까지 가담한다.

혼자 앉은 슬픈 사람: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어째선지 이런 류의 사람들은 이런 믿음을 베이스로 삶을 살아왔다. 선택 역시 이런 기준을 토대로 내린다.

“나는 사랑 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가장 외롭고 고통스러운 감옥에 스스로를 가두는 일이다. 스스로가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믿게되면 남에게 실망을 안겨주기 싫기 때문에 애정을 구걸하지 않게 된다. 아마 나에게 오는 손길을 모두 쳐낼 것이다. 내 진짜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점점 어둠으로 들어갈 것이다.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내면을 가리는 마스크

따라서 나는 인간관계를 거짓말로 포장한다. 마스크를 써서 다른 사람과 교류할 때 일정 거리를 확보한다. 나는 스스로가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본질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매력적으로 보여야한다. 큰 실망을 안겨줄 수 없도록.

마스크

이런 과정으로 사람들은 가식을 떨게 된다. 이들은 가면과 가짜로 가려진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한다. 이들은 스스로의 마스크에 걸려 넘어진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사람의 가식적인 모습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 마스크는 결국 썩어 문드러질 것이다.

혹시라도 들킬 것 같으면 어느 날 불현듯 사라진다. 거짓말을 치면서 그 자리를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스스로가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 스스로와의 전쟁이다. 전처럼 간절하게 튀고 싶어하는 자아를 억누르는 전쟁. 비 속에 몸이 젖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사랑 받을 가치가 없다고 여기게 되면 사랑 받기도 어려워질 것이다

이 사람들에게 있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는다. 이들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의 모습을 들키지 않는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나의 무가치함”을 발견하게 된다면 나는 무가치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이전보다 상처가 더 크게 패일 것이다.

포옹하는 커플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로부터 사랑이나 애정을 받을 때 이 사람들은 그대로 받거나 돌려주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한다. 이들에게 있어 본인은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들의 가식적인 모습을 보고 사랑한 것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기분만 더 나빠질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에게 호기심을 갖고 다가오는 사람보다 무관심한 사람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자기애가 없다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

이런 정서는 파괴적이고 피곤할 뿐이다. 이런 사람은 사랑을 주고 받을 줄 몰라한다. 이렇게되면 진정한 친밀감이나 유대감을 나누기 힘들어진다. 이들의 배우자 역시 이런 성향인 그들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심리 상담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가치관이 어떻게 자리잡았는지를 알아보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면의 본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당신의 흠점을 좋아할 수도 있다

본인이 “이상한” 혹은 “꺼리는” 특징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어쩌면 생각보다 더 따뜻하고 정겹게 당신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상처 받을 두려움 없이 다가갈 수 있을 때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월터 리소(Walter Riso)-

건강하고 이로운 정서를 갖기까지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본인의 모습에 행복을 느끼고, 더 나아가 타인과 평화롭게 지내는 삶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의 인생은 마스크 없이 살아야한다. 그래야만 더 현실적이고, 더 이상 가식적으로 행동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