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정서지능의 중요성
학생들을 질책하고, 감정 이입을 하지 못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 손을 뻗지 않고, 학생에게 벌을 주고 공격적으로 맞서는 교사들은 정서지능의 결핍을 가진 교사들이다.
이러한 행동은 교사가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집이나 학교에서 배울 수는 없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이런 감정 관리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교사의 입장이 되어보기
우리는 교사들을 비난하기 위해 이 글을 쓴 것은 아니다. 대부분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최선을 다한다. 많은 경우 교사들의 정서지능의 부족은 집에서 말썽피우는 학생들, 참여적이지 않거나 성적 향상만을 추구하는 부모 때문에 심화된다.
매일 학교에서는 왕따 사건이 많아지고 있다. 교사들은 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의 감정 관리법을 배운 교사는 드물다. 그러나 교사들이 이를 책임져야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 때 교사 스스로 감정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교실 속 선생님도 감정이 있는 존재다. 교사들 모두 나름의 희망사항과 걱정거리가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열정이 식어버려 자퇴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이처럼 교사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기에 교사가 발전하면 혜택은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정서 지능은 교사에게 매우 중요하다.
“교사는 평생 영향을 미친다. 그들의 영향력이 어디에서 멈추는지 결코 알 수 없다.”
-헨리 애덤스-
교사들의 정서지능의 향상을 위한 기본 기술
정신지능이 높은 사람은 다섯 가지 기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정리된 Salovey의 작품을 빌려왔다.
- 자기 지식: 자신의 감정과 생각과 행동과의 관계를 아는 사람은 스스로에 대해 인지하는 정도가 높다.
- 정서적 통제: 스트레스를 받거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자제력을 길러준다.
- 동기부여 능력: 아이들의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잘하게 된다.
- 공감: 교사들과 아이들 사이의 의사소통을 도와준다. 수업시간에 책을 펴지 않는 학생은 아마도 집에 우환이 있어 관심을 받지 못하는 학생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사회적, 지도적 기술: 학생들과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통하고 동시에 권위를 지킬 수 있다.
“아이들은 아직 굳지 않은 시멘트와 같다. 무엇을 경험하든 흔적이 남는다.
-Haim Ginott-
정서 지능은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준다
정서지능이 높으면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력이 좋아진다. 또한 말썽일으키는 학생들, 붐비는 교실, 또는 동기부여의 부족과 같은 상황을 잘 타개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교육을 중시하고 학생들의 문제를 보다 이해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교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교사가 되기는 쉽지 않다. 수업과 학생들에게 치여 하루하루가 불안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학생이었다. 다들 문제가 한두개씩 있었고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곤 했다. 그런 우리에게 선생님이 한심하다고 하기 보다는 그런 우리를 지지한다는 말을 해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