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예비용량, 뇌의 혁명을 향한 결정적인 한 걸음

2018-11-16
뇌의 인지 예비용량을 늘리고 자극하면 뇌의 건강에 좋다.

인지 예비용량은 신경심리학 개념이다. 뇌가 기능 일부를 손실했을 때 뇌 구조의 반응 능력을 뜻한다. 

다시 말해 질병, 노화, 저하 등에 반응하는 뇌의 능력이다. 이 능력으로 뇌는 손실에 회복한다.

인지 예비용량이 크면 가끔 질병 후에도 뇌가 정상으로 작동한다. 또한 뇌를 활동적으로 유지한다. 이는 노화로 인한 자연적인 저하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이 용량을 키우는 일은 가치가 있다.

“우리의 뇌가 미스터리인 이상, 우주, 뇌의 구조 역시 미스터리일 것이다.”

Santiago Ramon y Cajal-

인지 예비용량의 기원

인지 예비용량은 자궁에서 뇌 발달로 형성되기 시작한다. 바로 생애 첫해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기간의 경험들이 지적 능력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지 예비용량의 기원

그래서 유전적인 요인이 인지 예비용량의 형성에 크게 기여한다. 하지만 이것도 확정적이진 않다. 뇌를 자극하여 이 용량은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 심지어 뇌 손상 후에도 늘어날 수 있다.

지적, 오락, 스포츠 활동은 모두 인지 예비용량 증가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독서, 정신 게임, 언어 학습, 춤, 스포츠, 지적 자극 활동들 모두 그렇다.

인지 예비용량 증가

인지 예비용량 자극하기

인지 예비용량이 큰 경우, 뇌는 뉴런들 사이의 새로운 연결을 만든다. 또한 손상된 뉴런도 교체한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한 사람들이 더 쉽게 할 수 있다.

  • 높은 문화성: 문화적인 측면에서 오랜 공부, 독서, 지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이 정도가 높을수록 노화에 따른 가벼운 인지 장애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 사회적 관계: 과학자들은 좋은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에 주목한다. 특히 타인 접촉 빈도가 높으면 치매 확률이 38%나 낮았다.
  • 신체 운동이는 뇌의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산화 스트레스, 노화로 인한 기타 능력 저하도 방지한다.
  • 정신 운동: 당연히 인지 예비용량에 도움이 된다. 예로는 악기 연주, 지적 놀이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등산도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건강한 식단 역시 튼튼한 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흡연, 음주, 향정신성 약물의 사용 등은 피해야 한다.

 

놀라운 실험

켄터키 대학 신경학 교수이자 역학 박사인 데이비드 스노든(David Snowdon) 교수는 1986년에 아주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그는 미국의 카톨릭 수녀 678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 수녀들은 아주 획일적인 집단이었다. 매일 같은 음식에 같은 환경에서 살았다. 심지어 비슷한 활동을 했다.

그는 17년간 이들의 인지 예비용량을 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수녀들은 주기적으로 테스트를 받았다. 또한 유전학, 지적 능력, 심리학 등의 데이터로 수집되었다. 이들 모두 실험의 데이터로서 사후에도 자신의 뇌 조사를 허락했다.

수녀를 대상으로 한 놀라운 실험

그중에서도 베르나데트(Bernadette) 수녀의 경우가 아주 놀라웠다. 그는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연구원들은 그녀의 뇌를 분석했다.

이때 그녀는 알츠하이머를 겪고 있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평생 이 병의 질환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그녀의 인지 예비용량 덕분에 별다른 생리학적 결점이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 외에도 재밌는 사실 한 가지가 더 있었다. 어휘량이 방대한 수녀들이 인지 저하가 적었다. 

수녀들 중에서 어린 시절 많은 책을 읽은 경우 이런 방대한 어휘량을 가졌던 것이다.

본 실험은 지적, 사회적, 신체적 활동이 인지 기능의 저하를 지연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