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대한 견해를 바꾼 3가지 임상 사례
인체에서 가장 신비로운 뇌의 감춰진 비밀에 관해 알아보자.
신경 과학은 일반적이거나 혹은 때때로 매우 독특한 임산 사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커다란 발걸음을 뗐다. 이 중 몇몇 사례는 뇌에 대한 견해를 바꾸고 뇌의 작동 과정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였기 때문에 매우 유명하다.
많은 사람이 “영혼” 또는 “’마음”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 두뇌 속에서 진행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머뭇거린다. 고전적인 사례가 된 아래의 임상 과정에 대한 귀중한 사실 중 하나는 우리의 정신적인 세계에 두뇌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두뇌의 조각사가 되기를 선택할 수 있다.”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우리는 여전히 두뇌를 완전히 이해하기엔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우리는 천천히 단계별로 나아가고 있으며, 몇몇 미스터리를 풀었고, 새로운 미스터리를 찾았다.
뇌에 대한 견해를 바꾼 3가지 임상 사례
아래에서 설명할 세 가지 사례는 두뇌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기여한 정도로 보아 충분히 기억할 가치가 있다.
피니어스 게이지(Phineas Gage)
피니어스 게이지는 이상한 사고를 당한 미국인 철도 노동자였다. 1848년 9월, 이 젊은 노동자는 바위를 파괴시키는 과정에서 실수를 해 폭발이 예상보다 일찍 일어났다.
그의 계산 착오로 인해, 피니어스는 20 미터 가량을 날아가 쇠막대에 찔렸다. 쇠막대는 그의 볼을 통해 얼굴을 뚫고 들어가 그의 머리 꼭대기로 튀어나왔다.
피니어스의 담당의였던 할로우 박사가 일어난 일에 대한 기록을 남겼고, 기록에 따르면 그는 피니어스가 사고 직후에 여전히 의식이 있었으며 현실 감각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에 매우 감명받은 듯했다. 회복 기간은 단지 10주 가량이었으며, 피니어스는 그의 인지 능력을 상실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회복 이후 게이지는 평소처럼 직장에 복귀했지만, 그의 성격은 달라진 것처럼 보였다. 이전의 그는 차분한 성격이었지만, 이제는 다른 변화에 더해 매우 짜증스러워진 것이다. 이 사례는 두뇌와 관련된 행동 패턴과 성격까지 보여주는 고전적인 임상 사례 중 하나이다.
그러나 몇몇 연구는 그의 뇌 트라우마와 안면 손상의 영향에 대한 충분한 사항이 연구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몇몇 사람들은 이런 요인이 게이지의 성격 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믿는다.
환자 H.M.(Patient H.M.)
여기 심리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역사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임상 사례가 있다. 이는 환자 H.M.으로도 알려진 헨리 몰래슨의 약자이다. H.M. 은 27 세 때 뇌의 몇몇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간질 치료를 위해 그의 해마와 편도체 부분이 제거된 것이다.
수술 결과는 놀라웠다. 환자 H.M. 은 새로운 기억을 저장할 수 없었다. 그는 수술 전에 일어났던 모든 일은 기억할 수 있었지만, 이후의 일은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었다.
그는 모든 일을 일어난 직후에 잊어버리며 영원히 현재에 살았다. 예를 들어 누군가 방에 들어오면 H.M.은 그 사람에게 인사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방을 떠나고 조금 뒤 다시 들어오면, 그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의 삶 내내 의사들이 항상 H.M. 주변에 있었지만, 그는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능력을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다. H.M.은 2008년에 타계했고, 가장 유명한 임상 사례에서 그의 경우가 위치한 자리 때문에 전세계가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는 H.M.의 뇌 부검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이 과정 중 그들은 H.M. 의 뇌에서 가장 손상된 부분이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악화되는 부분인 내후각 피질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도널드(Donald)
도널드는 펜시클리딘(PCP) 의 영향을 받은 상태로 여자친구를 살해했으나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구조적 기억 상실증을 진단받았다. 몇 년 후 그는 병원에서 오는 길에 자전거를 탔다. 갑자기 그는 차에 치였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가 깨어났을 때, 무언가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도널드는 살인 사건을 기억해냈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플래시백을 겪기 시작했다. 그는 그 장면을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재생했다. 또한 발작 증세도 보였다.
도널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임상 사례 중 가장 불가사의한 경우 중 하나이다. 과학은 여전히 어떻게 그의 잃어버린 기억이 되돌아왔는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이 어떻게 그렇게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나타났는지는 더더욱 설명하기 어렵다.
이는 심리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임상 사례 중 몇 가지일 뿐이다. 각 사례는 두뇌라는 놀라운 장기에 대한 지식에 대해 때로는 맹목적으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불행히도 이런 발전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뇌로 인한 영향에 고통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그 고통을 통해 다른 인류를 위해 커다란 선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