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무정부주의: 딱지도 서열도 없다

2019-03-20

관계 무정부주의 학파는 딱지나 정해진 서열이 없는 관계를 옹호한다. 이런 무정부 상태는 친밀한 이성 관계를 통상적인 생각과 헌신 및 전통으로부터 단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계 무정부주의의 목표는 사회가 정하거나 제도화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요는 기성 범주를 부정하고 그런 범주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 관계를 갖고자 하는 것이다. 상호 협약이 관계의 유일한 초석이다.

관계 무정부주의자들은 강요된 원칙이나 규범에서 아주 멀어진 생활방식을 영위한다.

그런데 이것이 실제로 가능할까? 이 무정부주의자들은 사랑과 관계라는 용어를 어떻게 이해할까?

관계 무정부주의

관계 무정부주의 추종자들은 로맨틱한 관계와 다른 관계를 구분하지 않는다. 딱지를 붙이는 대신에, 그들은 모든 관계에 대해서 ‘상호 협약’이라는 틀을 사용하기를 선호한다.

이들은 관계의 기반은 신뢰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해를 끼칠 의도가 없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자유롭고 애착이 없는 관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관계가 친밀함과 자유라는 달콤함에 도달할 때라야 만족스러운 관계가 된다. 그래서 의심과 의문 및 불신이 관계에 스며들면 관계는 끝이 난다.

그렇다면, 소통은 이런 관계가 돌아가게 하는 열쇠가 된다. 오늘날 사람들은 문제가 있을 때 자신의 감정에 관해서 얘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관계 무정부주의 관계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끊임없는 소통을 장려한다. 그러면 신뢰의 수준이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계 무정부 주의자는 서열을 싫어한다

관계 무정부주의, 딱지가 없는 무한한 사랑

관계 무정부주의자들은 사랑이 무한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들은 한 사람과의 사랑에, 혹은 한 종류의 사랑에 자신들을 제한하지 않는다.

각자는 어느 한쪽을 선호하지 않고 원하는 만큼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맺도록 문호를 개방한다.

관계 무정부주의자들은 각각의 관계를 서로 별개의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비교도 안 하고 서열도 없다.

“특별한 친구,” “그냥 친구” 혹은 “열린 관계” 등의 그 흔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생각도 안 한다.

“사랑은 풍부하고 모든 관계는 독특하다.”

-Andi Nordgren-

관계 무정부주의, 상호 합의에 의한 약속

무정부주의 관계는 약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그 반대이다. 서로가 합의하는 한 약속을 옹호한다. 그 합의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협력하여 원하는 약속의 수준과 유형을 정한다. 자신들의 감정에 근거하여 그것을 결정한다.

당사자들은 이 합의를 자신의 가치에 근거해야 한다. 자연스러움과 합의, 소통 그리고 상대방을 사랑하려는 진솔한 욕망이 두 사람의 마음의 선봉에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애착과 서열 그리고 외부 규범이 설 자리가 없다. 외부의 영향이나 사회적 조건이 끼어들지 못하게 한다. 연결과 관계는 자연스럽고 자발적이어야 한다.

관계 무정부 주의자는 기성체계와 결별한다

기성 체계와의 결별

관계 무정부주의는 현대 사회가 어떻게 사랑하고 누구를 사랑하는지를 강요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법과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사회가 무엇을 하고 항상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관계 무정부주의는 다른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는 생각을 인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친구와 나가 놀다가 집에 늦게 돌아올 경우, 설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관계 무정부주의자들은 주장한다.

“어디서 시간을 보냈는지 알 권리가 있어”라고 말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존중과 자율은 절대 건드릴 수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관계 무정부주의는 어떻게 사회가 이성 관계를 ‘정상’과 동일시하느냐고 비난한다.

결과적으로, 이런 생각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성별 성 문화 혹은 믿음에 관계없이 자유연애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관계 무정부주의인가 다애인인가?

이 관계에 대한 이 두 행태가 쉽게 혼동이 된다. 왜냐하면 둘 다 여러 사람과 정서적 성적 관계를 옹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록 미미하지만, 둘은 다르다.

관계 무정부주의에서는 관계를 분류하지 않는다. 각 관계는 독특하고 다른 관계와 별개이고 반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경우에 사랑은 표현하거나 느끼는데, 딱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애인에서는 아니다. 사실 다애인의 가장 흔한 형태는 관계를 규정하는 것이다.

결혼 관계는 일차적 관계로, 나머지는 이차적인 관계로 분류된다.

관계 무정부 주의는 다애인이다

일부일처제와 관계 무정부주의

관계 무정부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생활방식으로 간주한다. 그들은 자신을 자유연애를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한다.

이들은 사회와 문화가 강요하는 구조와 조건으로부터 자유롭다. 이들은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신들만의 이상적인 관계를 창조해낸다. 요약하자면, 자신이 바르다고 생각하는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