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 아이 유기가 남기는 흔적

부모와 자녀: 아이 유기가 남기는 흔적

마지막 업데이트: 25 6월, 2018

부모가 아이를 버려  어마어마한 감정적인 틈을 남기면 , 부모와 자녀 사이의 유대가 깨지면서 아이의 마음에  강한 흔적이 남는다. 이 커다란 구멍은 아이를 격리시키고, 우울하게 하고, 개인적인 현실의 모든 단계에서 감정적으로 무너지게 한다.

수십 년간의 애착 연구를 통해, 우리는 건강한 정서적 유대감이 건강한 관계와 자존감,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를 안정시키는 건강한 삶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반면, 불안정한 애착은 불안정성, 낮은 자존감, 주변 사람에 대한 신뢰도 하락 등의 영향을 미친다.

부모와 자녀 간의 부정적인 정서적 유대는 파괴적인 행동과 커다란 괴로움을 만든다. 자기 성찰을 겪고, 이후 이 경험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는 것은 우리가 보다 큰 감정적인 자유를 위해 이를 고찰할 수 있도록 돕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성격을 한층 더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다시 말해, 스스로와 주변을 향한 태도 방식을 말이다.

그래서 글에서 우리는 감정적인 현실을 전용하기 위해 주제를 파고들고자 한다.

부모와 자녀: 부모를 정의하는 것의 어려움과 버림의 관계

부모와 자녀: 아이 유기가 남기는 흔적

지금은 예전보다 가족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쉽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가족과 집을 버리고 떠난 부모를 감당해야 한다면,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의 정의와 씨름해야 한다.

이런 경우 때때로 누군가 부모에 대해 물었을 때, 사람은 머뭇거리며 시선을 떨구거나 애매하게 핑계를 대며 대답할 수밖에 없다. 이는 명백히 감정적인 공허함과 버림받은 것으로 인한 상처를 돌보는 것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유기의 다양한 유형

이런 점에서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버림이 있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사실 우리는 세상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다음은 그 중 가장 흔한 예시이다.

  • 몸은 옆에 있으나 감정적으로 부재한 부모. 우리가 우리 환경의 사회 정서적 현실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이런 유형의 양육이 최근 몇 년간 매우 흔해졌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 유아기 전, 도중, 이후에 자녀를 버린 부모. 기댈 수 있는 존재의 선택으로 신체적, 정서적 버림을 받았다는 사실의 고통은 성장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씨앗을 심는다. 이 현실을 살아내야 할 때 감당할 고통은 크다. 왜냐하면… 인생의 수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할 존재가 당신으로부터 어떤 식으로든 거리를 둔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청소년기 또는 성년기에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자녀를 버린 부모. 이런 유형의 버림은 보통 배신으로 낙인 찍힌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
  • 부모라는 존재의 거의 완전한 부재. 이런 경우 다음의 가능성이 있다:
    • 일찍 타계해 자녀의 인생에서 부모 역할을 할 기회가 없었던 경우.
    • 자녀와 시간을 보내다 타계한 부모. 이런 경우, 그리움과 이상화가 특징의 구멍을 만들게 된다.

망가졌거나 파괴적인 유대에 대처하는 법

마음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단계의 심리적 처리 과정은 단지 자녀에게만 달린 것이 아닌 전체 환경에도 영향을 받는다. 부재한 부모의 그림자는 언제나 어떤 식으로나 가족의 삶에 고통을 준다. 어머니 곁의 이상적인 롤모델인 아버지가 우리 인생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아버지의 부재는 우리의 감정 발달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반면, 가족 우리의 위치에 따라서, 다른 가족 구성원이 연민이나 필요에 따라 부모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특정 상황을 다룰 때 우리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부담을 받을 수도 있다.

어떤 역할을 아버지로 정의하는가에 대한 영구적인 질문 또한 나타난다. 일반적이고 복잡한 영향의 딜레마이다. 정서적인 아버지의 역할은 생물학적인 아버지가 맡는 게 자연스럽지만,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

소녀

성장 단계에 따른 유기의 영향

우리는 버림 받았을 때의 성장 단계에 따라 우리와 상응하지 않는 다양한 자질, 과제, 의무, 역할을 맡게 된다는 걸 강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음을 살펴보자.

  • 유년기에 (0-6세) 부모의 존재가 어떤 식으로든 부재한다면, 이 시기에 발달의 기초를 확립하기 위해 필요한 정서적 풍요를 누리기 어렵다.
  • 아동기에 (6-12세) 부모에게 버림받는다면, 건강한 애착관계 형성에 대한 어려움이 지대하지는 않다. 아예 파괴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부모의 지지와 롤모델, 명확한 선이 그어져 있어야 하는 청소년기에는, 확립해 나가던 확실한 정체성이 무너지기 쉽다.
  • 성격이 아직 구성되지 않은 유년기와 청소년기에는 이별로 인한 불안, 슬픔, 고통 등이 존재의 이유와 세상과의 연결고리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
    • 다시 말해, 이는 자연스럽게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내면적 단절의 원천인 것이다. 따라서 이는 우리의 중심과 다른 사람과의 연결에 흔적을 남기는 트라우마적 경험이다.
  • 청소년기나 성년기에 버림받는다면, 그 과정은 또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부모의 부재와 버림은 내면적으로, 그리고 관계 형성 방식에도 모순을 만들기 때문이다.
    • 이 경우 일반적으로 불안정함, 불신, 배신에 대한 공포에 영향을 받게 된다. 성인이 되어 반박할 수 없는 버림은 배신으로 여겨진다. 이런 경우 우리는 훨씬 더 의식적인 정서적 분석을 통해 말로 전달할 필요를 느껴야 한다.

우리가 이를 말로 전한다면, 이상 현실로부터 도피할 없고 심지어 더욱 어둡게 만들지도 모르기 때문에, 버림의 양상은 원색적이 된다. 어느 방향이든, 우리의 갑옷은 한층 더 단단해지는 동시에 더욱 약해져 관계를 다시 쌓는 과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우리는 비밀을 알고, 현실을 인식하며 양측의 신호를 읽을 수 있지만, 아버지를 멘토, 보호자, 영웅으로 여기는 생각을 버리는 것은 절대 미리 준비할 수 없다.

상실과 함께 살아 나가기 위해 고통을 다독여라

소녀 연기

여기서 상실을 이겨내라고 하지 않고 함께 살아 나간다고 점에 주목하라. 당신은 열쇠나 가장 좋아하던 장난감을 잃어버린 것은 이겨낼 수 있지만, 부모를 잃은 것을 이겨내기란 불가능하다.

부모를 잃는 것이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면, 우리는 구름 안의 성을 짓게 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엄청난 감정적인 무게를 가진 일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다.

부모의 버림으로 인한 흔적을 받아들이고 마주하는 것은 개인적 그리고 가족적인 단계의 용서가 필요하며, 이는 쉽지 않다. 우리의 환경이 계속해서 아버지의 존재를 압박하거나 어머니, 형제, 조부모가 고통받는 것을 본다면, 우리 또한 내면적으로 그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우리의 고통과 떨어뜨려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인식하는 자체가 하나의 발전이다. 물론 그 둘이 합쳐지면, 우리를 영원히 연약하게 만드는 칵테일이 만들어지지만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고통의 유대를 울타리로 막고 모든 일을 따로따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일어난 일에 대해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고통과 감정을 쌓아 두지 않고 정서 여행에서 좀 더 가벼운 발걸음을 가질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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