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함께 산 소년: 야생의 소년 이야기

· 2018-06-23

내전 이후 늑대 무리만을 유일한 동료로 여기며 늑대와 함께 자연 속에서 살았던 스페인 사람, 마르코스 로드리게즈 판토하는 자신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나는 늑대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인간에게서는 별로 배운 것이 없는 것 같다.”

어린 마르코스는 12년 동안 스스로의 생존을 책임져야 했고, 살아남았다. 그는 자신의 음식을 사냥하고, 자신의 옷을 만들며, 무리로써 사는 방법을 배웠다. 

그의 아버지는 그를 키우기에는 너무 가난했고, 그래서 염소를 키우는 사람에게 아들을 팔았다. 하지만 염소 목자는 황야에서 죽었고, 마르코스는 7살 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혼자 남겨졌다.

아무도 이 야생 소년이 12년이 지날 때까지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는 결국 19세의 나이에 스페인 경찰관에 의해 발견되었다.

하지만 마르코스는 자신이 사회에 적응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느꼈고, 인간 세상이 너무 얄팍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상대방이 입은 옷과 그들이 잘 생겼는지 아닌지에만 관심을 가진다.”

인간이 진정으로 생존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이 왜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는 늑대들과 사는 것이 더 행복했다고 한다. 왜냐면 그는 사냥하는 법을 배웠고, 절대로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이다.

늑대가 그의 유일한 가족이었다: 늑대와 함께 산 야생의 소년 마르코스

황무지에서 혼자가 되었을 때, 그를 가족으로 받아줄 곳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을 받아주기로 결정한 한 무리의 늑대와 가족이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이 먹다 남긴 음식을 새끼 늑대들에게 먹이기 시작했고, 이것은 나이 든 늑대들이 그를 믿고 자신들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해주었다.

늑대와 함께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마르코스는 사회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아이일 때 그는 새엄마에게 학대 당했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 그는 너무 많은 미움, 잔인함, 배고픔 그리고 빈곤을 경험했고, 그는 그런 세상에 더 이상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었다.

“야생 소년”은 동물과 함께 있을 때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우, 쥐, 특히 늑대는 아무도 주지 않았던 보살핌을 주었다. 

그의 경험을 논문으로 작성한 인류학자 가브리엘 제이너는 마르코스가 아무것도 꾸며내지 않지만, 어린 시절 받지 못한 애정에 대한 그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었다는 사랑을 상상해 내려고 애썼다고 적었다. 

그리고 늑대는 그것을 그에게 줄 수 있었다. 늑대 덕에, 마르코스는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꼈고, 그것은 그가 자연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스페인 경찰이 그를 발견하고 사회로 돌려보낸 날을 생각하면, 그는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때부터 야생 소년은 인간처럼 살기 시작했고, 그의 의견에 따르면 그것은 늑대와 함께 사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 

야생 소년, 사회에서 살기 시작하다

사회로 돌아간다는 것은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의미였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거나, 음식을 사고, 질투와 억울함의 고통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하는 것과 같은 일들이다. 마르코스에 의하면, 그는 늑대와 함께 있을 때는 그런 것들을 걱정할 필요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그가 사회에서 산 경험이 너무나 적어서, 사람들은 그의 순진함을 이용했다. “나는 돈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 나는 왜 사람들이 사과를 사기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회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사람은 거짓된 필요로 인해 고통 받는다. 우리는 대부분 잘 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가지고 있다. 우리는 거짓 선전의 폭격을 받는데, 이것은 선전만의 잘못이 아니다. 일부는 우리의 탓이기도 한데, 그것은 흥미 없는 것들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수동적으로 흡수함으로써 그것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 바로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늑대가 노인의 뺨을 핥는 사진

야생 소년의 지혜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

야생 소년 마르코스는 이토록 넘쳐 나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도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했다. 사냥을 할 필요가 없고, 옷이 이미 만들어져 있어서 사기만 하면 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고, 생활할 수 있는 지붕을 찾는 것이 이렇게 쉬운데 말이다. 그래서…?

사회는 우리를 통제하고, 우리를 조종해 사회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하게 만든다: 소비이다. 사회는 우리에게 몇 시에 일어나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말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고통 받는 이유이다. 인간으로서 자연에서 멀어지는 우리는 자신을 불안으로 채우기 시작한다. 

마르코스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고 말한다. 대신, 그는 현재를 살았다. “나는 그저 해가 떠오르고 나면 어두워진다는 것을 알았을 뿐, 더 이상은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방식은 그를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아무도 마르코스처럼 사는 것이 어떨지 알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말도 안되는 필요성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우리는 좀 더 가볍게 걸어야 하고 우리 주변을 둘러싼 풍족함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명확성을 얻을 수 있고, 불필요한 고난을 끝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