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숨겨진 신호: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신호들

슬픔의 숨겨진 신호: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신호들
Valeria Sabater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Valeria Sabater.

마지막 업데이트: 27 12월, 2022

슬픔의 숨겨진 신호는 수많은 모습으로 가장할 수 있다. 슬픔은 우리가 스스로를 보호하려 노력할 때 나타나는 불편함의 한 모습이며, 우리의 심리적 균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슬픔은 단순한 슬픔으로 나타나는 대신 분노, 기분 저하, 무관심, 또는 피곤함으로 나타난다. 이는 모든 것을 가리고 모든 것을 집어 삼킨다. 마음, 신체, 의욕 등을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사실 가장 슬픈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그건 매우 사실이다. 슬픔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 당신을 스쳐 지나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정 중 하나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해하고 조절하기 가장 어려운 감정이기도 하다.

“내 계획은 그저 여태까지 중 가장 열심히 사랑하고,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내가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 그리고 슬픔 – 슬픔은 모든 것이다.”

-샘 스미스-

슬픔은 기름이 떨어져 차에 들어오는 경고 불빛과도 같다. 볼 수 있지만, 보통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저 문제없다는 듯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할 뿐이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에너지를 잃기 시작하고, 세상이 원래보다 훨씬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이 느껴지며, 혼자만 뒤에 남아 불협화음을 내면서 설명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감정을 가진 이상한 배수로에 갇힌 듯하다.

슬픔의 숨겨진 신호를 이해하는 것은 당신이 이런 감정에 훨씬 빠르게 대처하게 돕는다. 이 감정을 알아보고 단서를 받아들이는 것 또한 조절에 도움이 된다. 슬픔이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지 알고 싶다면 복잡한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아야 한다.

슬픔의 숨겨진 신호를 대하는 남자

슬픔: 위대한 미지

심리학자 팀 로마스가 쓴 <부정적인 감정의 긍정적인 힘(The Positive Power of Negative Emotions)>이라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 있다. 그는 우리가 보통 어떻게 슬픔을 옳지 않게 보는지 이야기한다. 우리는 슬픔을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상태로 본다. 우리는 슬픔을 삼키기로 선택하고 언젠가 떠나기를 바란다.

긍정심리학 영역이 이를 통해 위대한 돌파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사람들은 심지어 이를 “두 번째 파도”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연구 관점은 우리가 감정에 관해 정말 중요한 점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어떤 감정들은 너무도 복잡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구별할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랑을 생각해 보라.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무엇보다 놀라운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완전한 황량함을 느낄 수도 있다. 감정은 너무도 복잡하고 풍부해 일 분 만에 빛에서 어둠으로 넘나들 수 있다.

슬픔도 마찬가지이며, 우리 대부분은 슬픔을 “부정적”이라고 낙인 찍는다. 그러나 이는 그저 우리가 슬픔이 가져오고 고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잊게 할 뿐이다. 슬픔은 사실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차가운 비내리는 유리창 안의 뜨거운 찻잔

슬픔의 숨겨진 신호

눈치챘을지 모르지만, 슬픔의 숨겨진 신호는 넓은 범위를 아우른다. 모든 사람이 아주 다른 방식으로 슬픔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몇몇 공통점도 있다.

지속적인 분노와 기분 저하

극심한 분노는 슬픔의 매우 흔한 모습이다. 이는 마치 슬픔의 배출 통로나 표현 방식과 같으며, 최악의 순간에 흘러나오는 감정의 빛과 같다. 슬픔의 이유를 제대로 볼 수 없거나 현실을 거부하면, 분노가 솟아오른다. 짜증, 최악의 경우에는 격노를 느끼기 시작한다.

피로, 정신 활동성 저하, 근육통

감정은 매우 현명하며, 가장 현명한 감정은 슬픔이다. 우리가 무시하는 것 중에 무언가 중요한 것이 있다면 슬픔이 행동을 취해, 뇌가 에너지 수준을 감소시키며 우리의 정신 활동성이 “느려지게” 만든다. 여기서 진정한 목적은 우리가 스스로의 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 감정의 매듭을 풀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슬플 때 피로, 불면증, 심지어 근육통까지 느끼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멈추어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경고 신호이다.

구름의 여인

집중력 저하 및 산만함

슬픔처럼 영감을 주는 감정이 없다는 유명한 말도 있다. 이 또한 사실이며, 이는 기억해야 할 슬픔의 숨겨진 신호 중 하나이다.

  •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하는 산만한 뇌는 감정을 표현하고 혼자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찾는다. 그래서 슬플 때 사회적인 접촉을 피하게 되고 세상이 이상해 보이는 것이다. 슬플 때는 친밀함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 글쓰기, 그림 그리기, 작곡… 이 모두는 뇌가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곳을 찾기에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감정을 쏟아 붓고 슬픔의 진정한 모습에 빛을 비추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예민함

슬픔의 다른 숨겨진 신호는 예민함이다. 이는 당신이 다른 사람의 감정에 좀 더 공감하게 만든다. 이는 뇌의 문제보다 마음의 문제에 더욱 잘 연결하게 한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게 한다.

창틀을 따라 굴러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시간이고 앉아있을 있다. 심지어 나무의 잎사귀를 흔드는 바람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런 모든 작은 것들이 갑자기 당신의 눈물샘을 터뜨리고, 안정을 가져온다.

바닷가의 산호를 든 여인

자기 안의 이런 신호를 알아보겠는가? 그저 알아보는 데에 그치지 말고, 슬픔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도록 노력하라.

슬픔은 우리를 성장하게 할 힘을 가지고 있다. 슬픔은 우리가 스스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자기 성찰의 껍질 안에 몸을 동그랗게 말고 들어가기를 권한다. 그 목적은 자신의 필요를 찾고, 친절하게 대하고, 깨어나게 하는 것이다.

슬픔은 우리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고, 궁극적으로 변화하도록 한다. 슬픔은 많은 말을 안고 있으니,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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