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아이젱크가 말하는 성격의 3가지 측면

2019-07-22
한스 아이젱크는 20세기 중 가장 논란의 대상이자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긴 심리학자 중 하나이다. 1997년 사망 당시, 그는 심리학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학자였다.

한스 아이젱크는 20세기 중 가장 논란의 대상이자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긴 심리학자 중 하나이다. 1997년 사망 당시, 그는 심리학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학자였다. 한스 아이젱크가 이 분야에 남긴 업적은 매우 놀라운데, 그는 약 80권의 책과 몇 백 개의 글을 발표했다. 또한, 그는 “성격 및 개인적 차이”라는 영향력 있는 잡지의 창립 편집자이기도 했다.

1916년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나치에 반대하는 입장이었고 그로 인해 일단 프랑스로  도망친 다음 영국으로 이동했다. 그는 1940년 런던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계 2차 대전 중 정신과 의사로서 밀 힐 응급 병원에서 근무했다.

그리고 1945년부터 1950년 사이에 그는 모즐리 병원에서 심리학자로 근무했다. 이후 그는 런던 대학 정신 병동의 심리학 과장을 맡았다. 그리고 1983년까지 해당 지위를 유지했다.

한스 아이젱크가 고안한 성격 이론은 매우 영향력이 높은 것이었다. 그 이유는 이것이 매우 특정한 부분을 중점으로 하고 있고 일상과  쉽게 관련 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성격 이론은 생물학적 요소에 바탕을 두고 있다.

모든 사람은 어떤 한 가지 유형의 신경 기관을  타고 나는데, 이것이 개인의 학습 및 환경 적응 능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이론에 대한 비판 또한 생겨났다. 생물학적 또는 유전적 요소가 성격이나 범죄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을 높인다는 그의 이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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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아이젱크가 주장하는 성격의 PEN 모델

그의 이론을 이루고 있는 요인 분석에 따르면 성격은 3가지 요소로 나뉘어진다.  정신증적 경향성(P), 외향성(E), 신경증적 경향(N)이다. 한스 아이젱크가 주장하는 각각의 요소는 모두 양극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각각의 부분들이 다 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 외향성 VS 내성적
  • 신경증 VS 감정적 안정
  • 정신증 VS 보통 (1976년 해당 모델에 추가됨)

그는 대뇌 피질의 각성과 호르몬 수치를 포함한 생물학적 요소와 학습된 행동 등의 환경적 요소가 위와 같은 성격적 측면에  영향을 끼친다고 믿었다. 

한스 아이젱크가 “정신증”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완전히 바꾸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의 모델에서 이 단어는 정신 질병이 아니라 특정한 반 사회적 행동을 의미한다. PEN 모델이 만들어지기 전, 그는 성격을 2가지 측면으로 측정하려 했다. 외향성-내성적 그리고 신경증-감정적 안정이다.

외향성-내성적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은 사회적 활동에 더욱 많이 참여한다. 이들은 의사소통을 좀 더 자주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편안하게 느낀다. 일반적으로 외향적인 사람들은 관심의 중심이 되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 또는 동료들과 광범위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외향성은 연속체 안에서 측정되는 것으로 그 수치가 높으면 (외향) 낮으면 (내성)이 된다.

반면, 내성적인 사람들은 좀 더 조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들을 꺼려한다. 또한, 모르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은 가까운 친구들만 모이는 소그룹을 유지하고 사색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스위스 정신분석학자인 칼 융은 외향성-내성적의 차이는 개인이 정신적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외향적인 사람들의 경우 이 에너지가 외부, 다른 사람들에게 향해 있어서 그 결과 좀 더 많은 사회적 교류를 하게 된다고 믿었다.

반면 내성적인 사람들의 정신적 에너지는 내부를 향해 있고 그로 인해 사회적 활동을 좀 덜 하게 된다는 것이다 (융, 1921). 

하지만 한스 아이젱크는 외향성이 두뇌 활동 또는 대뇌 피질 자극의 정도와 관련이 있다고 믿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대뇌 피질 자극 수준이 높지 않고 그로 인해 외부적인 자극을 원하는 것이다. 이미 두뇌 활동성이 높은 내성적인 사람들은 그 이상의 자극을 피하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예키스-도슨 법칙은 흥분의 정도가 개인의 수행 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이론은 흥분도와 수행 능력이 종 모양 곡선을 그리고 높거나 낮은 흥분의 기간 동안 두 번째 하락이 일어난다고 밝히고 있다 (예키스 및 도슨,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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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증-감정적 안정

한스 아이젱크가 제안한 두 번째 측면은 감정적 안정 또는 신경증이다. 높은 신경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걱정하고 그 의미를 과장해서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스트레스 요인을 스스로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다고 느낀다.

상황의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부분에 더 집중함으로써 부정적인 측면을 더 많이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자신보다 나은 위치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질투를 느낄 수 있다.

한스 아이젱크는 신경증의 특징이 완벽주의와 불만족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경증 수치가 낮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더 높은 감정적 안정성을 경험한다. 이들은 대부분의 경우 스트레스가 생기는 환경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느끼거나 자신의 능력에 맞는 목표를 설정한다.

신경증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실패를 좀 더 잘 극복하고 강요받는 상황에서 마음이 좀 더 차분한 경향이 있다.

정신증-정상

정신증은 한스 아이젱크가 성격 이론에 나중에 추가한 부분이다. 1976년에 추가되었다. 이 세 번째 성격 부분은 정상 (낮은 정신증)에서 높은 정신증으로 구분될 수 있다.

정신증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무책임하거나 그다지 현명하지 않은 행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들은 사회적 표준을 위반하고 그로 인한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즉각적인 만족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정신증은 좀 더 긍정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1993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스 아이젱크는 바론-웰시 예술 평가와 아이젱크 성격 질문지의 결과를 비교했다. 그리고 정신증이 높은 수치로 나온 사람들이 좀 더 높은 창의력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젱크는 정신증이 생물학적 요소와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호르몬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PEN 모델에 따르면, 정신증 수치가 높은 사람은 훈련에 반응하는 능력이 낮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보상과 처벌을 통해 배우는 사회적인 기준에 적응하는 것이 좀 더 어렵다는 의미이다.  

이 이론은 자신의 관심사를 충족하기 위해 범죄 행위에 가담하게 될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의미이다. 정신증과 같은 성격적 특성은 범죄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젱크는 이것이 유전적 요소의 영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행동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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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아이젱크가 제시한 이론에 대한 비난

연구자들은 성격이 유전적인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쌍둥이를 연구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오히려 모순되고 확실한 결론을 도출해내지 못했다.

쉴즈 (1976)는 일란성 쌍둥이가 확실히 내성-외향, 정신증적 측면에서 이란성 쌍둥이에 비해 훨씬 더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로엘린, 윌러맨, 혼은 (1988) 성격적 측면을 측정한 결과, 단지 50%만이 내재된 성향으로 인한 것임을 밝혀냈다. 이것은 사회적 요소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스 아이젱크 이론의 한 가지 장점은 그의 이론이 천성과 교육을 모두 영향력 있는 요소로 고려했다는 점이다. 그는 특정한 성격적 성향에는 생물학적인 경향과 함께 어린 시절의 훈련 및 사회화가 개인의 성격을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적인 접근 방법은 온전히 생물학적 또는 환경적 이론을 주장하는 것보다 더 큰 유효성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이것은 병적 체질-스트레스 모델과 매우 연관이 깊다. 이 모델은 생물학적 성향이 환경적 계기와 합쳐져 특정한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Revelle, W. (2016). Hans Eysenck: Personality theorist.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103, 32–39. https://doi.org/10.1016/j.paid.2016.0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