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가 내려와야 할 때 - 형제간 경쟁
경쟁의식은 아이들에게서 비교적 흔하고 평범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다. 맏이에게 있어서 동생이 태어난 순간부터, 더 이상 부모님의 관심을 독차지할 수 없어진다. 이제 맏이가 자신이 차지했던 ‘왕좌’에서 내려와야 한다. 이제 맏이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미소를 쏟아야 하는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다.
맏이가 내려와야 할 때 – 형제간 경쟁
아이들이 사랑받는다고 느끼던 그 안락한 위치를 잃으면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주변 모든 사람이 자기를 봐주고, 보호해주고, 사랑했는데 그 특권이 빼앗긴 셈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아이는 위협을 느끼기 시작한다.
심하게는 자신이 더 이상 부모님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믿기도 한다. 새롭게 태어난 동생이 받는 것과 같은 만큼의 관심을 받기를 원한다. 이것으로 인해, 부모님의 관심을 독차지하기 위한 형제간의 경쟁이 시작된다.
맏이가 내려와야 할 때: 세상의 끝만 같은 동생의 탄생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 아이는 좌절과 무력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두려움이 아이의 마음을 엄습해온다. 자신들이 한때 누렸던 사랑을 받을 자격이 더 이상 없다고 믿기 시작한다.
이제 그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것 같다. 별다른 노력 없이 받곤 했던 사랑을 위해서 이제 노력해야만 한다.
보통, 형제들 간의 이런 경쟁심리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경쟁 관계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할 때가 있는데, 문제점은 이때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이 되기까지에는 여러 변수가 있다. 사실, 대부분의 부모는 질투를 느끼는 첫째 아이에게도 충분한 관심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다. 아이들은 이미 자연스럽게 받곤 했던 사랑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모든 가족마다 조금씩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아이들은 원래 질투심이 많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동생이 태어났기 때문에 질투심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또 어떤 경우에는 동생이 태어남으로 인해 정서적 장애를 앓기도 한다. 이처럼 케이스는 다 독특하다.
맏이가 내려와야 할 때: 형제간 경쟁심의 촉발 원인을 이해하기
모든 경우가 독특하기 때문에 형제간의 경쟁이 발생한 원인도 다를 것이다. 이는 아이의 성격이나 부모의 성격 등과도 관련이 있다. 혹은 아기가 태어났을 당시 가족의 분위기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일단 부모들은 첫째 아이가 왜 그렇게 분노했는지를 이해하려고 할 때 상황을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아이의 마음에 공감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아이가 어리더라도 그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이러한 경쟁 심리로 인해 가족이 힘든 시간을 겪도록 방관해서도 안 된다.
첫째가 만약 막내를 마냥 미워한다면 첫째에게 관심을 오히려 주지 않거나 벌을 줌으로써 잘못된 행동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동시에 아이가 협력, 그리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행동을 할 때는 아낌없이 칭찬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비록 겉으로 드러내지 않더라도, 부모로부터 원하는 것은 그런 칭찬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아이는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찾고자 한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 조성
불안정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은 어린이의 정서적 발달에 좋지 않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부모들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확신을 주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아이들은 이런 부모의 모습을 모방하고 배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사회적 관계를 위해서라도 올바른 가치를 주입해야 한다. 가치관이 쌓여서 훗날 타인과 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사회로 나가서 분노와 질투로 상대방을 대하는 대신, 안정감을 느끼는 방향으로 행동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의 세계관은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바뀌게 된다. 자연스럽게 형제간의 경쟁심리도 줄어든다.
부모가 아이들의 노력을 무시한다면 오히려 막냇동생에게도 안 좋게 행동할 것이다. 아이들은 실패함으로써 혼나는 가정보다는 좋은 일을 했을 때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가정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그러니 아이의 부모는 아이들의 올바른 행동을 칭찬하고 그렇지 못한 행동은 지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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