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하는 사랑, 시선이 마주치면서 피어나는 사랑

· 2018-08-08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두 사람의 시선이 정지하면서 피어나는 사랑과 같다. 이것은 서로의 시야에 들어오는 두 사람의 시선에 관한 것으로, 시간이 멈추는 그 순간부터 두 영혼이 서로를 향해 흐른다. 두 사람의 불꽃으로 서로의 매력에 이끌리고 연결이 만들어지는 만남의 신비함, 마음의 종이 울리고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는 만남이다.

아이디어는 매혹적이지만 현실은 때로 아주 다를 수 있다. 첫눈에 반한 사랑이라는 주제는 인기가 많다. 영화, 문학, 광고 속에 사용되는 이 주제를 사람들은 좋아한다.

애리조나 대학의 얼 나우먼(Earl Naumann) 박사의 첫눈에 반하는 사랑: 즉각적 사랑 이면의 이야기와 과학(Love at first Sight: The Stories and Science Behind Instant Attraction)이란 책에서도 사람들이 이 현상을 믿는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한 번의 시선이 사랑을 불 붙이고, 사랑을 꽃피우고, 우리를 정복하고 숨막히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사랑은 우리가 세상을 잊을 수 있게 해준다.”

-폴 일루아드-

불확실성, 욕망, 신비함, 환상으로 가득찬 이 신경화학적 불꽃은 그 이면에 과학적인 것을 가진다. 모든것이 현미경으로 관찰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와 함께 오는 다른 것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첫눈에 반한 사랑

사랑이라 부르지 말라, 끌림이라 불러라

갑작스러운 사랑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시간의 경계를 모르고 가장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타날 수 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항상 일어났고 앞으로도 계속될 거이다. 하지만 천천히 싹트는 사랑도 있다.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진정한 우정으로 시작한 무언가가 진실된 열정으로 변한다.

사랑은 규범, 기준 또는 질서에 따라 작용하지 않는다. 사랑이 다가오고 우리는 그것을 인식한다. 그 사랑을 지속하려면 때론 질서, 합의 그리고 지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정서적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이성에 의한 것이 아닌 끌림에 의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 사랑은 욕망과 환상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강하게 끌리는 매력이다. 세로토닌과 도파민에 의해 생성되는 후광효과와 화학물질의 표류이다. 시작점이 관계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이것이 첫 번째 데이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어떠한 경고도 없이 찾아오는 사랑이기 때문에 후에 더 성숙한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현실로 신비함을 헤쳐나가고, 그 현실을 생각하기 위해 환상은 제쳐두어야 한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

첫눈에 반하는 사랑: 과학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

네덜란드 대학은 2017년 이 주제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란 어떤 사랑인가? 경험에 근거한 조사”라는 연구는 첫눈에 반한 사랑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약 6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특정 기간에 걸쳐 실시되었다.

표본의 92% 사람들이 서로를 응시한 순간부터 관계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그 중 상당수는 진정으로 특별한 사람을 찾았다고 굳게 믿었다. 연구원들은 커플들의 특정 심리를 더 깊이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실시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신체적 외모와 관련이 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에 있어 신체적 끌림이 하나의 요소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외부적 미의 요소가 항상 존재할 필요가 있거나 즉각적인 시선에 매료될 필요는 없다. 과학자들은 그 외에 무언가가 더 있다고 설명한다. 그것은 두 사람의 시선에 의해 교환되는 서로의 신뢰, 연민 그리고 두려움이 없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감정이다.

후광 효과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두 사람이 서로를 보고 매력을 느낄 때 첫 데이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현실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상대방을 우상화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면을 투영하는 것으로부터 생기는 일이다. 첫눈에 반하면 상대방을 더욱 총명하고, 고귀하고, 독창적이며 신뢰할 수 있다고 여긴다. 열정과 함께 감정을 더 오래 지속시킬 후광 효과를 만들어 낸다. 이는 별다른 증거가 발생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이것이 용인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낭만주의자에게 유리하다

이전에 언급한 네덜란드 대학 연구의 표본 커플 다수가 한참이 지난 후에도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첫눈에 반한 사랑은 지속될 수 있고, 성숙할 수 있으며, 만족스러운 관계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이 약해져 관계가 끝나기도 한다. 또한 환상이 현실과 만나 상황이 친밀감, 신뢰, 애정에 기초한 연결 고리로 전환되지 못해 관계가 끝나기도 한다.

이 연구가 보여준 또 다른 것은 중요한 만남으로 관계를 이어온 많은 커플들이 낭만주의의 열렬한 옹호자였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운명이나 소울 메이트는 관계의 성공을 설명하기 위한 현실이었던 것이다.

소울 메이트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 존재하고,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하는 사랑의 대다수 그 이면에 서로에 대한 끌림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경우도 있다.

끌림은 설명할 수 없는 힘의 채널이자 서로의 연결을 위한 첫 번째 사다리로서, 매일 같이 성숙해야 하고 도전을 거쳐야 한다. 그래야 행복하고 성공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