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나는 나고 너는 너라는 중요한 진실

24 8월, 2018

신경정신분석가인 프리츠 펄스(Fritz Perls)는 그의 아내 로어 포스너(Lore Posner)와 함께 게슈탈트의 기도문(The Gestalt Prayer)을 썼으며, 둘은 우리가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가는지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제시한다. 그들은 진정성 없이 타인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의 사형집행인이 된다는 것과 각자의 현실을 중요시하는 일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나는 나의 할 일을 하고

너는 너의 일을 한다.

나는 너의 기대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너 또한 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너는 너,

나는 나.

만일 우리가 우연히 서로를 발견하면

정말 아름다운 만남이겠지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일 뿐.

우리가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도 그 거짓말 속에서 살아가는 삶이 정말로 나쁜 작용을 한다.  실수로 말을 꾸며내다가 결국 거짓된 현실을 살다보면 그것이 진짜라고 믿게되는 순간들이 있다.

스스로가 만들어낸 모습 안에서 산다는 것은 하나의 가치관을 믿으며, 타인을 따라하고, 강한 척, 무섭지 않은 척, 관심 있는 척  행동하는 등의 셀 수 없이 많은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살다가 한번쯤 사람은 이처럼 “가짜 현실”을 만들어낸다. 이는 사실 매우 흔한 일인데, 우리가 존경이나 돈, 권력, 특혜를 얻어내기 위한 행동에 이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남을 속이는 것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부정하며 독특한 개인으로서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인정하지 않음을 암시한다.

우리의 많은 행동이 위축된 진실성을 반영한다. 이러한 거짓말은 마치 서랍에 남아있던 초콜릿을 먹었는데 먹지 않았다고 하거나, 커튼의 찢어진 부분을 처음 본 사람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만큼이나 흔하다.

진정성 부재: 자기 기만이 왜 흔하게 일어날까?

자기 기만은 우리의 부모들과 사회가 우리를 어릴 적부터 교육했던 방식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진실된 감정, 기분, 느낀 점을 되도록이면 표현하지 말라고 세뇌받았다.

우리는 내적으로 일어나는 감정들과는 전혀 별개인 겉모습을 만들어낸다. 우리의 이상향을 위해 싸울 수 없는 환경에 놓였거나, 이상향, 두려움, 목적이 우리의 현실과 일치하지 않을 때 흔히 그런 행동을 한다.

이 모든 것은 삶의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결국 유년기 때부터 갖고 있었던 가면을 쓰고 있도록 부추긴다. 부모님과 선생님들로 인해 분노, 두려움, 고통과 같은 감정들을 부정하고, 결국 숨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들을 무덤덤히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두려움, 고통, 분노와 같은 감정들은 늘 존재하며 우리의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스펀지마냥 빨아들이고 있는 또 하나의 모순은 거짓말이 좋은지 좋지 않은지에 대한 문제다. 어른들은 우리에게 그래선 안 된다면서 스스로 거짓말을 하며, 설상가상으로 우리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는 것과 가끔은 더 적극적으로 거짓말에 동참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래서 점점 더 혼란스러워질 뿐이다.

자기 자신의 진정성 및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며 진실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는 않지만, 분명히 진실되고 진솔하며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인간 관계를 가져다 줄 것이다.

스스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행동은 우리가 누구이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준다. 비록 내면과 외면을 일치시키기에는 아직 두려움이 많은 시기를 살지라도, 반드시 그래야 한다.

건강한 진정성 및 자존감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가 가식적인 모습으로부터 멀어지고 우리의 진짜 자아를 찾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