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환상: 아닌데 사실이라고 믿는다

2020-02-27

진실의 환상은 사실이 아닐 때 사실이라고 믿게 하는 기제이다. 사실, 믿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이라고 방어까지 한다. 또한, 그것이 틀릴 가능성에 아예 문을 닫아버리기까지 한다.

진실의 환상은 환상 진실 효과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현실의 처리 과정에서 흠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모두 익숙한 것은 진실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1977년에 그에 관한 한 연구가 행해졌다. 일단의 지원자들이 60 개의 문장을 받았다. 연구자들은 그 문장들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물어보았다. 똑같은 일이 나중에 행해졌다.

결과는, 이 사람들이 이전에 이미 읽은 글을, 그 글이 얼마나 합리적인 지에는 관계없이, 사실로 간주한다는 것이었다.

“거짓말은 진실이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Alfred Adler-

진실의 환상과 묵시적 기억

이 기제는 “묵시적 기억” 때문에 작동을 하는 것 같다. 위에 언급한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이전에 본 글은 진실이라고 간주하였다 – 그게 거짓이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는데도 그랬다.

간단히 말하자면, “친숙하게” 느껴진 글을 사실인 것으로 본 것이었다.

환상 진실은 명시적 의식적 기억 없이 발생한다. 그것은 묵시적 기억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이 기억은 이전의 경험을 이용하여 일을 행하는 기억의 종류이다. 이는 마음이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면, 신발을 묶을 때 묵시적 기억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그걸 배우는데, 나중에는 기계적으로 자동적으로 그 일을 해낸다.  신발끈 말고 다른 걸 묶을 때는 아마도 같은 방법을 이용할 것이다. 그 상황에서 최선이 아니라 할지라도.

다시 말하면, 사람은 여러 상황에 적용할 모델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정신적 전략은 또한 아이디어 같은 더 추상적 현실에 적용이 되기도 한다.

여기서 환상 진실 효과가 나타난다. 그 말은 어떤 아이디어나 사고 방식이 친숙하게 느껴지거나 이전의 경험과 일치할 경우 믿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여기서 경솔한 결정을 하게되는 위험이 나타난다.

진실의 환상과 조종

진실의 환상은 문제가 많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옛 나찌 속담처럼, “거짓말을 아주 많이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 반복되는 말은 거짓이라 할지라도 진실로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진실인지 아닌지 입증할 자원도 갖고 있지 않다.

사실, 환상 진실 효과는 필요 이상의 노력을 투입하지 않기 위해서 마음이 취하는 지름길이다.

만일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한 모든 것을 분석할라치면, 한 시간도 채 안되서 지쳐 쓰러진다.

밤에가 아니고 낮에 깨어있는 것이 왜 더 나은가? 아침을 먹어야 하나, 혹은 아무것도 안 먹으면 안되나? 아침에 뭘 먹는 게 좋은가, 아니면 습관 때문에 먹는건가?

진실을 쫒아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 그래서 뇌가 도와주고 배운 것을 토대로 정보를 정리해주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전략이다.

진실의 환상은 논리를 무효화하지 않는다

환상 진리 효과의 중요한 한 측면은 아무리 그 효과가 강하다 하더라도, 논리적 추론을 무효화하지는 못한다.

이 말은 뭐가 사실이고 거짓인지 이해하기 위해서 항상 스스로 정신적 과정을 밟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마음을 조종하는 힘이 제한된다는 것을 뜻한다. 추론이라는 최고의 능력을 적용하지 않기로 마음 먹을 때만 환상에 빠져든다. 그 능력을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그 효과는 희석이 된다.

보다시피, 현실의 가장 중요한 측면을 의문시 한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왜 뭔가를 믿는지 스스로 물음을 던져야 한다. 단지 많이 들어보았기 때문에 진실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기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