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25 10월, 2018

이혼은 나름의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한 가족의 전체 삶에서 가장 어려운 경험 중의 하나이다. 가끔은 이혼이 상호 동의에 의해 이루어지기도 한다. 비록 당사자 중의 한쪽이 먼저 첫 발을 내딛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리고 이혼이 발생하면 그 뒤에는 고독, 두려움, 고통 혹은 분노가 남는다.

파경은 과거의 망령에게 문을 열어준다. 위기 때, 사적인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면하는 능력이 만천하에 드러난다. 어떤 사람들은 한쪽에 증오와 분노를 퍼붓고, 다른 사람들은 좋은 추억을 지운다. 어떤 이들은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코 되지 않을 화해를 희망한다. 다른 이들은 모든 것을 잊으려고 하면서 다른 파트너 하나, 둘, 셋을 찾아 나선다. 이혼이 가져오는 반응은 정말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결혼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지라도 엄마와 아빠라는 멍에는 죽을 때까지 간다. 이혼을 겪으면서, 어른들은 서로의 관계를 끝내려고 결심한다. 하지만 부모로서의 역할을 똑같이 끝낼 수는 없다. 이혼 때문에 아이들이 폭력과 분노의 환경에 둘러싸여서는 안 된다. 어린 아이들은 결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총탄이나 화해를 위한 희망의 전령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혼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전쟁이 끝나지 않을 때

이혼이 엄마, 아빠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사생활, 신뢰, 안전 등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해치는 과정이 되어서도 안 된다. 그런 이유로 해서, 아이들은 복수, 증오나 싸움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의존한다. 그리고 비록 아이가 부모의 소유물은 아니지만,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 부모 둘 다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어느 한쪽이 전적으로 아이를 더 사랑하거나 보살피겠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러면 다른 쪽 부모의 애정은 불필요하거나 부족하다고 암시를 하는 것이다.

이는 이혼하는 부모가 저지르는 가장 심각한 실수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아이에게 가장 큰 피해를 일으킨다.

아이는 건강한 정서적 발달을 위해서 부모 둘 다와 접촉을 필요로 한다. 서로를 만나서 즐기는 것은 아이의 권리이자 부모의 권리이다.

이혼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논쟁이 많은 이혼 후에는 부모 중 한쪽이, 혹은 둘다 아이를 심각하게 방치하거나, 심지어는 방기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아빠나 엄마가 혹은 둘다 아이를 버릴 수가 있다. 또한 부모의 한쪽, 혹은 둘 다 이혼으로 생겨난 갈등에 아이를 개입시킬지도 모른다.

부모의 관계에서 나오는 갈등으로 인한 파급 효과가 많이 있다. 그것이 얼마나 나쁜지는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정서적 희생이 클 수도 있다.

부부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갈등을 직면할 때, 모든 당사자에게 불만, 공격성, 긴장감을 유발할 수가 있다. 가족 구성원들에게 더 큰 정서적 불편함과 거리감을 초래할 수 있다.

부모가 이혼할 때 아이들은 버려진 느낌을 받는다

아이가 버려지는 결과

이혼은 가족의 역동성, 특히 관계에서 커다란 변화를 암시한다. 하지만, 아이를 버리는 것을 암시해서는 안 된다. 논쟁이 많은 이혼은 차치하고, 부모 중 한쪽이 없거나, 충실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사라져버리면 아이의 고통은 커간다. 부모의 부재에 대처하는 일은 아이 혼자로서는 아주 힘이 들다. 부모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자주 방문을 않거나, 혹은 전혀 관계를 갖고싶지 않다는 것을 아이가 알 때, 더 큰 고통스런 싸움이 된다.

버려진 아이는 종종 보호를 해주는 엄마나 아빠에게 심하게 매달리려고 한다. 아이가 관계를 맺으려고 하고, 통제하고, 아주 심하게 요구하는 행동으로 보호자의 시간을 독점하려고 것은 흔한 일이다. 이 모든 것의 뒤에는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깔려있다. 이 두려움은 불안감에 강하게 뿌리내린 감정이다. 없어진 부모와의 이별은 매우 힘들고, 아이는 내적으로 자신을 멀리해야 한다. 아이는 부모가 돌아오는 상상을 하고 그에 대해 몽상을 한다. 이런 식으로 관계를 이상화시키고 분리를 피한다.

부모가 사라지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처벌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아이는 적대감, 분노의 모든 증거를 억압해야 하고, 심지어는 극도로 복종적이고 순종적이 되야 한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아이는 종종 억압된 폭력을 자신에게로 돌린다. 반면에, 아이는 충동적, 공격적, 적대적이 될지도 모른다.

“아이를 가진다고 아빠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마치, 피아노를 가진다고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 Michael Levine

충성심의 갈등

충성심은 여러 사람의 욕구와 기대를 통합해주는 연대와 약속이다. 그것은 연결, 윤리적 차원, 그리고 가족의 경우에는 구성원 간에 이해와 일관성을 의미한다. 세대가 바뀌면서, 가치관은 한 가족에서 다른 가족으로 전해진다. 개인은 개인간 충성심의 네트워크에 끼워지고 그 안에서는 신뢰와 성취가 아주 중요하다.

많은 가족들이 그런 충성심을 위장할 수가 있다. 노골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모든 가족 구성원이 순응하도록 하는 불문율이 있다. 그것은 가족 자체 내의 정의의 한 형태이고, 그룹에 속한다는 정체성을 허락하는 관계의 기풍이다.

이 모든 것이 암시하는 바는, 가족의 각 구성원은 가족 네트워크에 맞추기 위해 개인적 욕구를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종종 관계는 깨지고, 논쟁은 장기화된다. 이런 경우에, 아이가 적어도 부모 한쪽의 애정을 확신해야겠다고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이것이 바로 소위 ‘충성의 갈등’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이는 편가르기 하라고 압력을 받는다. 그리고 그렇지 않으면, 부모 둘 다로부터 고립된 느낌, 충성하지 않는 느낌을 가질 수가 있다. 반면에, 더 보호받는 느낌을 가지려고 개입하기로 결정을 하면, 아이는 부모 둘 중의 하나를 배신하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부모의 한 쪽에 충성을 하면 다른 한쪽에게 배신을 하는, 그런 가족의 역동성이 생겨나는 것이다.

“아빠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매일 조금의 시간이다.” – Battista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부모가 영원히 함께 사는 것이다

부부 갈등 속에서의 책임

아이와의 소통, 파트너와의 소통에서 아이에게 모순되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안 된다. 예를 들면, 아이에게 아빠에게 머물기로 해도 상관없다고 말하면서, 포옹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이런 메시지는 양날의 칼과 같은 메시지이다. 언어로 하는 메시지와 비언어 메시지가 아이를 크게 해치는 메시지를 주게 된다.

아이는 자기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어찌할 수가 없다. 정서적 갈등을 야기하는 것은 어른이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역학은 미성년자의 정신 건강에 아주 해롭다.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부부가 영원히 함께 사는 것이다. 하지만, 둘 다와 전 가족이 고통을 받고, 관계가 파괴적이라면, 이별이 유일한 옵션이 될지도 모른다.

결정을 한다

부부가 고통을 야기할 때는, 이혼을 고려하거나 아니면 가족 혹은 결혼 치료 전문가에게 물어야 한다. 하지만, 이별은 부모로서의 의무를 저버리거나, 아이를 전 파트너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이혼의 과정은 두 어른 사이에 발생하는 것이고, 그들은 성숙한 방식으로 갈등과 얽힌 감정을, 아이를 개입시킴이 없이, 시도하고 잘 다루어야 한다.

아이와 청소년은 안전하고 보살핌을 받는다고 느끼기 위해서 어른의 보호와 지지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안정을 제공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다.

어느 한쪽 혹은 둘 다 아이에게  이 안전감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심리적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담자가 감정을 통제하고, 갈등을 다루고, 결정을 하고, 책임을 다루고 지지를 구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삶의 한쪽 문을 닫도록 도와주고, 다른 미래를 직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부모가 흠이 없어야 하고,완벽한 인간이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거만하고 불공평하다.” – Silvio Pelli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