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한계가 있다, ‘품위’라는 이름의 한계

2018-01-03

사랑에는 한계가 있다, ‘품위’라는 이름의 한계. 자신을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이를 갖지 못할 시 상처를 주고 받는 사랑을 결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는 사랑은 짧지만 이별은 길다고 말했다. 그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밤의 어둠을 비추고, 한계를 보여 주고, 품위를 저버리는 것보다는 긴 이별이 낫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반딧불이의 빛’이 있다.

사랑에는 한계가 있다

때때로 우리는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갖고 있는 감정을 잊어 버리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일 때가 있다. 품위는 저버려서는 안되고, 사랑은 구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랑은 필요하지만 사랑을 위해 품위를 희생시켜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믿든 말든, 품위란 인간 관계가 꼬일 때와 같이 여러 번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연약하고 섬세한 것이다.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선을 넘을 때가 있다. 우리는 도덕적 사고가 약해지는 극단적인 상황에 휩쓸리기도 한다. 또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경험이 풍부한 뱃사공도 사랑과 품위의 바다에서는 길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애에 대한 자부심과 품위

검은 머리 여자

흔히들 자존심이 곧 우리의 자부심이자 품위라고 말한다. 어쨌든 이런 두 개의 심리는 일상 속에 존재하는 감정이기 때문에 헷갈릴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자부심은 자기애와 깊은 관련이 있는, 우리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일종의 함정카드와 같은 감정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 이는 우리 관계 사이의 벽을 만들고 철조망을 치고, 오만방자해지며 피해의식이 모두 자존심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들의 기저에는 낮은 자존감이라는 배경이 존재한다.

반면 품위는 그 반대다. 자존심을 지킴과 동시에 남을 존중하기 위한, 내면의 목소리에 의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고, 스스로를 보호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본인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자기애가 가능해진다.

품위는 매우 중요하다

사랑에는 한계가 있다

품위는 살 수도, 팔 수도 있는 것이 아니다. 적시에 패배해 다치지 않고 품위 있게 살아남는 것은 승리보다 더 값어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차이는 것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 가장 파괴적인 상황은,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 때문에 본모습을 잃어버릴 때다.

순교와 사직서는 건강하고 값어치 있는 사랑과 어울리지 않는다. 스스로를 그림자에 가둔다면 더 이상 스스로를 위한 희망도, 밝은 날도 남지 않는다.

그런 이유와 이러한 집착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의 질문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

  • 인간관계에서 무차별적인 희생은 지양해야한다. 애인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이 숨을 쉴 때마다 공기를 제공하고, 그들이 빛나기 위해 내가 초라해질 의무는 없다. 우리의 품위를 지키자.
  • 사랑은 매일매일 느끼고, 만지고 만들어낼 수 있는 감정이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사랑을 갈구하는 것도, 가만히 앉아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도 어떠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더 이상 사랑 받지 않는다는 생각은 파괴적인 상황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아준다.
  • 사랑은 결코 맹목적이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맹목적인 사랑을 사람들이 옹호한다고 하더라도, 눈을 크게 뜨고 가슴에 불을 지피고, 견고한 품위를 가진 사람이 더 가치있다. 그제서야 비로소 우리는 가치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권력 관계나 무차별적인 희생이 없는 상황을 만들어낼 것이다.
여자 그림

품위는 우리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불완전한 관계를 가진 삶을 사는 것보다, 품위 있게 고독한 상황이 훨씬 낫다. 누군가를 위해 품위를 잃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