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적으로 메마른 것처럼 느끼는 이유
누군가 심적으로 메마른 것 같다고 말하면 도움을 요청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동기 부여, 열정, 즐거움이나 흥미를 매일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들에게 인생은 분명한 목적 없이 흘러가는 시간일 뿐이다. 삶의 동기와 열정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이러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까?
고려할 몇 가지 변수가 있으니 심리적 장애를 앓고 있다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지만 오랫동안 매사에 무관심하게 군다면 근본적인 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심적으로 메마른 것처럼 느낄 때의 징후
개인마다 내적 공허함을 경험하는 방식은 다르다. 깊은 슬픔이나 괴로움과 유사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 느낌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적으로 메말랐다고 의심된다면 이러한 상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
- 목적이나 목표가 없는 것 같고 갇혀 있다고 느낀다.
- 인생이 공허하고 무의미해 보인다.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해하고 납득할 만한 대답을 찾을 수 없다.
- 자신과 분리된 느낌이 든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 동기 부여와 즐거움을 경험할 능력을 상실한다. 이전에 즐겼던 활동에도 시들해진다.
- 깊은 외로움에 휩싸이며 단절된 느낌을 받는다.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어도 깊고 의미 있는 유대감을 형성할 수 없다. 요컨대, 관계에서 이해받거나 지지받는다고 느끼지 않으며 공감 능력도 낮아진다.
- 자기감정을 경험하거나 연결할 수 없다. 감정적으로 무감각해져서 모든 일에 기쁨, 슬픔, 분노 또는 환희를 느끼지 못한다. 같은 이유로 감정을 표현하고 공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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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으로 메마른 것처럼 느끼는 이유
다소 오랫동안 심적으로 메마른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많은 상황(일부 병리적)이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것은 아래와 같다.
심각한 감정적 타격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경험을 하고 나면 감정이 얼어붙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슬퍼하고 있다면 심적으로 메마른 느낌이 들 수 있다. 애도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만 오는 것이 아니다. 해고, 절교 또는 삶의 변화로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공허함과 둔감함은 지연된 슬픔도 원인일 수 있다. 사건에 즉시 반응하지 않고, 감정을 억누르고, 나중을 위해 고통을 ‘동결’시키는 종류다.
감정 관리법을 모름
감정적 단절감은 고통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대처 전략일 수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고통이나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거나, 피하는 데 집중한다.
‘Revista de Psicoterapia’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고 회피하는 것은 복잡한 슬픔을 경험하는 위험 요소다.
사회적 지원 부족
사회적 고립은 무관심의 결과이면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며 경험을 공유하고, 지원받고, 소속감을 형성할 타인이 필요하다.
‘Harvard Review of Psychiatry’의 연구에 따르면 중요한 유대감 부족과 이로 인한 외로움이 공허감의 주요 구성 요소다.
실존적 위기에 직면
실존적 위기는 삶의 의미에 관해 묻는 기간이다. 답변되지 않은 질문이 너무 많을 때 수동성, 방치, 절망감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위기는 청소년기처럼 삶의 특정 단계에 더 흔하며 자신, 타인 및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보인다.
해리를 경험
해리는 마음과 현재 현실 사이의 단절로 자신을 주변 세계로부터 이상하고 분리되게 만들 수 있다.
‘Clínica y Salud’ 저널 기사에서는 이러한 분리감은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에 의해 일시적이고 일상적으로 유발된다고 한다. 또는 만성화되고 경직되어 지속적인 반응 패턴으로 변형되면 장애가 된다.
감정적 둔화
심적으로 메마른 느낌이 든다면 둔감한 정서 또는 정서적 둔감 현상을 경험하는지도 모른다. 감정적 반응을 유발해야 하는 사건에 대한 무관심하거나 반응이 없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처럼 좀 더 복잡한 상태의 일부 또는 고립된 증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European Journal of Psychotraumatology’ 기사에 따르면 심적으로 메마른 느낌은 아주 흔한 PTSD 증상이다.
심리적 장애
외상 관련 장애뿐만 아니라 깊은 공허감도 다른 상태와 관련이 있다. 앞서 언급했던 ‘Harvard Review of Psychiatry’ 기사에서 이야기했듯이 우울증, 조현병이나 자기애적 성격 장애와 같은 기타 정동 장애의 맥락에서 나타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만성적인 공허감은 경계성 성격 장애의 가장 흔하고 특징적 증상이다. 심지어 이 상태에 대한 DSM-V(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에서 언급한 진단 기준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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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으로 메마른 것처럼 느껴질 때 대처법
이 상태를 극복하려면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처리하기 위한 몇 가지 일반적인 지침은 다음과 같다.
- 가장 관련성이 높은 삶의 경험을 반영하여 그 안에서 공허함과 단절감의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생명의 전화’ 같은 도구를 활용한다.
- 자기감정과 다시 연결되도록 노력한다. 불편할 수 있지만, 자기감정과 연결해야만 억제된 감정적 부담을 풀 수 있다. 치료적 글쓰기와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시간을 낸다. 슬퍼하거나 어려운 사건에서 회복하거나 큰 변화를 겪을 때 재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을 느끼고 행복해지도록 강요하지 말자.
- 대처 전략을 분석한다. 어렵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 직면하는 자원과 방법이다. 통증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면 다른 기술을 시도해 보자.
- 지원 네트워크를 만든다. 의욕 상실에 갇히면 다른 사람에게 접근하기가 어렵지만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신을 풀어주는 격려와 강화를 얻을 수 있다.
- 행동 활성화를 연습하자. 우울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기술로 기쁨이나 강화를 제공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자신을 활성화할 때까지 이러한 역학(현재로서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음)을 프로그래밍하고 준수하기 위해 추가 노력을 기울안다.
심적으로 메마른 것 같다면 도움을 청하자
내적 무관심, 단절, 절망감이 강렬하거나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적절한 개입이 필요한 근본적인 심리적 장애는 해결하지 않으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시기는 혼자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심리학자나 치료사는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침과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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