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위선보다는 멀리 있는 솔직함이 좋다

가까이 있는 위선보다는 멀리 있는 솔직함이 좋다

마지막 업데이트: 20 1월, 2018

가까이 있는 위선보다는 멀리 있는 솔직함이 좋다. 위선자들이 많은 오늘날 사회 속에서, 진실한 사람은 오히려 나쁜 사람 취급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친절함의 가면을 쓴 사람들이 우리가 지닌 진실성과 충돌할 바에는, 멀리서 정직한 사람이 더 낫다.

미신과 위선은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지만, 진실은 늘 무시당한다.
-마틴 루터-

인류학 내에서의 공존을 다루는 마이클 토비아스 찰스와 제인 그레이 모리슨이 쓴 “Anthropocenology”과 같은 흥미로운 책에서는 인간의 위선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예나 지금이나 서로 언어로 소통할줄 아는 척추동물이다. 더 나아가, 문화적, 사회적, 성별적 차이 때문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기란 복잡한 일이다.

우리를 불쾌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과 거리를 확실히 두기란 쉽지 않다. 때때로 우리는 가족의 비상식적인 소리나, 도덕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상사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기준을 세워, 그들과 같은 위선적인 모습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나무: 가까이 있는 위선보다는 멀리 있는 솔직함이 좋다

적자생존인 위선적인 나라

‘일리아스’에서 아킬레스는 사람들이 위선적인 모습이 지옥의 문보다 더 두렵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위선자의 위선적인 모습을 완전히 그들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위선은 언행 불일치 그 이상의 개념이다. 때때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으로 인해 위선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찾아온다. 우리는 매일 갈등에 직면해 혼란스러워하고, 복잡한 사회 속에서 생존해야만한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본인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에 고개를 숙이기도한다.

말과 행동 간에는 괴리가 존재할 수 있다. 비록 내면의 목소리에 충실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 때가 찾아온다. 이것이 레오 페스팅거가 정의 내린, 말과 행동 간의 괴리를 뜻하는 인지 부조화다.

꽃 여인

위선자가 오히려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사회 구성원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인지 부조화를 겪으며, 본인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딱히 고민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한대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강한 의지와 무엇보다도 목적의식이 있다면 내적 갈등은 사라질 것이다.

위선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

생각하는 대로 실천하는 것은 존경의 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존감도 향상시키고 행복을 가져오기도한다. 우리는 모두 이미 직장, 사교 모임, 가족모임 등에서 언행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무의식적으로 노력해왔을 것이다.

인지 부조화의 명확하고 현실적인 목적은, 우리가 지닌 가치관이 침범당함을 경고하는 것이다. 이처럼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과정은 분명히 위신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내면의 목소리가 가장 겸손한 법이다. 상대방에게 마스크를 씌워주면 진실을 털어놓을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

하지만 우리 주위에 뿌리 깊이 전염적인 위선자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물론 진실된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언행일치를 감지하고, 우아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로 그 사람과 거리를 둔다. 이는 당연히 미덕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덕목은 아니다.

차 여인

가까이 있는 위선보다는 멀리 있는 솔직함이 좋다

위선적인 사람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피해 멀리 떠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가족 구성원이거나 직장 동료 혹은 상사라면, 무작정 떠나는게 마냥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아래의 세 가지 규칙이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 부추기지 말아라: 위선자가 있는 삶을 살더라도, 그들의 위선적인 행동을 부추겨서는 안된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그들과 가능한 친밀하게 지내고 , 그들의 말을 귀담아 듣거나 둘만의 대화를 하지 말아라.
  • 서로 존중하는 위치에 서라: 위선자가 바라는대로 존중하되, 선을 그어라. 그들의 위선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범위에서 그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라.
  • 스스로를 낮추지 말아라: 주변에 위선적인 사람이 있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위선적인 행동을 하게된다. 그러니 본인의 가치관을 잊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꼭 지켜내라.

마지막으로 위선자는 기회를 노릴 때 친절함을 베푼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그들 앞에서는 직관적이고 신중하게 행동해야한다. 그리고 기회가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그들과의 적절한 거리를 두어 본인의 가치관을 붙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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