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카멜레온: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들

사회적 카멜레온: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들

마지막 업데이트: 16 5월, 2018

사회적 카멜레온 기질이 있는 사람들은 인상이 매우 좋다. 이들은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 의견을 숨기는 정서적 중상 주의를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동시에 자존감을 낮춘다.

많은 독자들이 우디 알렌의 “젤리그(Zelig)”라는 영화를 기억할 것이다. 레너드 젤리그에게 어느날 한 젊은 정신분석가가. 그의 진짜 문제는 그의 극심한 불안감은 그의 가식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진정한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이 누구인지 자유롭게 인식한다.

장 폴 사르트

이것은 물론 극단적인 케이스다. 알렌이 심리학, 정체성 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해 돌아보기 위해 사용했던 플롯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사회적 카멜레온의 기질을 가졌다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된다.

사회적 카멜레온: 본 모습을 유지하기란 어렵다

어떠한 거짓도  없이,  완전히 투명하게 스스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상대방의 반응에 눈치를 보고, 남들이 우리를 실망시키거나, 관심을 끊거나, 우리에게 더 이상 기대지 않는 사실을 두려워한다. 사회 생활은 우리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도록 강요한다. 우리 모두 그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늘 주인공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진정으로 인간적인 사람은 각자의 미묘한 차이와 의견, 장점, 그들의 합리성을 존중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또한 우리가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으로 인해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폄하하지 않고 정직함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핵심은 캐릭터가 아닌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사회적 카멜레온

사회적 카멜레온과 심리적 비용

미네소타 대학의 유명한 사회 심리학자인 마크 스나이더는 사회성 연구의 전문가이다. 그가 연구한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사회적 카멜레온이 사실 엄청나게 불행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잠시 동안 생각해 보자. 그 사람 주위에는 늘 그에게 어떤 측면을 요구하는 사람 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언가를 생각하고 느끼고 또 그 반대로 하는 것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우리는 진짜 얼굴과 공공의 가면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모순적인 삶을 살아야한다. 내키지 않을 때 웃는 삶은 강박적이다. 우리는 좋은 인상을 남겨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강박관념은 지속적이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구축지 못한다. 또한 이는 일반적으로 정서적 피로를 야기한다.

우리가 “흉내를 내기 위해서”, 사회적 카멜레온처럼 행동하기 위해서는 각 상황의 사회적 규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주위에서 일어나는 암묵적이고 명백한 의사 소통을 관찰하거나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남들에게 항상 설득력 있게 행동하기 위한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

두 얼굴

매 순간 옳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매사에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남들의 사회적 성과를 감시하고, 그에 맞게 우리의 행동을 조정한다. 우리가 추론할 수 있듯이, 이 모든 것의 짧고 긴 기간 동안에 찾아오는 피로감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진정한 사회적 카멜레온이 되기 위해서 그들은 무엇이든 해낼 의지가 있다. 이들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존엄성, 원칙, 심지어 가치관까지 포기한다. 그룹은 소속감을 느끼고 인정을 받지만, 그렇게 많은 역할을 모방하고 연기함으로써,  자신의 가면을 당당히 벗을 수 있는 진정한 관계를 확립할 수 없고,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없을 것이다. 

사회적 카멜레온일지, 사회적 얼룩말일지 골라라

우리가  좋든 싫든, 사회적 카멜레온 기질을 발휘해야하는 직업이 있다. 그런 능력은 스스로 영향력을 만들고, 남을 유혹하고, 고객을 끌어들이고, 신뢰를 쌓고,  조종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러므로, 정치, 법, 마케팅, 광고, 연극, 외교와 같은 직업들은 심리적인 밀고 당기기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분야에서 모방하는 것은 생존과 심지어 승리와도 같은 의미다.

우리 모두는, 어떤 면에서는, 사회적인 카멜레온 기질이 있다. 하지만 마크 스나이더 박사님과 같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진정한 감정적 건강, 지혜, 균형을 원한다면 “사교적 얼룩말”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얼룩말은 어디에 있든지, 그 옆에 누가 있건, 무엇이 있건 간에, 얼룩말은 늘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 그들의 줄무늬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사회적 맥락에서도 존재하는 포식자들의 손쉬운 표적이 된다. 그래서, 우리의 “줄무늬”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피부, 스타일, 성격, 또는 목소리 톤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진정성과 호기심 어린 차이점들에 사로잡힌 소수의 사람들은 우리의 가장 좋은 동맹이 될 것이다.

얼룩말

결론적으로,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해 주려는 노력은 자기 자신을 지치게 만든다. 그러한 기술은 믿을 수 없거나 건전하지 않다. 가면 없이 사는 법을 배워 보자. 일관성 있고, 용감하고, 독특하고, 우리의 “줄무늬”를 가진 독특한 존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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