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좀 해: 모든 연인이 두려워하는 네 글자

얘기 좀 해: 모든 연인이 두려워하는 네 글자

마지막 업데이트: 22 8월, 2017

“우리 얘기 좀 해.”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연인들의 세상은 종언을 고하는 듯 들리곤 한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덜컹 하고, 최악의 사태에 대해 상상하게 된다. 당신의 연인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당신이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 어떤 일로 문제가 생겼는가? 혹시 연인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잊어버렸는가? 아니면 사소한 말 한마디를 잘못해서 신경을 긁었는가? 이와 같이 여려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다: 당신의 연인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것이다.

대화라는 것은 일상의 일부가 되어야만 한다. 연인 관계의 첫 단계에서부터, 소통이란, 서로를 모든 관점에서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아무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한번에 읽어낼 수는 없다. 그러므로, 당신이 다른 사람과 교류를 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연인은 당신의 생각이나 기분을 알지 못할 것이다.

가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다루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을 보이곤 한다. 특히 연인관계가 아직 초반일 때 그런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연인 관계에 있어서, 정말로 친근해지고 긴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스스로의 모습을 여러 방면에서 알려야 하는 것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의 여러 모습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거쳐서 신뢰를 쌓아야 한다.

물론 당신이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두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를 미뤄둬서는 안된다. 여러 주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 글에서 몇 가지 큰 주제를 예시로 들어, 이야기를 좀 더 잘 나눌 방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당신의 생각을 말해라, 사랑… 나는 당신의 모든 면을 알고 싶어.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섹스에 대해 얘기 좀 해

먼저, 연인의 섹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 연인은 과거의 인간관계에 의한 짐을 모두들 지고 있다. 물론 첫 연인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섹스에 대해 미리 아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물론 섹스에 대해 너무 세세하게 말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당신의 섹스의 취향에 대해, 어떤 섹스를 하고 싶은 건지, 알아두고 알려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나는 당신의 몸을 만지기 전에 먼저 알고 싶어. 완전히 똑같은 두개의 몸이란 건 없으니까.”

당신의 두려움에 대해 말해두는 것도 중대한 일이다. 안전한 섹스를 즐기고 싶다는 말일 수도 있다. 당신이, 섹스라는 것은 매우 폭넓은 관념이며, 단순히 섹스를 나누는 것만을 뜻하는 것을 아니라는 것을 이해한다는 말일 수도 있다. 당신은 자유에 대한 신뢰를 갖고, 당신이 바꿀 점이 있다는것을 아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섹스에 대해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연인들이 너무 많다. 섹스는 우리의 삶에서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이며, 한 번의 섹스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섹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연인 관계를 길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고 실용적인 일이 될 것이다. 나이를 먹을 수록, 혹은 몇 번의 임신을 겪게 되면, 여자의 몸은 바뀌게 되고, 걱정을 하게 된다. 이것은 당신의 성에 대한 관점이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섹스에 의한 신체의 변화, 그에 대한 걱정, 열망, 환상, 그리고 두려움은 인간관계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물론 섹스란 것은 상호간의 동의가 필요하며, 섹스가 결코 나쁜 일은 아니지만, 서로의 취향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

우리의 감정에 대해 얘기 좀 해

“감정은 인간관계를 붙여주는 풀과도 같기 때문에, 우리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우리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하나의 심장을 가진 두 사람이듯이.”

만일 당신의 연인이 명백하게 말해주지 않는다면, 당신의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가 연인을 상처입히는지 아닌지 제대로 알지 못할 것이다. 또한, 당신의 연인이 당신에게 말해주지 않는다면, 그/그녀가 오늘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사람 한 명 한 명에게는 스스로에 대해 먼저 알고, 당신만의 감정을 인식해야, 다른 사람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정서 지능을 갖고 있어야, 감정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연인을 이해하는 것은, 당신 자신을 이해하는 것과는 다르다. 당신의 연인의 침묵과 고독의 순간을 존중해라. 가끔, 인간관계는 바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감정은 흘러넘치고, 그로 이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의 이해, 그리고 동정심으로만 설명할 수 있으며, 이들은 시간과 노력의 성과로만 얻어지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불행한 시절을 한 번은 겪는다. 하지만, 당신이 당신의 태도로 남을 상처입히기 전에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 자신에 대해 얘기 좀 해

“두 사람이 자신들의 생각에 대해 말할 수 있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존중해 줄 수 있다면, 이것은 최고에 가까운 인간관계일 것이다.”

짧게 말하자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말해야 한다. 우리가 서로 나누는 꿈, 목적, 그리고 우리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이해해야만 한다. 하지만, 어떻게? 어떻게 인간관계에 우리들 자신의 문제를 끄집어낼 수 있을까? 이하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당신의 관계가 발전하길 바란다:

  • 당신의 연인과, 우리들이 가진 의견의 차이점에 대해 존중하고, 애정을 갖자. 차분히 말을 들어주는 것도 좋다. 설령 그 말이 틀렸다고 생각될지라도.
  • 소리지르지 말자. 당신의 목소리가 더 크다고 당신의 의견이 더더욱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만일 당신이 만족하지 못했다면,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냉정을 잃지 말고 논리적으로 반박해보자.
  • 타인을 비하하는 칭호 없이 동등하게 이야기하자. 어떤 것도 검열받을 이유는 없다. 모욕을 제외하면 말이다. 신뢰를 갖고서 문제를 대한다면, 당신은 일단 비평을 제쳐두고, 당신이 잘못된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상대를 모욕하지 말고 인정하자.
  • 짜증난다고, 상대의 얼굴에 물건을 던지는 폭력을 해서는 안된다. 만일 무언가 짜증이 나는 일이 있다면, 차라리 직접 이야기를 해야 한다. 얼마나 문제가 사소한 일이었건, 그 짜증을 계속 품어두었다간, 언젠가는 큰 논쟁 도중에, 마치 큰 폭탄처럼 폭발해버릴지도 모른다. 이쯤 되면, 상처를 주는 수준을 넘어서, 당신의 연인 관계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지도 모른다.
  • 상대의 침묵을 존중하자. 만일 당신의 연인이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고 한다면, 이를 존중하자. 가끔은, 인간의 감정이 표현되기 전에, 먼저 조절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 만일 문제가 생긴다면, 이는 중요한 일이다. 당신의 걱정거리를 모두 나누자. 그리고 연인 모두에게 이어지는 걱정도 나누자. 그래야 길게 이어지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의사소통이란, 인간의 성공적인 관계를 위한 초석이다. 서로 이해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당신의 관계는 쭉 이어질 것이다. “우리 얘기 좀 해.”라는 말에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움을 갖지 말고 이야기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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