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침묵의 순간

2018-01-27

오랫동안 침묵은 ‘성찰’을 의미해왔다. 그러나 가끔 일상 속 소음이 가득해 침묵하는 순간을 찾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소음을 듣지 못하면 오히려 마음이 불안해지는 사람들도 증가했다. 우리에게는 두뇌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침묵의 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말 그대로 ‘자극을 찾는 귀’를 갖고 있다. 우리가 외부로부터 받는 자극의 대부분은 청각적이다. 자동차 소리, 북적거리는 소리, 시끄러운 음악, 휘파람, 종 소리 등, 이런 소음은 근본적으로 평화를 파괴한다.

“지친 여행자에게 사막의 모래는 조용한 연인에게 주어지는 대화와도 같다.”
-페르시아 속담-

이러한 자극은 우리의 정서적 상태 뿐만 아니라 두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연구에 의해 입증된 바가 있다. 독일 드레스덴 재생 치료 센터(Research Center for Regenerative Therapies Dresden)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뇌 활동은 조용한 공간에서만 진행된다고한다.

원래는 뉴런을 재생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신경학 발전을 통해 그 주장이 잘못되었음이 판명났다. 아직 정확히 어떻게 신경과 두뇌의 재생이 가능한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침묵이 하나의 요소임이 밝혀졌다.

조용히 생각하기: 두뇌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침묵의 순간

독일의 과학자들은 쥐를 매일 두 시간 동안 조용한 공간에 두고 뇌의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실험 대상이 된 모든 쥐의 해마 속 세포의 수가 증가한 것이다. 해마란 감정, 기억, 학습에 관여하는 뇌의 영역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새로운 신경세포가 점차적으로 중추 신경계에 통합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론만 말하자면 침묵은 동물의 두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침묵은 정보 처리 과정을 돕는다

뇌는 쉬는 법이 없다. 마음이 평온하고, 주변이 완전히 고요하거나, 잠 들어 있을 때 조차도 이 놀라운 기관은 계속해서 다양하게 움직인다. 신체가 쉬고 있을 때에도 마치 활동하는 것처럼 발전을 도모하는 기능을한다.

뇌 미로

요컨대 이 과정은 일종의 정화하는 과정이다. 두뇌는 하루종일 우리에게 노출되었던 정보와 경험을 판단하여 이런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관련 정보를 통합하고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삭제한다.

이 과정은 완전히 무의식적으로 진행되지만 눈에 띄는 효과를 이룬다. 그렇기 때문에 잠을 자고 나면 몰랐던 문제가 풀리거나, 휴식을 취한 후 같은 업무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침묵하고 있을 때도 비슷한 과정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소음이 없는 것은 휴식과 비슷한 효과를 지닌다. 침묵을 통해 우리는 성찰하고 마음을 정화하며 정체성을 재확인하게 한다.

침묵의 중요성

침묵은 우리를 더 똑똑하고 창의적이고 안정적이게 만들며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 완화시켜준다. 인간은 소리에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물건이 떨어지거나 이상한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기도한다.

침묵의 배

두뇌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침묵의 순간

코넬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공항 근처에 사는 어린이들이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한다. 뿐만 아니라 혈압도 더 높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 수치도 더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파비아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며 단 2분간의 완전한 침묵이 편안한 음악보다 마음을 안정시킨다고한다. 이 짧은 침묵 기간을 경험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마음이 평오해진다.

침묵은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엄청난 혜택을 준다. 낮 동안 잠시 동안이나마 침묵한다면 두뇌 건강에 매우 좋다. 이로 인해 정서적 상태, 건강, 삶의 질 역시 향상된다.

이미지 제공 Magdalena Ber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