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멀리 떨어진 게 아니야, 다를 뿐이지

19 9월, 2017

나는 당신을 만난 순간, 특히 당신에게 나의 의미가 되는 마음을 주고, 당신이 나에게 다가오게 할 수 있도록 한 순간부터, 언젠가는 이런 일이 생길 거라 생각하고 있었어. 이제 받아들여야 할 때인가봐: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니야. 우리는 다르지만, 함께하지. 우리는 서로 나뉘어야 하는 법을 익혀야 해.

당신과 나는, 우리의 관계를 위해 모든 위험을 걸었지: 우리의 본질을 유지하며, 우리만의 공간을 유지하며, 그 공간을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쳤지. 하지만, 우리는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자라왔고, 그 변화를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었어.

우리의 관계가 냉정해지고, 우리는 바뀌었어

우리의 인간관계는 예전의 그것이 더 이상 아니야. 우리는 갈수록 믿기 어려워지겠지만, 점차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고, 그 관계를 복구할 수도 없게 될 거야. 우린 처음에는 괜찮을 줄 알았지. 우린 마음 깊이 사랑하는 줄 알았고, 서로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하리라 생각했었어. 하지만 우리의 관계는 냉랭해졌고, 우리는 서로를 무의식적으로 상처입히고 있을 뿐이야.

사랑. 우리는 멀리 떨어진 게 아니야. 다를 뿐이지.

우리는 변했고, 이제 우리는 그저 서로 각기 다른 계획만을 갖고 있는 두 명의 다른 사람들일 뿐이야. 허무만이, 다양한 이별만이, 그리고 눈물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우리의 희망이 이뤄지길 바래왔지만..

“가끔은, 우리는 계획했던 삶을 포기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그 계획을 세웠던 당시의 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 미상

우리의 꿈에 더 이상의 신뢰가 남아있지 않다면, 그와 동시에 그 꿈에 쏟아왔던 모든 노력을 잃게 되고, 당신은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꿈을 포기할 수만은 없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뤄왔던 소망을 상처입는 한이 있더라도, 주변의 상황은 더 이상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안전지대”

우리는 지금, 우리의 마음이 안전지대를 떠나지 못해, 우리가 보답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건지도 모른다. 이 모든 시간이 흘러. 일상 속의 편안함이, 우리가 이 안전지대를 벗어나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이 끝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지 걱정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우리는 지금도 잘 하고 있다고 확신시키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사이에 다리로 연결할 수 없을 정도로 긴 거리가 생겨버렸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안전지대를 떠나,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을 그만두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만났을 때의 우리와 더 이상 같은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서로 맞지 않는다: 이를 결국에는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이 계속 안전지대에 남아있으려 한다면, 당신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 캐서린 펄시퍼

남아있는 건, 사랑이 더 이상 아닐 뿐

우리는 몇 가지 매우 복잡했던 일들을,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으로 해결해왔다. 하지만 이제 나와 당신 사이에 남아있는 것은, 동정심과 사랑, 그리고 회상감 뿐이다. 사랑의 마법이 풀려버리고, 이에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 가끔은, 우리 영역 밖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하다.

여인. 우리는 멀리 떨어진 게 아니야. 다를 뿐이지.

이 믿을 수 없는,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은,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들, 언젠가는 우리도 다시 기억하게 되겠지. 두 사람이 정말로 사랑했을 때, 남은 건, 그저 서로에 대한 감사의 차이일 뿐이겠지. 왜냐하면, 우리가 받은 피해는 항상 밖에서만 있어왔으니까: 우리는 강제로 변해왔고, 이를 피할 수 없었어.

“누군가가 말하길, 당신이 누군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될 때, 더 이상 정말로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이 모든 걸 위해서, 나는 더 이상 우리가 멀리 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 해. 그리고 우리의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 모두 그게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 그 거리는 일시적일 뿐. 가끔, 우리의 삶은, 이문제와 같이,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강제로 답을 내리게 만들기도 해. 어쩌면, 이게 최선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