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통해 알아보는 투표 방식

2019-01-22

스페인은 민주주의 체제인데, 이는 즉 의회와 상원의 대표들은 정당들이 지명하는 후보자 명단을 통해 국민투표에 의해 간접적으로 선출됨을 의미한다. 국민들은 이렇게 당선되는 정치인을 신뢰하고, 정치인은 국민을 대표한다. 스페인의 투표 방식을 알아보자.

우리는 왜 한 후보자를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일까? 가장 간단한 대답은 우리의 이권을 가장 잘 수호해줄 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님을 알게 된다.

사회적, 정치적 심리학은 우리의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광범위하게 알기 위해 연구해왔다.

그중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는데, 투표의 안정성, 그리고 특정 정당에 대한 소속감 두 가지가 투표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사실 두 요소를 비교했을 때 개인의 이데올로기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투표 안정성

선택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안정성이다. 어떤 사람이 정당에 투표할 때, 비록 후보자가 바뀌더라도 유권자는 기존에 선택했던 정당을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패턴은 당의 정치적 성향, 후보 또는 선거 유형(국가적 또는 지역적)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지속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처럼 일관성이 있는 투표권을 행사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요소들로 인해 투표 안정성이 발생할까?

연구에 따르면, 보수 성향일수록 정권을 바꿔서 투표하는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한다.

이처럼 보수 혹은 진보라는 잣대만으로 사람들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번 보수 정당에 투표한 사람들은 다음번에는 그렇게 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는 진보 성향도 마찬가지다.

투표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정치적 사회화 과정이 사실 유권자들의 안정의 이면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내에 나타나는 변화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정당에 충성심을 보인다.

당의 전통적인 정치 이데올로기는 그들이 특정 선거에서 제시하는 특정 플랫폼보다 더 중요하다. 이러한 정치적 사회화의 과정은 정당의 정체성으로 알려진 중요한 개념으로 이어진다.

정당 소속감

정당 소속감은 개인과 정당 사이의 심리적 연결을 의미하며 집단 정체성에 대한 것이다. 상징, 구호, 단체행사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당들은 유권자들 사이에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하여 집단 내 이념적 차이를 극복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개인의 이데올로기와 비교했을 때 이러한 정당에 대한 소속감이 얼마나 중요할까?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2009년 스페인에서 개인이 본인의 정치적 성향을 얼마나 공유했는지 알아보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 스페인 사회노동당(PSOE)과 자유당(PP)을 선택한 사람들은 절반도 채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공유하지 않았다.
  • 통합 진보당(IU)을 뽑은 유권자의 61%가 공유했다.

특정 정당의 유권자 대부분이 당이 추진하는 이데올로기와 이해관계조차 공유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조건이라면 대체 정당에 어떻게 소속감을 느낀다는 의미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정당들이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강력한 홍보 메커니즘이다. 이들은 유권자들이 정당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도록 전략적으로 계획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전략은 향후 선거에서 그들의 투표를 보장한다.

투표는 시민의 의무다

유권자들의 이데올로기만으로 투표 결과가 정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꽤 놀라운 발견이다. 이 연구는 결과적으로 유권자의 정당 소속감을 드러낸다. 이러한 감정은 사실 정치적 소속감보다는, 좋아하는 스포츠팀을 응원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결과로 형성되는 정치권은 결국 유권자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결국 선거 결과로 당선된 정치인들이 유권자의 최고 이익을 위해 봉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종이 들고 있는 남자

정치 교육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다. 우리는 모두 정치와 법을 이해하는 방법과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워야만 한다.

그러면 우리가 투표할 때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선출직 공무원들이 선거 공약을 이행하지 못할 때 우리는 능동적으로 답변을 요구할 것이다.

정당 투표만으로는 즉각적인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사회에 중요한 요소다. 민주주의와 일반 참정권을 달성하는 데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희생당했다.

그들의 헌신을 봐서라도 모든 시민이 적극적이고 지능적으로 참여해야만 한다. 

Malachuk, D. S. (2017). Politics. In Henry David Thoreau in Context. https://doi.org/10.1017/9781316569214.018

Tully, J. (2003). Identity politics. In The Cambridge History of Twentieth-Century Political Thought. https://doi.org/10.1017/CHOL9780521563543.026

Frankel, J., & Waltz, K. N. (1980). Theory of International Politics. International Journal. https://doi.org/10.2307/4020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