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ABC 모델

08 3월, 2018

불안의 ABC 모델에 대해 들어 보았는가? 불안감은 잘 알려진, 보편적인 감정이다. 우리는 생존에 위협을 느낄 때 불안감을 느끼지만,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면 실제로 쓸데없는 걱정을 할 때 발생하는 감정이기도하다.

불안감을 느낌으로써 우리가 주변 사람들과 친해지고, 문제 상황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도한다.

다만 때로는 불안감으로 인해 짜증이 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불안감은 발생하는걸까? 왜 그렇게 시도때도없이 불쑥불쑥 나타나는걸까?

실제로 불안감이 등장하는 배경으로는 우리의 실수, 혹은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일 때가 있다. 우리는 모두 현실에서 성공을 이루고 싶어하지만, 성공은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불안의 ABC 모델

모든 감정은 인지나 정신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생리적이거나, 감정적이거나, 행동적인 것이다. 우리가 감정을 느낄 때 그에 따른 행동을 한다. 또한 감정은 시간 공간적 맥락에 따라 달라지기도하는데, 이를 과거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불안의 ABC 모델

이성적 정서 행동 치료의 아버지인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는 감정을 부분적으로 나누는 “A-B-C모델”이라는 접근법을 고안해냈다.

이런 세부적인 분해 과정을 통해 모든 구성 요소를 이해하고자했다. 그에게 있어 모든 정신적 감정의 근간은 인지적 요소였다.

A는 우리가 살고 있는 위험하거나 파괴적인 상황을 말하고, B는 인지 구성 요소, 즉 주어진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석하거나 평가할 때 우리의 마음을 나타내는 자동적이고 부정적인 생각과 비이성적인 믿음을 가리킨다.

인지 심리학에 따르면, 이러한 생각과 신념은 우리가 어린 시절에 받은 훈련, 삶의 초기 경험,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인식의 산물이라고한다.

마지막으로, C는 감정적, 행동적 구성 요소를 의미한다. 즉, 우리가 특정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의미한다.

불안감과 마찬가지로 이 세가지 요소들은 서로 매우 뚜렷하게 구분되며, 이에 대한 치료방법으로는, 우리가 특정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직면해야하는 문제상황을 분석하는 것이다. 동시에 불안감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행동을 조정할 필요도 있다.

불안의 A 요소

A는 삶의 상황이 사람에게 다소 위험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위협이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어떻게보면 위협이 된다. A를 유발하는 상황으로는 사회적, 생리적, 가족적, 부부 관계적 등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이냐가 아닌, 환자가 그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느냐다.

불안의 B 요소

B는 정서적 불안 상태를 야기하는 사고방식이나 인식이다. 이는 A와 마찬가지로 개인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개인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해석으로 인해 세상이 달라지고, 똑같은 상황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비춰진다.

불안감은 사고방식을 부정적이고 극적이며, ‘~하면 어떡하지’ 등의 생각으로 유도한다. 예를 들면 ‘내가 이 날에 잘 못하면?’ ‘비행기를 탔는데 추락하면?’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생각들은 과장되고 비현실적이며 최악의 경우가 올것이라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가능성과 그럴듯함을 구분하는 것이다.

단지 어떤 것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럴듯하다고 할 수는 없다. 물론 세상에는 비극이 존재하지만,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싶다면 불안감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한다.

숲

불안의 C 요소

마지막으로, 불안의 C 요소는 감정, 정서적인 C, 주어진 상황에서 나오는 행동적인 C 두 가지로 나뉜다. 생리학적 요소로 인해 불안이라는 매우 불쾌한 감정이 생겨난다. 불안의 징후로는 심장 떨림, 흐릿한 시력, 실신, 떨림, 식은땀, 그리고 무관심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은 동시에 그 증상을 두려워하며, 그로 인해 패닉이라는 악순환에 빠지고만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러한 징후로 인해 오히려 생명을 위협하는 감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불안의 전형적인 행동 요소인 C 요소는 ‘싸우거나 도망가라’라는 말로 묘사될 수 있다. 살기 위해서는 지금 싸우거나 달아나는 판단을 해야하는 것이다.

이 반응은 실제 위험한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이는 B로 인해 내려진 판단이기 때문에 만약 당장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오히려 심리적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위는 생존을 보장하는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을 참을 수 없으며, 이 감정은 너무 강렬해서 쇠퇴하지도 않는다. 또한 우리의 위험 감지가 실제 사실에 기반하고 있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

상황을 회피하는 것은 우리가 그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재확인시켜 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대처해야한다. 이렇게 불안의 악순환이 끝나고,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인생동안 어디 떠나지 않는 동반자와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