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13 5월, 2018

예루살렘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예루살렘 증후군은 예루살렘 방문객은 물론 거주자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초자연적인 질병이다. 이것은 환각이 기본을 이루는 병으로, 정신병의 일종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성경 속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해당 인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그 사람을 모방한다.

일반적으로 자주 차용되는 인물들은 모세, 다윗, 나사렛의 예수, 세례자 요한이다. 남자들은 성경 속 남성을, 여성은 여성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

공언된 종교 역시 이 현상에 영향을 끼치는데, 기독교인은 주로 자신을 신약 성서 속 인물과 동일 시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약 성서를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구약 성서의 인물들을 따라한다.

왜 예루살렘인가?

예루살렘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스라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서쪽 벽으로도 알려져 있는 통곡의 벽이다. 이것은 예루살렘 도시에 있다.

매일 시간을 가리지 않고 수 백, 수 천의 방문객이 이 벽을 찾는다. 기도를 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의식이나 시위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이 역사적이고 영적인 환경이 주는 경험은 너무나 강렬하고, 예루살렘 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다. 

이 벽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초자연적인 경험을 찾는데 매료되는데, 이것은 영적이거나 종교적인 것일 수 있다. 그들은 특히 자정 이후 초자연적 경험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에 사로잡힌다.

성경 속 인물을 모방하는 예루살렘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예루살렘 도시의 거리를 걸어 다니며 사람들에게 설교를 한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옷을 망또나 천 같은 것으로 바꾸어 입기도 한다.

예루살렘 증후군

정신과 전문의인 야이르 바-엘 박사는 처음으로 예루살렘 증후군을 임상적으로 진단한 사람이다. 비정상으로 진단 받은 대부분 유대인과 기독교인인 400 여명의 관광객을 검사한 이후, 야이르 박사는 몇 가지 공통되는 특성을 발견했다. 이 증후군의 특성인 다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증상이다.

이것은 히스테리성 해리 장애로 정의된다. 환자가 또 다른 성격을 가지고, 그것을 나중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종교, 역사, 이념과 신화로 가득 찬 고대 도시 예루살렘의 영적인 분위기가 그곳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역사적 사건들로 인해 심지어 더 깊어지는 것이다: 전쟁, 십자군, 대학살 등. 방문하는 사람들이 그것이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강렬한 것이다.

“나는 미술과 열정이 주는 천상의 감각을 찾을 수 있는 감정 지점에 도달했다. 산타크로체를 떠나며, 내 심장은 뛰고 있고, 삶은 내 안에서 너무 지쳐버렸다, 나는 무너질까 두려웠다.”
-마리-헨리 베일 (스탕달)-

예루살렘 증후군은 플로렌스 또는 스탕달 증후군과 비교되어 왔다. 이것은 플로렌스에 갔었던 관광객들에게 발견되는 증상으로, 이상하고 비논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런 관광객들은 어지러움, 혼란, 떨림 그리고 우울증을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 한 장소에서 너무 많은 예술품을 본 어떤 사람들은 이후 환각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 증후군은 예술과 도시의 아름다움으로 인한 것이고, 예루살렘 증후군은 종교로 인한 것이다.

예루살렘 증후군의 증상

예루살렘 파노라마 사진

예루살렘 증후군을 가진 관광객들은 확실한 이유 없이 긴장감이나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들은 함께 여행한 사람들과 멀어지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후, 그들은 목욕탕과 욕실에서 정화 행동을 시작한다. 그들은 성경 속 인물로 보일 수 있는 의복을 입는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할 때 그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말은 “갑자기, 무언가가 일어났다.”

며칠이 지나 “현실“로 돌아온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창피함을 느낀다. 그들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설명하지 못하고, 자신의 했던 행동을 후회한다. 예루살렘에 가서 예루살렘 증후군을 가지게 된 사람들은 해당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 되어지고 있다. 그곳에 가면, 휴면 상태의 질병이 깨어나는 것이다.

예루살렘에 가본 적이 있는가? 만약 그곳에 방문했을 때, 길거리에서 설교를 하거나 분수에서 몸을 씻는 사람들을 본다면, 그들이 미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어쩌면 예루살렘 신드롬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어쩌면 당신이 직접 그 증후군을 경험하게 될 수 도 있다.

  • Kalian, M., & Witztum, E. (2000). Comments on Jerusalem syndrome. 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176(5), 492-492.
  • Villar, J. L. (2015). El síndrome de Jerusalén:¿ los vascos y la religión?. In El peso de la identidad: mitos y ritos de la historia vasca (pp. 81-107).
  • Witztum, E., & Kalian, M. (1999). The” Jerusalem syndrome”–fantasy and reality a survey of accounts from the 19th century to the end ot the second millennium. The Israel journal of psychiatry and related sciences36(4),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