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라캉의 특별한 말 9가지

자크 라캉의 특별한 말 9가지
Sergio De Dios González

검토 및 승인: 심리학자 Sergio De Dios González.

작성자: Edith Sánchez

마지막 업데이트: 11 10월, 2022

자크 라캉의 발언 중 많은 부분이 그의 이론에 반영되어 있다. 그의 발언은 20세기에 등장한 가장 복잡하고, 깊이 있으며, 흥미로운 관점 중 하나이다.

라캉은 프랑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 겸 정통 정신 분석학을 따르지 않는 정신 분석학자이기도 하다. 라캉은 자신의 이론이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향한 답변이라고 항상 말했다. 그는 언어 이론 및 수학 이론과 같은 매우 새로운 요소를 이론에 도입하기도 했다. 

정신 분석학은 교리가 아니고, 일치한 이론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신 분석학자의 숫자만큼 많은 정신 분석학 접근 방법이 존재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캉 학파와 같은 특별한 이론들이 존재한다.

오늘날 라캉 학파의 정신 분석학은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역사상 가장 논쟁이 뜨거운 이론 중 하나이다. 또한, 가장 도발적이고 감탄할 만한 이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다수가 여전히 이 학문에 대한 이해를 완벽히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라캉의 생각의 일부를 응축해 놓은 그의 발언들은 충분히 알아볼 가치가 있다. 그중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피카소가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그의 말처럼, 나는 추구하지 않는다. 나는 찾는다.”

자크 라캉

1. 진실과 기만

라캉은 “진실은 환상을 탈출한 오류이고, 오해로부터 도달한 것이다.”와 같은 모순되는 말들을 하고는 했다.

모든 사람이 타인을 속이려는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자신의 진실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진실을 표현할 수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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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실이 우리에게서 ‘탈출’하는 순간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말실수가 있다. 이러한 실수들은 오해를 일으키고는 한다.

현실에서 우리를 단계적으로 열린 마음이 되도록 해주고, 상황을 밝혀주는 것은 바로 진실이다. 

2. 무의식과 언어

자크 라캉은 언어 이론에 매우 강한 영향을 받았는데, 언어 이론은 20세기에 매우 높은 인기를 누렸다.

라캉은 프로이트의 정통 정신 분석학에 순수한 언어학적 개념을 도입시켰다. 이 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의식의 체계는 언어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라캉에게 무의식은 언어와 마찬가지로 작용한다. 무의식을 알고 이해하려면, 언어 해석에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꿈은 은유 또는 환유로 해석되어야 한다.

3. 라캉이 남긴 가장 수수께끼 같은 말 중 하나

라캉에게 있어 사랑은 가장 많이 반복되는 주제 중 하나이다. 그의 관점은 수수께끼 같고, 매력적이다.

사랑에 관해 라캉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사랑하려면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에게 당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무언가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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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에게 사랑이란,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만큼이나 애매한 것이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 중에는 거짓을 맹세하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를 보완하고, 자기 자신에게 행복을 준다는 맹세이다.

이 맹세는 애정 관계 깊숙한 곳에 자리한 무언의 약속이다. 이것이 바로 라캉이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무언가를 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상대방은 이것을 현실적인 방식으로 보지 않는다. 상대방은 무의식적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에 반응하는 것이다. 당신은 실제로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저 스스로 만든 상대방의 이미지를 사랑하는 것이다.

4. 스스로를 향한 사랑과 배신

라캉에게 사랑이란, 무엇보다 언어에서 태어난 유대감의 한 종류이다.

언어가 없다면, 존재하는 것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성적 욕구가 상대방을 충족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라면, 사랑은 그것을 초월한다. 사랑은 상대방을 하나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존재로 보게 된다.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상대방이 되는 것이다. 상대의 잘못과 약점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것이 사랑을 되돌려 받고 싶다는 단순한 욕구를 초월하게 되면, 사랑은 하나의 적극적인 선물이 된다.

하지만 이 사랑 또한 한계가 있다. 라캉은 사랑을 이렇게 정의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배신한 채로 너무 멀리 가버리고, 그 자신의 기만 속에서 살아간다면, 사랑은 더 이상 따라오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배신하고, 기만하거나 또는 처음에 사랑에 빠졌던 그 사람이 더 이상 아니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을 멈춘다.

5. 자크 라캉의 또 다른 강력한 발언

라캉의 발언 중 이런 말이 있다: “나는 내가 당신에게 제안한 것을 당신이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 그 이유는 그것이 “그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문장은 주로 정신 분석학자와 그 환자 사이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라캉은 자신의 환자를 ‘환자’라고 부르지 않고, ‘정신 분석 대상자’라고 불렀다.

이것은 그가 자신의 의뢰인을 정신 분석에 있어 적극적인 참여자로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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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분석 대상자는 정신 분석학에서 자신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또한, 정신 분석학자와 정신 분석 대상자 사이의 연결 고리는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다른 형태를 취하게 된다. 정신 분석 대상자가 하는 말은 자신의 진실을 묘사하지 않는다. 그 말들은 해당 과정에서 정신 분석 대상자가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말은 정신 분석학자의 윤리적 위치와 관련이 있는 발언이다. 그들의 임무는 정신 분석 대상자가 제안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것은 실수이다. 이것은 자크 라캉의 발언 중 그 무엇보다, 윤리적 배경에서 정신 분석학 과정을 언급하고, 표현한 말이다.

6. 죄책감과 욕망

자크 라캉의 발언은 듣는 사람들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말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그의 발언 중 많은 부분이 매우 어렵고, 폐쇄적으로 들리는 이유이다. 그의 발언 중 대부분은 문자 그대로의 분석이 불가능하고, 다른 뜻을 제안하거나 의미하고 있다.

“우리가 죄책감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개인의 욕망과 관련된 정해진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라캉의 발언 중 하나로,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어 왔다. 해당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라캉에게 있어 동전의 한 면은 잘못이고, 다른 한 면은 책임감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원망은 ‘슈퍼 자아‘의 비난이거나, 의무의 비이성적 자각이다. 무엇보다, 책임감이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욕망의 깨달음이다.

따라서, 이 문장은 욕망에 대해 깨닫지 못한다면, 언제나 죄책감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책임감의 행동이다. 개인이 자신의 욕망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그것을 부정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면, 죄책감은 사라질 것이다.

7. 신의에 관해

신의는 영원한 주제이다. 신의와 관련한 자크 라캉의 발언에는, 매우 확실한 부분이 있다: “맹세라는 단어 이외에 신의를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지만, 맹세라는 단어는 꽤 자주 가볍게 취급당한다. 라캉의 발언 속 맹세가 가벼운 의미가 아니었다면, 그것은 그가 그런 맹세를 쉽게 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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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라캉의 모든 이론 속에서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런 경우, 신의를 바로 언어로 연결된다. 사랑의 신의가 자연스럽거나,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약속이 충실할 것임을 언어로 표현해야만, 그때에야 그것은 찾을 수 있는 것이 되거나, 시작되는 것이다.

커플은 신의가 자연스럽게 관계의 일부가 되는 것이라고 짐작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자신의 말에 충실할 것이라는 맹세를 하는 것 또한 논리적이지 않다. 그 말을 지킬 수 있는지 진정한 가능성을 먼저 분석하고,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내뱉은 말이 아니라면 말이다. 

8. 결핍과 사랑

자크 라캉은 말했다: “당신은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것 만을 보고 그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말 그대로 상대에게 없는 것 만을 보고는 사랑할 수 있다.” 사랑은 상대의 완전한 존재로 이어진다. 상대의 독창성이다. 그 사람이 가진 모든 것은 물론, 그가 가지지 못한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감정은 상대방의 존재 전부로 인해 경험 되어 진다.

라캉의 발언에서 중요한 단어는 “말 그대로”이다. 원칙적으로, 이것은 남, 여 성별의 차이점을 의미한다. 남성은 여성에게 물리적으로 부족한 것을 가지고 있다: 남근. 동시에, 남성은 여성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여성의 신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능력.

따라서, 말 그대로 상대의 결핍이 사랑을 받는 것이다. 남성은 여성이 물리적인 남근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사랑한다. 여성은 남성을 사랑하는데, 그 이유는 남성이 여성이 가진 것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설명은 상징적인 측면에서 해석되기도 한다.

9. 라캉의 예술

예술은 라캉의 이론에서 매우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정신 분석학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작용하는 무의식적 방어 기제는 승화이다. 승화를 통해, 본능적인 충동은 유효한 문화적 산물로 바뀐다. 예술, 과학 그리고 모든 창의적 활동은 승화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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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해 라캉은 “모든 예술은 무효를 둘러싼 특정한 정돈의 방식으로 특징을 만들어낸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승화되는 것은 의식을 탈출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든 창조가 정돈된 주변의 무효성이다.

자크 라캉의 발언이나 이론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매우 깊은 지식이 담겨 있다. 이 글은 그가 남긴 수수께끼를 풀어보기 위한 미약한 시도였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에 대한 가장 저명한 접근 방법 중 하나인 라캉 학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기에는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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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rnández, L. (2018). Sigmund Freud. Praxis Filosófica, (4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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