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 관계: 상대를 사랑하지만 참을 수가 없다

애증 관계는 매우 해로울 수 있다.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면 다음을 읽어보자.
애증 관계: 상대를 사랑하지만 참을 수가 없다
Francisco Javier Molas López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Francisco Javier Molas López.

마지막 업데이트: 04 9월, 2023

사실, 많은 사람이 애증 관계에 존재하는 사랑과 증오의 비율을 기꺼이 인정하지 않는다. 이러한 거리낌은 소셜 미디어에까지 반영되어 마치 모든 사람이 ‘완벽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믿게 되었다. 소셜 미디어상의 모든 사진과 글을 믿는다면 전 인류가 갈등 없이 목가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의 밑바탕에는 종종 애증 관계 역학이 숨어 있다.

매우 일반적인 현상인 애증 관계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어떻게 이런 양가적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조금씩 변하는 관계

관계가 시작될 때는 장밋빛 미래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수동적 또는 공격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하는 파트너를 보며 조금씩 모순된 감정을 느낀다. 한쪽은 여전히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하지만 상대는 완전히 다른 혐오, 분노 심지어 증오 같은 감정을 느낀다. 이러한 애증의 역학 관계는 대개 점차 발생하기 때문에 금세 그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기도 한다.

점점 서로의 행동에 같은 반응을 보이며 서로 무시하게 된다. 둘의 관계는 역기능이 된다. 문제는 증오가 사랑과 같은 근원에서 샘솟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애증 관계 상호 의존

애증 관계: 사랑과 미움

앞의 질문에 답하자면, 사랑은 부부로서 처음으로 이상적인 순간에 대한 기억에서 비롯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예전에는 너무 좋았는데, 분명히 다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증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상호 의존이다. 처음에 느꼈던 사랑이 정서적인 상호 의존과 애착으로 바뀐 것이다.

많은 사람이 애증 관계를 끝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바로 이 의존성 때문이다. 사실은 상호의존-혐오 관계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또한 불행에 관해 파트너를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가 예전과 달라져서 더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파트너에 대한 증오의 감정이 커진다.

“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항상 그렇게 뻔하지 않다

반면에 존중하는 관계에서도 여전히 혐오감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훌륭해 보였고 성장에 도움이 되었던 관계가 점차 일종의 혐오감을 느끼게 되지만 이유를 알 수 없다.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는 상대를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의 결점을 보고 반성하기 시작하며 조금씩 그 결점이 자신을 괴롭힌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 묻는다. ‘내 파트너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왜 파트너를 참을 수 없을까?’ 또는 ‘왜 파트너가 하는 모든 것이 나를 괴롭히는가?’ 이러한 상황은 분석하기가 더 어렵다. 한편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파트너와의 초기 기억에 집착한다. 결국 더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관계는 불꽃처럼 시작한다.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는 모든 것을 무시한다. 차츰 파트너를 알게 되면서 자신과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의존성에 빠지기 쉽다. 의존적 관계가 되면 관계를 끝내기가 매우 어렵다.

애증 관계 합리적 기대치

애증 관계 끝내기

생각보다 애증 관계를 끝내기는 간단하다. 사랑과 미움은 한 끗 차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누구나 미워하지 않기로 결정할 능력이 있다. 두 파트너가 서로를 무시하기 시작하면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관계를 끝내는 것이다. 사랑은 뒷전으로 물러났고, 남은 것은 나쁜 매너와 의존뿐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파트너를 원망하는 대신, 자기 행복이 파트너의 책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파트너사 자신의 기대를 충족할 의무는 없다. 따라서 파트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관계에 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누군가와 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합리적인 기대치를 갖는 것을 고려한다. 그렇게 하면 파트너와 만나지 않을 때 배신감이나 거짓된 관계라고 느끼지 않는다. 고독을 즐기는 능력을 키우면 의존에 더 저항할 수 있다.

고독을 즐기는 방법을 안다면 파트너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다. 결과적으로 애증의 역학에 쉽게 빠지지 않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고독을 즐기는 방법을 알고 파트너에 관한 높은 기대를 피하면 파트너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인용된 모든 출처는 우리 팀에 의해 집요하게 검토되어 질의의 질, 신뢰성, 시대에 맞음 및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처리되었습니다. 이 문서의 참고 문헌은 신뢰성이 있으며 학문적 또는 과학적으로 정확합니다.


  • Arntz, A. (2005). Pathological dependency: Distinguishing functional from emotional dependency.
  • Ten Bruggencate, T., Luijkx, K. G., & Sturm, J. (2019). Friends or frenemies? The role of social technology in the lives of older people.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16(24), 4969.
  • Aumer, K. (2016). Introduction to the psychology of love and hate in intimate relationships. In The Psychology of Love and Hate in Intimate Relationships (pp. 1-9). Springer, Cham.

이 텍스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들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