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내도록 도와라
학교 첫날은 아이들의 삶에서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날이다. 이는 당신과 자녀 모두에게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학교에 처음 가는 경험은 어렵거나 불쾌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아이가 좋은 경험을 하지 못할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전략이 있다.
이 글에서는 이 목적에 유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도구를 제공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학교에 가는 것이 변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어른으로서 우리는 경험을 다르게 볼 수 있지만, 새로운 세계의 문이 아이를 위해 열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순간을 존중해야 하고, 아이들의 감정뿐 아니라 당신 자신의 감정 모두 돌보아야 한다.
“자녀를 인생의 고난으로부터 보호하지 말고, 어떻게 극복할지를 가르쳐라.”
-루이스 파스퇴르-
학교 첫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이와 이야기하라
아이에게 더 많은 세부사항과 정보를 줄수록 아이들은 더 안전하고 자신있게 느끼게 될 것이다. 세부 사항으로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새 학교를 방문하거나, 선생님을 소개하거나, 배낭과 학교 용품으르 함께 사는 것을 포함한다.
단계별 생활, 접하게 될 활동, 상황, 얼마나 많은 다른 아이들이 있을지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학교 규칙을 따르고, 엄마나 아빠가 아닌 다른 어른들의 말을 잘 듣고, 다른 아이들과 물건도 공유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방과 후에는 어떤 일이 있을지 분명히 말해주자. 예를 들어’할머니가 데리러 갈 거야,’ ‘그렇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엄마가 조금 늦으면 운동장에서 기다려’와 같이 말해주는 것이다. 팔찌나 향을 지닌 옷을 남겨두거나, 작은 손에 입맞춤을 해서 종일 엄마와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해줄 수도 있다.
“교육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잊어버린 후에 남는 것이다.”
학교 첫 날 전에 아이가 어떤 활동이나 행동에 익숙해지도록 돕자
학교 다니는 동안 일찍 일어나거나 식당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이 아이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잠자는 시간 루틴을 정하면 아이가 필요로 하는 8-10시간의 수면을 취하는데 가까워질 수 있다. 만약 학교에 낮잠 시간이 없다면, 집에서 낮잠 자는 습관을 없애기 위해 방학을 이용해보자.
식단의 경우, 특정한 음식을 만들어 아이가 집에서 먹어보도록 격려할 수 있다. 점차적으로 엄격한 식사 일정을 설정하는 것도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아이가 학교 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학교에서 겪게 될 상황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엄마 그룹이나 가족 요가, 음악 수업에 데리고 갈 수도 있고 공원 또한 훌륭한 장소이다. 학교 운동장에서 보게 될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들이 같지 않다
아이가 그들만의 성격, 강점, 약점을 바탕으로 학교 첫날을 경험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은 경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형이나 여동생처럼 학교에 가게 될 거야”라고 말하며 아이를 격려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학교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이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기회가 많은 좋은 학교이다.”
-스와미 시반다-
부모로서의 우리 또한 각자의 아이들과 다르게 행동한다. 그렇기에 비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비교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큰 아이가 동생처럼 학교에 가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은 그들을 통제하고 더 나은 출구를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아이들에게 보고 싶다고 말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긍정적이고 편안한 태도를 유지한다면 아이도 그렇게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들 각각의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 아이들은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적응하거나 경험하지 않는다.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적응할 것이니 아이를 믿어주도록 하자. 부모가 당장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이도 그렇게 할 것이다.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첫날 아이들이 걱정스러운 일을 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떨쳐버렸던 짜증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생활에 익숙해지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일단 환경, 반 친구들, 선생님과 친숙해지면 행동은 개선된다.
또한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들이 더 빨리 없어지도록 도울 수 있다. 아이를 좀 더 일찍 재우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전날 준비가 다 되었는지 확인해보자. 이는 아이의 학창시절을 바람직하게 유지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처음 며칠간은 부모가 직접 데려가는 것이 좋다. 아이의 안정감을 높이고, 유기감을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선생님, 다른 아이들, 다른 부모들과 이야기 하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하도록 해보자. 부모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잘 지내는 것을 보면 아이도 똑같이 할 가능성이 커 진다. 또한 자신이 더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다.
작별인사 하는 법
작별 인사는 민감한 문제일 수 있으므로 짧게 말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포옹과 키스를 하며 “잘할 수 있어”와 같은 말을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미소를 띠고 떠나자. 부모가 보고 싶을 때 떠올리는 모습일 것이다.
처음 며칠은 울음을 터뜨릴지도 모르지만 이는 정상적인 일이다. 부모와 떨어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부모가 침착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학교의 사람들을 신뢰한다면 아이가 오래 울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작별 인사를 더 길게 하고 아이가 진정되도록 주위에 머무르게 된다면 더 짜증을 부리면 울 수도 있다.
방과 후 데리러 가기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는 동안 제시간에 학교에 데리러 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버림받지 않았다고 느낄 테지만 만남을 너무 극적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가능한 가장 평범하게 모든 일을 다루고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일상처럼 만들어보자.
“학교에서 나는 웃는 법을 배웠고,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을 배웠다: 내가 존중하는 것에 대해 웃을 줄 알고, 내가 웃어넘긴 것을 존중할 줄 아는 것이다.”
-클라우디오 마그리-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해주자. 가능하다면 방과 후 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자.
친구들과의 결속은 새로운 상황을 더 친숙하게 만들고 더 빨리 적응하도록 도울 것이다.
이미 말했듯이, 적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시간이 걸린다. 평소보다 적게 먹거나, 적게 자거나, 화를 내거나 민감해 보일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와 작별할 때마다 운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