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전사들: 테러리즘의 뿌리에 대한 소설

종교적 독단은 이번 글에서 다룰 테러 활동으로 이어질 만큼 위험할 수 있다.
신의 전사들: 테러리즘의 뿌리에 대한 소설
Gema Sánchez Cuevas

검토 및 승인: 심리학자 Gema Sánchez Cuevas.

마지막 업데이트: 17 9월, 2024

모두가 최근에 있었던 바르셀로나의 테러 공격에 관해 비탄에 빠졌다.   대부분은 테러리즘을 이해할 없다. 사람으로서 어떻게 다른 인간에게 그런 만행을 저지를 있단 말인가?

그리고 혐오와 후회, 복수에 대한 목마름이 뒤따른다. 우리는 테러리스트를 판단하고 그들이 지옥에서 불타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들을 사이코패스일 뿐 아니라 서방 세계에 대한 악의로 가득 찬 살인자들로 여긴다.

그러나 현실은 사뭇 다르다. 누구도 인구 전체를 말살하기를 원하며 태어나지는 않았다. 누구도 이유없이 혐오를 품지 않는다.

인간은 선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거나, 최소한 그럴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사람이 태어나면 그저 놀고 행복하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가 될 뿐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우리가 만든 세계에 대한 결과로써, 아이들은 다른 방식의 생각과 태도를 잘못되게 배운다. 이 때 아이들은 괴물이 된다. 그러나 이 아이들도 또 다른 피해자에 지나지 않는다.

테러리즘의 뿌리를 이해하지 않는다면, 테러를 뿌리뽑을 수도 없을 것이다. 테러리스트를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기 위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의 전사들: 깨진 거울

신의 전사들(Horses of God)

신의 전사들은 모로코의 작가 마히 비네비네의 작품이다. 제목은 알라신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그들은 신앙을 지키며 죽는다면 천국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 그들은 말처럼 불어나는 아름다운 천국의 미녀들(houris)에게 둘러싸일 것이다.

비네비네의 소설은 소름 돋는 실화에 기반하고 있다. 이는 모로코의 시디 무멘이라는 슬럼가에서 사는 아이들의 척박한 현실을 묘사한다. 아이들은 조각난 가족에게 태어나 자신이 진정 원하는 미래를 절대 가질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자신의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아이들이 희망할 있는 유일한 것은 고통과 수치 뿐이다.

아이들은 스타 축구 선수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일 집 근처에서 연습을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축구에 재능이 있으며, 다른 재능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절대 꿈을 이루지 못한다. 아이들은 꿈을 이루려면 먼저 기회가 주어져야 하기에 꿈을 절대 이루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아이에게는 희망이 필요하다

희망이 없는 아이의 자존감에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망가진다. 그건 아침에 일어나야 할 아무런 이유도 주지 않는다. 아이들은 희망할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길가에서 오렌지를 파는 것이며 먹을 것을 충분히 얻기를 기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주인공들이 낭떠러지 바닥에 부딪혔을 비로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기 시작한다. 마침내 누군가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과격한 지하디스트 이맘은 친절하고 따뜻하며 아이들에게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거나, 최소한 기회가 손에 닿을 만한 위치에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는 듣는 사람의 자존감을 높일 아름다운 단어로 아이들이 꿈꾸던 모든 것에 대한 희망을 준다. 또한 천국 그 자체와, 거기에 함께할 모든 것을 약속한다. 그는 아이들이 쓸모 있고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설득해 모든 의미를 합리화시킨다.

여기서 역설적인 요점이 있다. 아이들의 삶이 어떤 의미라도 가지려면, 그 삶이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

꼭두각시 조종사

아이들이 현명하지 못해서 그의 공허한 약속에 발을 묶이는가?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아이들이 교육을 받았다면 훨씬 멀리 나아갔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들이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고, 평생동안 아이들의 필요는 권력자들에게 아무 의미도 없었다.

인간이 절망을 느끼면 제안받은 탈출구가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해도 거기에 매달리게 된다. 이맘은 아이들에게 목숨을 걸도록 유혹하고 테러의 씨를 심는다.

테러리즘에 맞설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동양과 서양 모두에서 일어나는 테러리즘의 야만적인 행위의 해결책은 아이들이 지지받을 있는 지역 공동체에 속할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에 시간, 노력, 돈을 들여 아이들이 절망을 느껴 이야기 속의 이맘 같은 사람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테러리즘에 대한 장기적 해결책은 특정 지역의 보안을 강화하고 문제의 뿌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보안의 장벽을 높이려 할수록, 문제는 더 커질 것이다. 이는 과격주의자들이 아이들에게 싸우는 것 외에 탈출구는 없으며,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하게 용감한 행동은 적을 말살하기 위해 삶을 끝내는 것이라고 설득해 전쟁에 내보내기 더 쉽게 만든다.

우리는 근본적인 뿌리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아이들이 마주한 기회의 부족 말이다. 그러면 이런 극단주의적 모집이 일어나기 힘들 것이다. 교육을 제공 및 진행하고, 블라인드를 닫는 대신 기회의 창을 열어 작은 빛이 새어 들어오도록 하자. 이는 아이들에게 거절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아이들이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산다면, 안전과 확신을 줄 누군가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좀 더 작은 규모로 보자면, 얼마나 자주 낙담으로 인해 감정에 휩쓸려 최악의 결정을 내렸었는가? 우리가 지금 너무나 올바르게 판단하고 있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해결책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 주: 많은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상황이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스탠리 밀그램의 악명높은 스탠포드 감옥 실험처럼, 순수한 학생들이 폭군이 될 수도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최근에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눈에는 눈” 메시지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사건의 초기 감정적 영향을 생각했을 때 이해할 수 있으나, 이런 공격을 완전히 끝낼 수 있는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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