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일 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일 때

마지막 업데이트: 14 3월, 2018

가끔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일 때가 있다. 이것은 비겁함이나 항복이 아니다. 짐을 다 정리하고 지평선을 바라볼줄 아는 사람들은 용감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실연당하고, 혼자 방에서 울고, 영혼이 바람에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 때에는, 다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게 좋다.

이처럼 다 버리고 떠난다고해서 정체성이 와해되거나, 추억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저 지금껏 가지고 있던 과거의 미련, 현재의 욕망, 미래의 기대를 명료하게 정리하고, 스스로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더 이상 고통스럽게 고여있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모래사장의 위태로운 모래 성으로 남을 수는 없다.

“정상을 오르지 않으면 경치를 볼 수 없다.”
-파블로 네루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일 때

주변의 것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감정. 아직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언젠가는 그런 때가 찾아올 것이다. 물론 새로운 경험을 겪고자 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반면, 누군가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나머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모든걸 잊고 떠나기란 쉽지 않다. 다 버리는 과정도 오래 걸릴 뿐더러, 두려움과 불안이 엄습해온다. 머리로는 떠나는게 이성적인 선택일지라도, 감정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일 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는 것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다

물론 변화는 위험을 수반하고, 안정적인 생활의 종료를 의미하기 때문에 뇌의 정서에 좋지 않다는 글을 많이 썼지만,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 때 변화는 필요한 선택이다.

지금 당장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고, 더 이상 계속할 수 없는 상태라고하자. 열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에 발걸음을 갑자기 돌리게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걸어간다. 목적지 없이, 무작정 도시 외곽으로 빠져나왔다. 그제서야 우리는 마음이 가라앉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우리에게는 일탈이 필요했다. 그런 생존 본능 덕분에 우리는 비로소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뇌는 변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몸이 변화를 필요로할 때가 찾아온다. 지금 당장 다 버리고 떠나고자 하는 욕구는, 지금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임을 기억하자.

마법 양탄자 위의 남자

스트레스와 불안, 압박감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묘사한 ‘의지력(Willpower)’이라는 뉴욕 타임즈 기자 존 티어니(John Tierney)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그는 너무 오랫동안 자제력을 유지하면 자기파괴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상태를 지속하면 뇌에서는 당장 쉬라고 시위하듯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로 들어간다.

자신의 인생을 찾아라

지금 살고 있는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떠나라. 지금 삶 속에서 자기가 누구인지 구분도 되지 않는다면, 자기를 찾는 여행을 떠나라. 만약 일상이 긴장감으로 가득하다면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가라. 그 선택으로 인해 우리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떠나자는 선택은 자기 자신만이 내릴 수 있는 결정이다. 누군가는 아주 작은 변화만으로도 금방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작은 변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엄청난 변화, 치유 받기에는 부족한 양인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보다 더 큰 변화를 위해 도약해야만한다.

이를 위해 도움이 될 몇 가지 전략을 소개해보겠다.

어두운 집의 소녀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한 방법

만약 떠나기로 결정했다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떠나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하는지가 명확해야한다. 이유를 알아내면 방법은 금방 찾을 수 있다. 변화를 결정했다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목적을 이뤄야한다. 그래야 진정으로 행복하고,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게된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릴 것 같을 때에는 반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국 자기에게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는 자기만이 알 수 있는 답이다.

다 버리고 떠나는 것은 도망치는게 아니다. 도망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싫다면, 이유를 찾아야한다. 자신의 욕망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하려는 행동에 대한 주도권을 쥐어라.

누구도 그 선택이 당신에게 어떤 결과를 줄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당신에게 있어 가장 현명했던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니 희망찬 미래를 그리고, 불안에 떨지 말도록해라.

마지막으로, 인생은 성장임을 기억하자. 모든 땅이 씨 뿌리기에 적합한 땅은 아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찾아 망설임없이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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