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포기는 비겁함이 아니라 용감함이다

때때로 포기는 비겁함이 아니라 용감함이다

마지막 업데이트: 21 11월, 2017

때때로 포기는 비겁함이 아니라 용감함이다. 포기한다고 용기가 없는 것이 아닌 그 반대로 용감하고 신중하며 지능적인 경우가 있다. 살다보면 때때로 어떤 상황을 질질 끌기보다 단호하게 포기해야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저항을 멈추는 것이 해결책이거나 때로는 유일한 선택지일 수 있다. 그렇다고 현 상황에, 혹은 특정 인물에게 굴복한다는 뜻은 아니다. 또 사전적 의미처럼 우리가 힘이 다 빠진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역경 앞에서 포기할 때 선입견을 가지고는 한다. 또 포기한다고 하면 비겁한 자가 아니더라도 나약하다는 이미지를 주기 마련이다.

비겁한 것과 신중한 것은 다르다

마치 관성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겁한 것과 사려깊은 태도를 구분짓지 못한다. 마치 비겁한 사람이 신중한 것처럼 말이다. 두 가지 태도 모두 특정 일을 그만두는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포기하는 사람에게 비겁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인지부조화를 회피하는 비겁함이 우리를 화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지부조화란 행동과 사고의 불일치를 말한다.

자는 빨간머리 여자아이

거의 모든 새로운 상황, 의무, 혹은 변화에는 작든 크든 두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이런 경우 두려움 이상으로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이 일을 지속하는 것이 옳지 않은 선택이며 스스로를 비겁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사실 이런 경우 오히려 포기하는 편이 더 지능적이다. 지속하는 것이야말로 더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복잡한 선택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길을 택하는 것이다.

“사려 깊은 사람은 겸손하고 겸손한 사람은 일관적이다. 일관적인 사람은 차분하고 차분한 사람은 슬픔이 없다. 슬픔이 없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니 사려 깊은 사람은 행복하다.”

-세네카(Seneca)-

비겁한 사람은 두려움을 따라가고, 도박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도 무시하고 안전을 위해 불행을 택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본인의 행복을 위한다고 판단하여 한 발짝 물러나 기다리는 사람은 비겁한 자가 아니다.

포기하는 것은 때로는 신중한 선택이다. 아마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는 이유는 불필요한 데미지를 입지 않기 위함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언가를 바꾸려는 노력은 오히려 용감함을 뜻한다.

포기와 “충분하다”의 차이

어쩌면 변화는 기존의 길을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함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포기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물러나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만약 온 힘을 쏟았지만 어떤 결과도 내지 못했다면 멈추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불편함을 피하려다 또 다른 불편함을 맞이하는 것은 진리다. 반면 신중한 사람은 본인이 가진 불편함의 본질을 알고 최악이 아닌 경우를 좋다고 생각할 줄 안다.”

-Machiavelli-

되지 않는 일을 억지로 되게 만들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이 특정 감정을 느끼도록 강요할 수도 없다. 또 우리가 정신적으로 혹은 구조적으로 얻을 수 없는 일을 얻을 수는 없다. 가끔 타이밍 좋지 않을 때 뭔 일이 생기기도 하고 어떤 일은 그저 불가능할 때가 있다. 인생의 미스터리의 일부다.

때때로 포기는 비겁함이 아니라 용감함이다

만약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계속하기에는 말이 안된다고 판단된다면 왜 그것을 지속하는가? 이런 경우 차라리 포기하는 편이 내면의 “나”를 위한 충성스럽고 고귀한 선택이 될 것이다.

더 할 이유가 없다면 힘을 낭비하지 말아라

에너지를 가장 잘 활용한 경우는 스스로를 가꿀 때,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경우다. 쓸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힘과 에너지를 낭비한다면 그만큼 본인과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 쓸 수 없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아라. 절대, 절대, 절대, 절대로. 어떤 것에도,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아무리 크든 사소하든지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아라. 명예와 상식 밖의 일이 아니라면.”

-윈스턴 처칠-

때때로 포기는 비겁함이 아니라 용감함이다

지속적인 이유가 없는 투쟁은 마치 벽에 머리를 찧는 것과 같다. 우리는 나약함과 지친 상태를 얻기 위해 싸우는 경우가 있다. 그러는 동안 손에 얻을 수 있는 다른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된다. 사적이든 공적이든 특정 업무를 계속해서 수행하는 것이 비상식적인 상황에 놓였고 그것을 포기하기도 어렵다면 스스로에게 프로포즈해라. 포기하는 일은 나쁜 일이 아니다. 그 반대로, 포기는 늘 인정 가능한 범위의 선택지다. 많은 경우 실패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똑똑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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