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치를 상기시키는 5가지 감동 영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건, 아니면 영화를 그저 가끔 보는 여가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건, 영화는 지치지 않는 통찰력의 수단이 되어준다. 철학자 호세 가셋이 한때 말하길, “당신이 무엇에 주목하는지를 말하면, 난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니, 우리가 보는 것, 우리가 맡는 냄새,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느낌의 가치는, 많은 것을 우리에게 다시 알려준다.
우리가 영화를 볼 때, 우리가 이해하려 하는 가치, 영화의 캐리거들, 그리고 그 때 우리가 받는 감정,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마음 등도 드러난다. 마치 영화 속 이야기가 우리의 일부인 것 처럼 느껴지는 만큼, 상당히 강력하다. 픽션을 실제인 것마냥 즐기는 것으로, 우리는, 대본과 카메라 너머의, 영웅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그런 가치가 있는 이유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인간의 가치를 강조하는 수많은 영화들이 있다. 이 영화들은 인간들의 소중한 사랑과 배려를 통한 원리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2000)
우선, 이 빌리 엘리어트를 중심으로 시작점을 끊고자 한다. 이 영화는, 영국의 슬럼가의 소년이, 유명 무용가가 되길 원하면서 일으키는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다.
소년은 꿈이 많고, 창의력이 뛰어났고,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소년의 아버지, 잭키 엘리엇(게리 루이스의 완벽한 연기 아래)의 행동이 더욱 돋보인다. 아버지는 교육을 받지 못한 광부로서, 그만의 생각들을, 자신의 아이를 통해 극복하고자 했다.
아버지는, 그의 아들이 이런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 왜 그렇게 무용을 하려는지 처음에는 결코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아들을 이해하고, 그 꿈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해 도와주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국내에서도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팀 버튼의 이 영화도, 수많은 CG와 시니컬한 유머에 가려졌지만, 수많은 감동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한다.
찰리네 가족의,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 견학의 기회에 당첨되었지만, 가족을 위해 양보하려는 막내둥이 찰리에게 견학을 가도록 권하는 가족의 모습만큼, 아름다운 장면도 드물다. 이 가족의 일원들은, 자신들의 가난하고 몇 없는 재산을 사용해서, 의젓하지만 여전히 어린 아이인 찰리를 행복하게 하였다.
나비의 혀(2001, 국내 미개봉)
몇 년 전, 스페인의 유명 영화 감독, 호세 루이스 쿠에르다는, 재능있는 작가 마누엘 리바스의 작품을 영화화하여, 수많은 스페인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 영화가 바로 나비의 혀이다.
나이 많은 교수, 페르난도 페난 고네스의 눈을 빌어, 그가 자신들의 학생들에게 자신을 다바쳐 행복을 나눠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오해받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설령 모든 것이 끝났음을 안 그 순간에도, 그는 그의 제자들, 그리고 순수한 소년들에게 우직하고 충직한 삶을 살았다. 설령 그의 친절한 말 한마디와 고독은, 아이들이나 제자들 중 한 명에게만 와닿았지만…
“자유는, 강한 인간의 영혼을 자극하지.” – 나비의 혀 속 대사
아멜리에(2001)
장 피에르 주넷은, 몇 년 전, 아멜리아라는 대작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고귀한 가치를 수호하며, 유머와 특출난 감각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아멜리에 폴라인은 일반적인 소녀가 아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작고한 후, 그의 아버지는, 그의 모든 열정을, 몽마드르의 자신의 집에 있는 정원 노움에게 다 쏟아부었다. 아멜리에가 자라난 곳, 그리고 그녀가 바의 웨이트리스로서 일하는 곳이다. 그녀의 삶은 지극히 단순하다: 그녀는 물 속에 돌을 던지면서, 라즈베리를 먹으면서,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녀의 상상력을 놓아두지 않았다.
22살 때, 그녀는 자신의 헌신이 남을 돕는 것이자, 그녀가 일하는 것이지만, 아무런 희생도 필요로 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저 즐기고자 하는 의도 때문인 걸까. 그녀를 믿을 수 없는 여행으로 이끌고, 우리도, 이 영화를 통해, 그 여행을 따라 즐길 수 있는, 그런 기회인 건 아닐까.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2012)
존 매든 감독은, 전작의 영화들을 통해 놀라은 메리골드 호텔을 우리에게 선사했고, 이번에도 인도의 은퇴 노인들을 위해, 자신들의 삶의 최후의 며칠을 즐길 수 있는, 이번 메리골드 호텔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이 호텔은 상상 이상의 결말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스스로가 서로를 돕는 모습과, 스스로의 모습 그 자체를 호텔에서 발견하게 된다.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스스로의 고귀함을 느끼며, 외로움과 무기력함을 극복하는 자신의 모습을 찾아, 삶의 두번째 기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잘 될거야. 그렇지 않다면, 그렇다면 지금은 아직 마지막이 아닌 거야.” – 영화 속 대사
위의 다섯 영화들은, 고귀한 인간의 가치를 강조하며, 우리들 관객의 얼굴에 미소를 띄게 만든다. 우리는 그저 일상의 이야기 속으로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보면 되는 것이다. 우리도, 우리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재미난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