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사고': 상황은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다

‘수평적 사고’라는 말은 심리학자인 에드워드 드 보노가 다른 사고 방식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논리적이고 선형적인 추론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어떤 문제나 상황에 대한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이다.

이번 글에서는, 정신적 틀의 논리 중 하나인, 수평적 사고 방식을 살펴보고, 이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일련의 수수께끼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는가?

일상적인 선형적 사고

우리 모두는 논리적인 추론에 익숙하다. 이것은 선형 형태로 사고하고 문제를 순차적으로 풀어서 해결할 때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린 아이일 때부터 인생은 미로로 가득한 세상에서 당신의 모든 잠재력을 사용하여 해결해야만 하는 복잡한 퍼즐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분명히 인생은 쉽지 않고, 우리의 마음의 통로는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가 맞추기 위해 배워야 하는 퍼즐 조각과도 같다. 아니면, 우리는 이 퍼즐을 맞추려는 행동을 멈춰버린다. 우리는 모두 우리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한 설명을 찾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사실, 우리가 충분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우리는 스스로 누락된 모든 사실을 채워나간다. 그리고 모든 경험에서 창조 한 종류의 학습을 바탕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사실 이 선형적인 사고 방식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거나, 앞을 볼 수 없게 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직선으로 가는 것보다 더 많은 길이 있다고 말해준 적이 없다. 실제로 당신은 어떤 방향으로든 갈 수 있고, 그렇게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두뇌를 자극할 것이다.

수평적 사고 깨우기

보다시피, 논리에 따르면 인간의 사고는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이동한다. 이 방법으로 당신은 문제의 답에 더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수평적으로 생각할 때 겉보기보다 더 해결하기 쉬워보이는 논리적인 사고 방식을 버려야만 한다.

이 새로운 종류의 생각을 통해 그 단계별로 진행한다는 생각을 멈추어야 한다. 대신, 말 그대로의 방식을 생각해야 한다. 옆으로 또는 수평적인 생각을 말이다. 그리고 모든 해결책이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다. 즉, 그곳에 있는 답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아니면 무엇이 있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한번 시도해보자!

게임의 규칙

이제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수평적인 사고를 사용할 때, 창의력과 영리함을 키울 수 있는 ‘게임’을 제안할 것이다. 아래의 방법을 읽고, 한번 시도해 보자.

• 수수께끼를 정말 세세히 읽어보자.
• 가장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자.
•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외부에서 찾아보지 말자.
• 혹시 해결책을 이미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자. 그러나 그 답을 직접 말하지 마라. 다른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대신 유도하자.
• SNS 등을 통해 재미를 느끼고, 덧글을 남기고, 역할을 맡아보자.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

“한 남자가 아파트의 10층에 살고 있다. 그 사람은 매일 매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려가서, 일하거나 쇼핑 등을 하러 간다. 하지만 그가 집에 돌아오면, 항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까지 올라간 다음, 마지막 3층은 걸어 올라간다. 왜 그러는 걸까?”

들판에서 죽은 사람

“한 남자가 들판에 누운 채 죽어 있다. 그 옆에 개봉하지 않은 꾸러미가 있다. 이 현장에는 다른 생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과연 이 사람은 어떻게 죽었을까?”

힌트 – 그 사람은 자신이 있는 장소 근처에 왔을 때, 그가 곧 죽을 것임을 인지했다.

술집에 있는 사람

“한 사람이 바에 들어가서, 바텐더에게 물 한 잔을 달라고 한다. 바텐더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몸을 구부리고, 이윽고 총을 꺼내, 물을 묻는 사람에게 가리킨다. 하지만 그 남자는 당황한 기색 없이, ‘고맙다”라고 말하고 걸어 나올 뿐이다.”

이집트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 별장의 바닥에 누운 채 죽어 있다. 근처에 깨진 유리잔이 있다. 유일한 증인이자 목격자는 그들의 경비견이다. 그들의 시체에는 외부의 흔적이 없으며, 그들은 독살당하지 않았다. 그들은 어떻게 죽은 걸까?”

파란 눈의 주민들

“한 섬에는 1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그들은 모두 파란 눈이나, 갈색 눈을 하고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눈 색깔을 볼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눈 색깔은 볼 수 없다. 그들은 그것에 대해 말로는 이야기할 수 없으며, 그 섬에는 거울도 없다. 그리고, 파란 눈을 가진 사람은 다음날 아침 8시에 섬을 떠나야 한다는 법칙이 있다. 모든 섬 주민들은 완전히 동일하게 이성적이다.

어느 날, 누군가가 이 섬을 방문하고, 모든 사람들을 보면서, 굳이 누군가를 가리키는 일 없이 말한다. “이렇게 바다에 오래 있었는데도, 최소 한 사람은 파란 눈을 하고 있다는 게 참 대단하네요!” 이 말이 섬의 거주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길을 가는 수도승

“한 수도승이 이른 아침에 그의 수도원을 떠나, 산 꼭대기까지 3시간 동안 길을 걸어간다.  그는 쉬고 잠시 잠을 자고, 아침에 같은 시간에서 산에서 내려와 수도원으로 돌아간다.

그는 돌아올 때까지 같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고, 항상 같은 속도로 걸어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작 그는 걷는 속도에도 차이가 없고,  돌아오는 시간도 항상 같고,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지점을 통과했다. 매일 다르지 않았다. 왜일까?”

해답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

그 사람은 난쟁이이다. 그는 10층 엘리베이터 버튼에 손이 닿지 않기 때문에, 우선 7층 버튼을 누른 다음,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반면, 그 사람이 1층 버튼을 누르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들판에서 죽은 사람

그 남자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렸지만, 그의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았다.

술집에 있는 사람

그는 딸꾹질을 했다. 바텐더는 그가 말한 방식에서 이를 유추해낼 수 있었고, 갑자기 총을 끄집어내 상대방을 매우 놀라게 했다. 그 때문에 딸꾹질은 멎었고, 더 이상 물은 필요하지 않았다.

이집트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는 인간이 아니라, 어항에 사는 두 마리의 물고기로, 개에게 박살이 났다.

파란 눈의 주민들

파란 눈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섬을 떠날 것이다.

만일 파란 눈을 가진 사람이 단 한 명이라면, 다른 99명의 사람들은 갈색 눈을 하고 있을 것이고, 그 사람이 섬을 떠나면, 그들은 이를 인지할 수 있다.

만일 파란 눈을 한 사람이 둘이라면(각각 A,B로 칭한다), A는 이것을 B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고, B는 반대로 A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들은 첫날에 어느 쪽도 섬을 떠나지 않는 것을 보았을 때, 이윽고 그 두 사람이 다 파란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윽고 그 둘은 섬을 떠나게 된다.

파란 눈의 사람들이 세 사람이어도 마찬가지다(A,B,C). A가 다른 두 사람이 섬이 떠나지 않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사람도 파란 눈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것은 세명 모두가 둘째 날에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처음 보았을 때, 이를 인식하고, 다음날에 떠날 것임을 인식한다.

파란 눈을 한 주민들이 모두 떠날 때까지 같은 식으로 진행된다. 그 수는 관계 없다.

길을 가는 수도승

이 수수께끼에 대답하려면, 수도원과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두 명의 수도승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만일 두 사람이 같은 길을 간다면, 분명해질 것이다.

이것은 생각보다 훨씬 쉬운 문제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선입견의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수평적 사고 방식은 당신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