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변조: 우울증과의 차이점

26 12월, 2017

기분변조 혹은 기분부전장애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 모두, 때때로 우울해지고 슬퍼질 수 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거나 좀 더 좋은 삶으로 발전하기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자, 우리에게 일어나는 안 좋은 일을 극복하기 위한 한 과정이다.

하지만 이 일시적이어야 할 우울감이, 1-2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떨까? 이것은 자신에게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드는 일이다. 우울감의 고통은 매우 끔찍하지만, 그것을 장기적으로 겪는다고 생각해보자. 이를 한 병으로 정의하자면, ‘기분변조(Dysthmia)’로 정의할 수 있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나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우울하고 슬프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른다… 나는 뭘 해야 할지도, 뭘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확실히, 이 곳을 절실히 떠나고 싶다. 나는 매우 슬프다.” – 빈센트 반 고흐

기분변조: 이것은 무엇일까?

기분변조(Dysthmia)란, 한 사람이 우울감에 최소 2년 이상 빠진 채 그것이 유지되는 질환이다. 환자 본인도,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감지할 수는 있다. 이 증상은 일반적으로 우울증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질환은 비슷해 보이지만, 엄밀히는 두 질환은 다르다.

기분변조를 겪고 있는 사람은, 지난 2년 동안 이하의 증상들을,  2가지 이상, 2개월 이상 겪지 않았다고 말해진다: 갑작스런 식욕의 증감, 불면증이나 과면증, 에너지 감퇴, 피로, 낮은 자존감, 결단을 내리지 못하거나 집중력의 저하, 무력감 등

기분변조

보다시피, 기분변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만큼 많은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고, 우울증만큼 그 징후가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문제는, 우울감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있다. 기분변조를 겪고 있는 사람은 사실상 꾸준히 우울감에 젖어 지낸다. 게다가, 적절한 심리학적 치료법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우울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우울은 슬픔, 고통이 없는 욕망이다. 마치 안개가 비와 비슷하듯이, 우울은 슬픔과 비슷하다.”- 헨리 롱펠로

일단 기분변조가 다른 심각한 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그 환자들에게 심각한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기분변조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 결과, 그 사람은 삶의 질이 매우 낮아지게 되고, 자신이 어디를 가더라도 심리적으로 억압되어, 스트레스에 영향을 크게 주게 된다.

기분변조와 우울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말해왔듯이, 일반적으로 우울증과 기분 변조는 거의 같은 것으로 인지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둘은 그저 비슷해보이는 것일 뿐이다. 이 때문에 혼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사실, 우울증을 겪는 사람도 하루의 대부분을 우울감에 젖은 채,  그리고 거의 매일 우울하게 보낸다. 이것은 마치 기분변조처럼, 환자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차이점은, 우울증은 최소  2주 이상 이어진다는 것이고, 기분변조는 2년 이상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더듬거리는 숨결과 고뇌에서, 나는 매우 큰 슬픔을 지고 가며, 이를 거의 견디기 어렵다. 내 우울의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 루벤 다리오

다른 공통적인 요소를 들자면, 바로 ‘수면장애‘, 식욕의 갑작스런 증가나 감소(물론 우울증의 경우에도 다이어트 등의 이유가 아닌 체중의 변화가 극심한 경우가 많지만), 피로(우울증의 경우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감퇴한다는 경우가 많다), 집중력 감소나 우유부단함(생각을 하는 능력 자체가 같이 감소된다)일 것이다.

우리 모두 보다시피, 이 두 질환들은 비슷해보이지만 미묘한 차이점들이 존재한다. 또한, 우울증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모든 개인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갈수록 감소하곤 한다. 그 이외에도 더 존재한다.

남자의 뒷모습

우울증의 경우에는 일상적일 정도로 꾸준한 불안 증세, 극단적이고 부적절할 정도의 무력감, 죄책감,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죽음이나 자살 등에 대한 생각, 혹은 그에 관한 계획을 세우는 일 등이 존재한다. 기분변조에는 이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는다.우리가 두 질환에서 둘 다 볼 수 있는 것은, 그 질환들을 겪는 사람들이 위압감을 느끼는 것이나, 자신에 대한 가치관이 하락하는 증상이다. 어느 쪽이건, 두 질환을 겪는 사람에게는 스스로의 의지를 찾기 위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