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정동 장애
분열 정동 장애, 이 장애의 주요한 특징은 기분 장애와 조현병의 증상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환청, 언어 혼란, 그리고 주 우울증 에피소드). 그런데 이 장애에 대한 진단 기준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를 거듭해왔다. 변화가 발생한 이유는 대부분 조현병과 기분 장애의 진단 기준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분열 정동 장애: 역사
George H. Kirby 그리고 August Hoch는 조현병과 정동(기분) 장애 의 사이의 혼합된 증상을 가진 환자를 기술한 바 있다. 어느 환자도 ‘조발성 치매’에서처럼 계속 악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Kirby와 Hoch는 이 환자들을 조울병 그룹으로 분류했다. 조울병은 Emil Kraepelin이 생각해낸 진단이었다.
1933년에 Jacob Kasanin이 조현병 증상과 기분 장애 증상을 가진 장애를 설명하기 위해서 “분열 정동 장애”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그는 또한 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주로 십대 때, 아주 갑자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도 확인을 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보통 평상의 생활을 하고, 많은 경우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등장하는 구체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있었다. 그리고, 보통, 가족력에 기분 장애가 있었다.
1970년 경에, 두 가지 사안이 분열 정동 장애를 보는 방법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
로 인해 이 장애를 조현병으로 보는 일이 멈추었고, 사람들은 이 장애를 기분 장애로 보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 사안은 리튬이 조울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사안은 미국과 영국에 공히 이루어진 연구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에서 조현병으로 분류된 환자의 수에 차이가 있었던 유일한 이유가 편견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미국 쪽 의사들은 조현병을 진단할 때 정신병 증상이 있는지에 더 무게를 두었다는 것이다.
언급했듯이, 분열 정동 장애는 조현병, 기분 장애 둘 다의 진단 측면이 있다. 그 말은 이 장애 기준이 진화한 방식은 두 장애가 진화한 방식과 똑같다는 것을 뜻한다.
이 장애에서 환자가 보이는 주요한 특징은 조현병의 활동적인 단계의 증상을 보일 때와 같은 시기에 주우울증이나 조증 에피소드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환자의 기분 장애 증상은 또한 정신병 에피소드의 활동기 혹은 잔여기의 주요한 부분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DSM(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메뉴얼)은 또한 분열 정동 장애가 조증인지 우울증인지를 결정하도록 허락해준다.
에피소드가 혼합된 조증이면 (주우울증 에피소드가 있거나 없거나) 환자를 조울증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나머지 상황에서는, 환자를 우울증 분열 정동 장애로 분류한다.
분열 정동 장애를 가진 환자의 증상
DSM-IV(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메뉴얼 IV)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
- A. 계속적인 장애의 기간인데, 어느 시점에서는 주울증, 조증, 혹은 혼합 에피소드가 있다. 동시에, 조현병 기준 A의 증상을 보여야 한다.
- B. 동일한 기간에, 강한 정동 증상 없이 적어도 2주 동안 망상이나 환각 증세를 보여야 한다.
- C. 임상 질병의 활동기 혹은 잔여기가 지속되는 대부분 동안, 기분 변화에 대한 기준과 조율되는 증상은 지속된다.
분열 정동 장애가 어떻게 나타날까?
이 장애의 신호와 증상은 조현병, 조증 에피소드, 우울증 장애와 똑같다. 그런데, 조현병이나 기분 장애의 증상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진행될 수가 있다. 그래서, 순환이 있을 수가 있다. 상태가 좋아지고 그리고 나서 분명히 나빠지기 전에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많은 연구자와 의사들은 기분과 일치하지 않는 정신병 증상에 대해서 궁금해 왔다. 그 말은, 정신병 내용 (환각이나 망상)이 환자의 기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분 장애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잘못 진단이 내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열 정동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신을 하기에는 아직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
분열 정동 장애의 증상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장애의 증상은 우울증, 조증, 조현병의 증상과 똑같다:
- 우울증의 증상.
- 체중 증가나 감소.
- 식욕 부진.
- 에너지 부족.
- 즐기는 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
- 가망없다거나 가치없다는 느낌.
- 죄의식.
- 수면 부족이나 수면 과다.
- 생각하거나 집중이 잘 안됨.
-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조증의 증상
- 수면 욕구의 부족.
- 동요.
- 부풀려진 자존감.
- 쉽게 산만해짐.
- 사회성, 일, 성적 활동의 증가.
- 위험하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
- 빠른 생각.
- 빨리 말함.
조현병의 증상
- 환각.
- 망상.
- 혼란스런 생각.
- 이상하거나 특이한 행동.
- 느린 움직임이나 움직임이 전혀 없음.
- 동기 부족.
- 수면 문제.
약물 중독이 분열 정동 장애를 일으키는데 역할을 하는가?
마약 복용과 정신병 장애 발생의 관계를 분명히 입증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것과 구체적으로 연결된 증거가 있다. 대마초를 많이 소비할수록, 정신병적 행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그 위험 요인은 십대 때 복용하면 더 크다고 한다.
2009년 예일 대학에서 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카나비노이드는 이미 발생한 정신병 장애의 증상을 증가시키고, 재발을 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 대마초의 두 부분은 테트라히드로칸비놀(THC)와 칸나비디올(CBD)이다.
거기에다, 분열 정동 장애 환자의 약 반이 약물과 알코올을 과다하게 사용한다. 알코올 중독이 정신병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가 또 있다.
암페타민과 코카인을 흡입하는 것은 또한, 정신병 에피소드로 이어질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비록 이것이 이 장애의 원인은 아니지만, 분열 정동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일반 대중보다 니코틴을 더 많이 소비한다고, 그 연구는 전하고 있다.
분열 정동 장애를 어떻게 치료하나?
이 장애를 치료하는 주된 방법은 입원, 약물 치료, 심리 사회적인 개입이다. 약물 치료의 기본 원칙은 항우울제나 항조제에 해당하는 똑같은 규칙을 사용해야 한다. 환자가 단기간의 안정을 요할 때만 항정신병약을 사용한다.
기분을 낫게 하려는 치료가 증상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면, 항정신병약을 사용할 이유가 된다. 그런 약으로는 할로페리돌과 리스페리돈이 있다.
조증 분열 정동 장애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리튬, 카르바마제핀, 밸프로에이트, 혹은 이들을 혼합해서 쓰기도 한다. 조울증 분열 정동 장애 환자는 항우울제와 전기 충격 요법을 사용해야 한다.
보았듯이, 이 장애는 복잡한 장애이다. 정의하거나 치료할 때 그렇게 복잡한 양상을 띈다. 그런데, 분명히 해야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장애의 증상이 조현병, 조증 에피소드, 우울증 장애와 똑같다는 것이다. 바로 그 때문에 이 장애가 그렇게 복잡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