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한순간에 바뀌었다

모든 것은 한순간에 바뀌었다
Gema Sánchez Cuevas

작성 및 확인 심리학자 Gema Sánchez Cuevas.

마지막 업데이트: 25 9월, 2018

나는 천천히 걸으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깨길 바라지 않는다. 그녀는 이 시간과 지금 이 시기의 태양이 여전히 불타는 더위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름의 좋은 점은 그림자가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림자를 쫓으며 안정감을 찾으려는 것처럼 보인다. 팔찌는 내게 크고, 내 손목에 튀어 오르곤 한다. 나는 해변을 따라 마지막으로 걸을 때가 생각난다. 모래는 뜨겁게 달궈져 있었고, 맑은 공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들의 얼굴에는 모두 같은 말이 쓰여 있는 듯 보였다. 그들은 집, 호텔, 호스텔, 아파트, 또는 친구 집을 너무 일찍 떠났다. 모두가 내 주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상점 창문, 꽃, 테라스에 정신이 팔린 사람들은 어떤 언어로든 단 몇 분 동안이라도 대화를 하기를 바란다.

이 거리는 스페인과 유럽을 연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방향, 예를 들어 미국이나 동방과도 연결되어 있다.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에게는 그림자가 있든 없든 이 거리가 그가 직접 본 가장 아름다운 실루엣이었다. 그리고 내 손에 사랑을 여러 다른 방법으로 붙잡고 있는 동안, 갑자기 비명 소리가 폭풍우 전의 고요, 폭풍 전의 번개처럼 날카롭게 평화를 부숴놓는다.

모든 것은 한순간에 바뀌었다

잠시 후, 공포가 평화를 밀어내버린다

어떤 밴 한 대가 가서는 안 될 방향으로 운전을 하고 있다. 이윽고, 매우 빠르게 사람들을 치면서 고통을 만들고, 갑자기 땅에는 사람들의 시체가 여기저기 굴러다니기 시작한다. 한순간에 사람들의 얼굴에서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게 스쳐 지나가며, 공황을 만들어낸다. 나는 당황하여 갑자기 뛰고, 나의 어린 소녀는 울음을 터뜨리면서 비명을 지른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그 어린아이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 채, 갑자기 그녀를 깨운 이 사태가 도대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금기 어린 공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채, 공포와 피비린내만 가득 찰 뿐이다.

한순간에 모든 것이 바뀌어 버렸다.

유모차를 단단히 움켜쥔 채, 나는 내일은 없다는 듯이 내달리기 시작한다. ‘나도 저들 중 하나가 될지, 누가 알겠어?’ 이것은 내가 전에는 전혀 경험한 적이 없던 냉정한 현실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서 나가고 싶어졌다. 갑자기 무언가가 나를 때리고, 나는 넘어지고, 둔탁한 소리가 나고, 유모차는 굴러가며, 나는 내 눈을 감은 채, 군중 속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머리 속에서 내가 들을 수 있는 것은, 마지막, 멀어져 가는, 절망적인 비명 소리의 메아리이다. 사랑은 결국 바닥에 떨어져버린다. 아무도 그들의 손에 아무것도 쥐고 있지 않고, 사랑은 결국 완전히 산산조각나버렸다.

모든 장미들이 한순간에 검게 변해버렸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들이 나를 일으켜 내 몸을 뒤적거리는 듯한, 둔한 소리가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생각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나는 눈을 떠 보려고 간청하려 하지만, 그들은 결코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물어보고, 그들에게 간청한다. 나는 테러의 한가운데서, 내 손에서 도망친 희망을 구해주길 바라고 있다. 

사이렌 소리가 내 관자놀이에 마치 날카로운 칼처럼 찔러들어온다. 고통은 이제 더 이상 악몽에서 벗어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나는 이윽고 현실감을 느끼고 모든 것을 완전히 믿을 수 없게 되었다. 누군가 나를 들어 올리려 노력하지만, 할 수는 없다. 그들은 나를 땅에 두었고, 지금 다시 시도하는 두 사람이 있다. 하나는 작고 부드러운 손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은 마치 인생을 통해 닻을 집어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마치 주문을 외우듯이, 아마이아를 부른다. 마치 그녀가 돌아와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그들이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누군가가 나를 손목으로 부드럽게 붙잡은 것을 느꼈다. 그 때문에, 나는 이윽고 안전한 장소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아주 희미한 나의 맥박을 잡으려 했다. 누군가 말하길, 그들은 나를 깨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들은 당황한 채 나의 얼굴을 때리면서, 이름을 반복해서 불렀다고 한다.

모든 것은 한순간에 바뀌었다

다시 한번 보기 위해, 나의 삶을 설명하기 위해

나는 또 다시 보고 싶다. 저 어딘가에 나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엄마, 아빠가 될 때 당신에게 생겨나는 것이다. 그날, 당신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윽고, 당신은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들에 대한 생각을 하면,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고 무서워지는 것들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결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활발하고 사람도 많던 거리에 엄청난 비극이 벌어지고, 경찰 테이프가 붙게 될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나는 한순간에 너무 많은 것을 잃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눈을 뜨고, 이윽고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내 팔뿐만이 아니라, 내 엉덩이, 등, 오른쪽 다리 등이 엄청나게 아팠다. 이윽고, 내가 숨을 들이쉬려 할 때, 마침내 정신을 조금씩 차릴 수 있었다. 나는 조금씩 아마이아라는 이름을 부른다. 그것이 나의 대답이다. 나는 지금 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하늘색과 흰색의 점박이를 찾고 있다. 나는 그 유모차를 항상 싫어했지만, 지금은 그 유모차 외에는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다 나는 내 눈을 감고 자신을 밀어 붙인다. 저기에 보인다. 나는 그것을 향해 외치고, 누군가가 달려가, 그 유모차를 나에게 가져온다. 바퀴 중 하나가 고장난 채, 여기에 힘들게 굴러올 뿐이었다.

대체 아마이아는 어디에 있는 걸까?

아마이아…나는 그 아이에게 그 이름을 붙였다. 왜냐하면, 그 아이에게서 바스크의 풍경과 같은 활력과 상쾌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푸른 빛, 강렬함, 비가 오는 날씨, 신비로움 등이 있었다. 

나는 아무것도 듣고 있지 않았고, 나는 다만 나의 눈으로 찾고 있을 뿐이었다. 모든 소리가 먼 것처럼 들렸다. 그들은 내 손을 자유롭게 하고, 나는 땅에 밀어붙였다. 목구멍을 채우는, 같은 피가 나를 넘어지게 만든다.

나는 일어서길 바라고, 그 아이의 비명소리라도 듣기를 바란다. 그 비명소리가 나에게 질문을 던지면, 그 아이가 나이가 들었을 때 일어난 일을 어떻게 설명 해야 하는 걸까? 나는 그 아이에게, 그녀가 스스로 어떤 실수를 할 나이가 되기도 전에, 아니 아예 한마디 말도 떼기 전에, 누군가가 그 아이를 죽이려고 했었다는 것을 나는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걸까?

하지만, 먼저 그녀는 다르게 생각할 것이다. 그녀는 많은 것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런 것들은 그녀의 눈 앞에서 잃어버린 것에 비해서, 이제 차분히 감겨버린 그 아이의 두 눈에 비해서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여겨질 뿐이었다.

아마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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