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디 라마: 와이파이를 발명한 헐리우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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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디 라마, 그녀는 전설적인 여배우이자 '천재'였다. 그녀는 상업 영화에서 알몸으로 등장한 최초의 여배우이면서 동시에 와이파이 (Wi-Fi)를 발명한 인재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마지막 업데이트: 06 7월, 2021

헤디 라마, 그녀는 전설적인 배우이자 ‘천재’였다. 그녀는 상업 영화에서 알몸으로 등장한 최초의 여배우이면서 동시에 와이파이 (Wi-Fi)를 발명한 인재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헤디 라마: 와이파이를 발명한 할리우드 배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스타인 라마는 사후에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그녀는 ‘틀을 깨뜨린 여성’이었다. 그녀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히틀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에 기밀 정보를 제공했으며, 여섯 번의 결혼 후에는 35년 동안 독신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저 가만히 서서 멍청해 보이기만 하면 그 어떤 여자라도 ‘글래머러스’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헤디 라마-

팜므 파탈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발명가라는 점은 헤디 라마를 독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결혼 전 이름과 결혼 후 이름을 모두 사용했기 때문에 그녀가 배우인 것은 알더라도 발명가라는 것은 모르거나, 그 반대로 그녀를 발명가로만 알고 배우인 것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다.

헤디 라마: 유년기 시절

헤디 라마는 1914년 11월 9일 오스트리아 빈 (비엔나)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은행가와 피아니스트인 부유한 유대계 부모님을 둔 외동딸이었다. 학교에 입학한 후, 뛰어난 지능으로 유명해진 헤디는 일부 교사 사이에서 천재라고 여겨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녀는 16살에 대학에서 공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예술’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고 곧 연기자로의 경력을 위해 학업을 중단했다.

체코 슬로바키아 영화 ‘엑스터시’에서 알몸으로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사실 이는 상업 영화 속 최초의 누드 장면이었다.

사실 여기에는 비화가 있는데, 감독이 롱샷 (원거리 촬영)만 찍겠다고 라마를 속이고는 실제로는 클로즈업을 해 찍었다고 한다.

비극적인 삶

군수업계의 거물이었던 프리드리히 만들 (Friedrich Mandl)은 영화 엑스터시 (Ecstasy)를 보고 헤디에게 집착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그녀의 부모를 찾아 그녀와 결혼을 허락받았는데, 당시 그녀는 겨우 20살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결혼을 억지로 하게 된 것이다.

만들은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친구였으며, 그들을 위해 무기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는 매우 질투심이 많았는데, 그의 질투심에 관한 일화들은 다양하다.

그는 헤디 라마가 알몸으로 나타난 영화 ‘엑스터시 (Ecstasy)’의 모든 사본을 사들였고, 그가 집에 있을 때만 그녀가 옷을 벗도록 허락했다. 만들은 라마를 집에 가두고 그녀가 집 밖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막기까지 했다.

헤디 라마는 만들이 만든 집이라는 이름의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극단적인 조처를 해야 했다. 먼저 그녀는 그녀와 매우 닮은 하녀를 고용했다. 그런 다음 그녀는 하녀에게 약을 먹인 후에 하녀 유니폼을 훔쳐 갈아입은 후, 집의 모든 보석을 들고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

만들이 고용한 경호원은 라마를 추적하는 데 실패했고, 그녀는 파리에 도착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명성 그리고 성공

파리에 잠시 머무른 후 헤디 라마는 런던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그녀는 Metro Goldwyn Mayer의 소유주인 루이스 B. 메이어를 만났다.

헤디 라마는 모든 보석을 팔아 그와 같이 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7개월 동안 그녀는 자신을 여배우로 고용해 달라고 메이어를 설득했고, 유명한 배우로 등극하는 데 성공했다.

그녀는 약 30편의 영화를 찍었는데, 여기에는 ‘삼손과 델릴라’처럼 매우 성공적인 작품도 있다.

헤디 라마는 히틀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에 협력할 것을 요청받기도 했다. 그녀는 남편 덕분에 나치의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헤디 라마는 또한 추축국 세력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군사 발명품을 만드는 임무를 맡기도 했다. 사실, 그녀는 대공 방어막부터 일부 항공 개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발명했으며, 친구인 조지 엔타일과 함께 현재 우리가 Wi-Fi로 알고 있는 기술의 기반을 다져놓기도 했다.

이 기술은 특허를 받아두긴 했지만, 1997년이 돼서야 대중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1966년에 헤디 라마는 도둑질 혐의로 체포되었고, Warner Bros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할 만큼 정신 건강이 쇠약해졌다.

그리고 그녀는 말년에 집에 자신을 가두고는 다시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82세에 생을 마친 그녀의 유해는 오스트리아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