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의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구별하는 방법
아이라면 누구나 때때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아이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의 사춘기 시절을 떠올려 보면 지금 느끼기에 위험하고 문제가 될 여지가 있는 행동들이 한 두 개쯤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일시적인 행동과 심리적인 질병을 구분할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결과를 고려해 본다면, 아이가 보이는 증상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고 일찍 문제를 파악하는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 그 뒤에 우리가 아는 누군가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겪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장애는 가족들을 매우 괴롭게 하며 때로는 견딜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안긴다. 그뿐만 아니라 관계 자체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심지어 법적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
과연 어떤 행동이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특징일까?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있는 아이가 보이는 15가지 행동은 일반적으로 4개 그룹으로 분류한다. 각 그룹은 사람과 동물을 향한 폭력, 물건을 부수는 행위, 사기나 절도 그리고 준법 의식 결여로 구분한다.
아이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고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기 전에 다음 행동 중 적어도 세 가지를 나타내야 한다. 또한, 그러한 행동들은 최소 1년 동안 지속하여야 한다.
지금부터 각 그룹별 행동 문제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보자.
사람과 동물을 향한 폭력
- 상대에게 심한 상해를 입히려는 목적으로 무기를 사용한다.
- 상대방에게 폭력을 가한다.
- 겁을 주거나 협박하는 말을 자주 한다.
- 동물을 학대한다.
- 물건을 훔친다.
- 싸움을 걸고 시작한다.
- 성적으로 희롱하거나 추행한다.
물건을 부수는 행위
- 상당한 손해가 발생할 사실을 알면서도 일부로 불을 지른다.
- 고의적으로 다른 사람의 물건을 부순다.
- 사기를 치거나 절도를 한다.
사기나 절도
- 다른 사람의 집이나 건물 또는 차에 침입한다.
-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자주 한다.
- 물건 주인의 허락 없이 귀중품을 훔친다.
준법 의식 결여
- 만 13세가 되기 이전에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밤늦게 나가는 일이 잦다.
- 부모님의 허락 없이 집 밖에서 밤을 새운다. 또는 한두 번 집 밖에 나가면 아주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 만 13세가 되기 이전에 학교에 자주 결석한다.
어린이와 십대에 나타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위에서 살펴본 행동들을 꾸준히 보이는 아이들은 사교성이 상당히 부족한 경우가 많다. 사교성이 부족하면 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공감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예를 들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거나 걱정하는 마음이 없다. 그리고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도 매우 피상적이다. 공감 능력도 떨어지고 세상 모든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쉽게 추측할 수 있듯이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때로는 아주 심각할 정도로 말이다. 그렇지만 수수방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실제로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를 도우려는 노력 자체가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이 글을 읽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체계적인 도움을 받도록 안내하자.
이미지 출처: Mads Schmidt Rasmussen, Amritanshu Sikdar, and Jacob Ufk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