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스스로를 애벌레라고 믿었던 나비의 성장 이야기

스스로 애벌레라고 믿었던 나비 이야기를 아는가? 이 이야기는 진화, 인정과 자기 이해를 다루고 있다.
자신이 스스로를 애벌레라고 믿었던 나비의 성장 이야기
Gema Sánchez Cuevas

검토 및 승인: 심리학자 Gema Sánchez Cuevas.

마지막 업데이트: 27 8월, 2024

성장 이야기는 자신이 스스로를 애벌레라고 믿었던 나비의 이야기다. 변화하면서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사실 우리는 생각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과거에 집착하고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변화를 거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한다.

자신이 스스로를 애벌레라고 믿었던 나비 이야기

옛날 옛적, 작은 애벌레가 태어났다. 애벌레는 간신히 움직일 정도밖에 힘이 없었다. 어느 날, 기어다니던 애벌레는 나무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그냥 일반 나무도 아니고 밑동이 커다랗고 나뭇잎이 울창했던 나무였다. 지난 몇 년동안 근처에서 놀았던 나무다.

저항할수록 사라지지 않는다
-칼 G. 융-

애벌레는 계속해서 나무를 올라탔지만, 계속 미끄러지는 마당에 쉽게 오를 수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올라갔다.

가지에 올라서보니 계곡이 보였다. 정말 멋진 경치였다. 가지에서는 다른 동물들, 하얀 솜 구름 가득한 푸른 하늘, 지대한 바다의 지평선도 볼 수 있었다. 나뭇가지에 앉아서 애벌레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애벌레는 그렇게 세상을 관찰하면서, 삶은 너무 아름다워서 변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애벌레는 힘들었지만, 애벌레로 태어났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그리고 곧 자신에게도 멋진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었다.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변화’다.
-노자-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신한 이야기

애벌레는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한 채 잠에 들었고, 애벌레 이상으로 사는 삶은 어떨지에 대해 생각했다. 애벌레는 계속해서 잠에 빠졌고, 번데기로 자라게되었다. 다른 존재로 태어날 수 있을만큼 길고 단 잠을 잤다.

깨어났을 때 애벌레는 무거운 껍질에 갇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등에 이상한 무언가가 자라난 것만 같았다. 힘을 줘서 등에 달린 파란 날개를 움직였고, 번데기가 파괴됐다.

애벌레는 더 이상 애벌레가 아니었다. 이제 애벌레는 파란 나비였다. 하지만 애벌레는 너무 오랫동안 애벌레로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이 나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자신이 스스로를 애벌레라고 믿었던 나비의 성장 이야기

푸른 나비는 날개가 있음에도 작은 다리를 사용해 나무를 기어 내려왔다. 날개가 무거운 바람에 힘을 다 써버렸다.

푸른 나비는 언제나 그랬듯 다리를 사용하여 움직였고, 마치 아직도 스스로가 애벌레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날개 때문에 이전만큼 민첩하게 땅 위를 움직이지 못했다.

애벌레에게는 끝이지만, 세상에게는 나비의 탄생이다.
-노자-

날개의 무게

스스로를 애벌레라고 믿었던 나비는 왜 이토록 갑자기 살기 힘들어 졌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날개 무게에 지친 나머지, 애벌레는 다시 그 때 그 나무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무를 오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었다.

작은 바람에도 미끄러져 내려오기 일쑤였다. 아직 애벌레라고 생각하는 그 나비는 가만히 서서 지금은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지는 그 나뭇가지를 바라만봤다. 그리고는 눈물을 흘렸다.

아름답고 현명한 흰 나비 한마리가 그 소리를 듣고 가까이 와서, 꽃 위에 앉아 잠시 동안 아무 말 없이 푸른 나비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야?”

“저는 저 나뭇가지를 오를 수 없어요. 전에는 힘들어도 할 수 있었는데 말이에요.”

“나뭇가지로 기어가는게 힘들다면…날아가는건 어때?”

여전히 스스로를 애벌레라고 생각하는 푸른 나비는 하얀 나비를 의아하게 쳐다보다가, 자신의 등 뒤에 있는 커다랗고 무거운 날개를 바라봤다. 마치 번데기에서 태어난 날처럼, 가까스로 날개를 움직였다.

등에 달린 날개는 너무 크고 아름다워서 애벌레는 겁을 먹고 재빨리 다시 닫았다.

“날개를 쓰지 않는다면 힘만 들 뿐이야”. 흰 나비는 날개를 펴고 우아하게 날아가면서 말했다.

날다

푸른 나비는 흰 나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놀라고 그 모습을 지켜봤다. 푸른 나비는 그 순간, 자신이 더 이상 애벌레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토록 무겁게만 느껴졌던 날개가 사실 유용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푸른 나비는 다시 한번 날개를 활짝 폈고, 이번에는 접지 않았다. 나비는 눈을 감고 바람에 날리는 날개를 느꼈다. 이제 그 날개는 자신의 일부분임을 깨달았기 때문에 더 이상 걷지 않아도되었다.

그리고 나서 나비는 날개를 더욱 넓고 넓게 펼쳐,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덜 애벌레고, 더 나비임을 느꼈다. 자신의 아름다운 푸른 날개를 마주할 수 있었다. 자신의 몸이 붕 뜨는 것을 느끼면서, 나비는 나뭇가지에 다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날아가는 것은 기어가는 것보다 훨씬 더 쉬웠지만, 잘 날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했다. 나비는 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성장 이야기는 스스로를 아직도 애벌레라고 착각하는 한 마리의 나비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아름답고 강인한, 바람에 맞설 수 있는 날개를 가진 나비의 이야기다.

푸른 나비는 크고 아름다운 파란 날개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쉐이드를 가진 파란 날개였다. 아직까지 그것도 모르고 살아왔다.

우리의 인생을 바꿀 만한 결정과, 결정을 바꾸는 인생이 있다.
-Clara Molina-

손으로부터 날아가는 나비

푸른 나비 성장 이야기가 주는 교훈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하는 이야기는 ‘복원’에 대해 얘기하고 싶을 때 많이 들려주는 이야기 중 하나다. 나비는 변화를 상징하고, 동시에 연약함과 위대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나비는 자연스럽게 변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성장 이야기는 우리가 변화하고 역동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하지만 이처럼 때로는 변화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 때가 있다.

‘삶’ 속에서 늘 같은 사람으로 남아있을 수는 없다
-Eloy Moreno –

이야기에 등장했던 푸른 나비는 자신이 아름답고, 강한 푸른 나비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변하고 싶어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변화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애벌레는 자신의 날개가 무엇을 위한 것이며 그 날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하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들었다. 또 도움이 필요했었다. 때로는 우리보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더 잘 알 때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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