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동안 명상하는 법을 배워보자

05 3월, 2018

명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명상을 안하고 마음이 알아서 조용하고 평온한 모드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니 걷는 동안 명상을 하면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물론 이 블로그를 통해 명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좋은 효과를 보지는 않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10대 청년들, 마음에 불안과 상처가 깊은 사람들이라면 명상을 통해 분명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넘어지는 위험이 있어도 걸어라”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소리지르고 싶을 때 무조건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걷기다. 걷기는 매우 간단한 행위지만, 마법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저마다의 리듬이 있는 메트로놈과 같다.

걷느라 심장이 뛰고 호흡이 가빠질 때마다 뇌는 알아서 진화한다. 이러한 증상의 반복을 통해 명상과 몸이 조화되고 삶의 질이 발전한다.

나뭇잎: 걷는 동안 명상하기

걷는 동안 명상하면 만족스럽다

심리학자가 명상을 심리 치료로 이용한다는 것은 환자를 탁월한 명상자로 만들기 위함이 아니다. 또 주말에 절에 올라가 기도라도 하라고하는 것도 아니다. 천만에. 명상에는 그 자체로 목적이 있다. 환자가 삶을 균형 있고 안전하게 살수 있도록하기 위함이다.

명상을 통해 우리는 책임감과 의지를 얻는다. 도시는 너무 시끄러워서 소음을 완전히 없앨 수도, 마음을 가라앉히기도 어렵다. 그러니 “아프라니히타(apranihita)”라는 산스크리트어 단어, 즉 정처없이 걷기를 해보는게 좋다. 정처없이 걷게 되면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함이 아닌, 온전히 걷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인간의 마음은 불안해 하는 원숭이 마냥 혼란스럽고 신경질적이고 아무런 생산성 없이 여기저기를 뛰어다닌다. 미로 속에 길을 잃은 것과 같다. 하지만 일정한 숨쉬기 운동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게 된다면 그 때부터 의식적으로 생각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발

걷는 동안 명상하는 법

매일 30분을 넘지 않는 산책을 해라. 편한 신발과 옷을 입고 자연 속을 걸어라.

너무 빨리 걸을 필요는 없다. 더 편안하고, 감정 해소를 도우며, 기분이 자유로워지게하는 리듬을 천천히 찾아 나가야 한다. 사람에 따라 더 느리게 걸어도 상관 없다.

마치 자신의 존재를 어둠 속을 밝히는 손전등라고 생각하면서 걸어라. 호흡하고 땅 위를 걷고 피부에 느껴지는 바람을 집중하고 의식해라. 그리고 눈을 한 곳에 두지말고 계속해서 대상을 옮겨라.

그러다보면 자기 몸에 집중하는 것을 잊어버린다. 며칠 지나면 시야가 더 넓어지고, 주변 환경을 전부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시야가 넓어지면 자기 존재가 자랑스러워지고, 삶이 보다 더 편해진다.

미로 속을 집중해서 걷자

오늘은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 목적 없이 걷기 시작해보자. 목적지가 없다는 불안감은 금방 해소될 것이다.

마음은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지금 서 있는 이 길이 너무 아름답다.
내가 가는 곳 어디든 부드러운 바람이 불고
예쁜 꽃이 피어난다.

정처 없이 걷는다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역사에 늘 등장하는 미로를 걷는 것과도 같다. 우리는 출구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방황하는 나그네다. 미로의 유래는 보통 그리스이며, 미로는 생명에 대한 의미를 찾는 여행으로 여겨졌다.

미로

사실 미로 걷기는 또 다른 형태의 명상으로 여겨졌다. 미로 탈출의 길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탈출이 목적도 아니다. 미로 안에서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미로의 목적은 걷기를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여는 것”이다. 미로에 들어갈 때는 멈춰서서 잠시 생각해라. 미로 안에서 걷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의 순간에 집중해야한다.

천천히 한 발 한 발 떼서 걸어라. 시선을 항상 자기가 가고 있는 그 길에 집중해라.

‘장미 매듭’이라고 부르는 미로의 중앙에 도착하면 잠시 쉬면서 명상하라. 이 연습의 목표는 우리의 문제들을 벗어나는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 동안에 습득한 지식을 즐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