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와 이혼의 차이

2019-07-16
이혼을 결심한다면 이후 상황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별거를 먼저 한다. 그 다음 결정적으로 이혼을 한다.

별거와 이혼은 얼핏 같은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여기에는 두 사람, 그리고 주변 사람에게 미치는 정서적, 법적 영향 속에 차이점이 있다. 두 사람은 물론 아이가 있다면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혼을 결심한다면 이후 상황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별거를 먼저 한다. 그 다음 결정적으로 이혼을 한다.

별거와 이혼의 차이점

별거란 두 사람이 더 이상 한 지붕아래 함께 살지 않을 때를 의미한다. 그러나 법적 혼인관계가 아니라면 별거는 어떤 법적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

스페인에는 제3자에게 아무런 법적 의미가 없는 ‘사실상의 분리’라는 개념이 있다. 즉, 두 사람이 이별을 결심하고 별거하지만 법적으로 결혼해 있는 상태다. 반면 이혼은 제3자에게 법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법적 혼인관계를 완전히 해체시킨다. 이 과정은 법정을 거쳐야 한다.

다리 위 커플

별거와 이혼의 두 가지 유사점과 세 가지 차이점

별거와 이혼 간에는 세 가지 법적 차이가 있다. 법적으로 관계를 끊을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 별거와 달리 이혼은 결혼생활을 법적으로 해산시킨다.
  • 이혼은 두 배우자의 모든 경제적 연결고리를 분리한다. 배우자들이 법정에서 서류를 제출해야만 분리된다.
  • 별거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과, 혹은 서로와 다시 결혼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이혼을 해야 한다.

둘 사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별거와 이혼은 어떤 면에서는 법적으로 유사하다.

  • 배우자와 별거하든 이혼하든, 법적 서류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 서로의 재산을 얻을 수 있는 법적 권리는 사라진다.
  • 일단 이혼이나 별거를 성립시키는 법률문서가 있으면 판사가 자녀의 양육권, 면회권 등을 정하게 된다. 여기에는 자녀 양육권, 부모의 권리, 재산분할 등도 포함된다.

이혼과 별거의 정서적 차이점

흥미롭게도, 이혼보다 별거가 정서적으로 더 힘든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커플들은 이혼하기 전에 별거를 먼저 겪는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일종의 무감각 상태에 빠뜨린다. 아직 법적으로 이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해할 여지도 남아있다.

즉, 첫 번째이자 가장 어려운 단계는 별거라는 의미다. 부부가 실제 이혼을 할 때쯤이면 두 배우자는 이미 새 삶을 따로 시작했으므로 그만큼 충격적이지는 않다. 오히려 해방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화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다가, 마침내 이혼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상대방에게 충격이 클 수 있다.

별거와 이혼

슬픔의 과정

별거와 이혼 모두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결혼의 끝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와 매우 비슷한 슬픔의 과정을 촉발시킬 수 있다. 과정 속에서 우리는 다음을 경험할 수 있다.

  • 상실감과 채워지지 않은 기대감.
  • 실패처럼 느껴지면 죄책감을 느낄 수 있다.
  • 아이들과 다가올 변화에 대해 걱정할 것이다.
  • 자부심이 낮고, 자신을 재평가하며, 과거의 결정을 재평가한다.
  • 몇 년 동안 같이 지내온 사람과의 관계를 끝내면서 우울증에 빠진다.
  • 불안은 매우 흔하다. 불면증에 걸릴지도 몰른다.
  • 만약 분리를 둘러싼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문제가 있다면 피해 배우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갖게 될 수도 있다.
  • 한 명 또는 두 명의 배우자가 부적응 증상을 보이고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 있다.

별거와 이혼이 두 가지 모두 쉽지 않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성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고, 특히 둘 사이에 자녀가 있다면 이를 전부 극복하고 인생을 다시 리드해야 한다.

“관계도 끝나지만, 그렇다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야.”

스티브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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