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예 증후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 2018-08-27

행복한 노예 증후군(Happy Slave Syndrome)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노예란 무엇인가? 바로 자유를 빼앗긴 사람이다. 납치범에게 애착을 갖는 인질에게 나타나는 스톡홀름 증후군과 마찬가지로, 노예 역시 자유의 부재를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증후군에 대해 더 알고 싶은가? 과연 행복한 노예 증후군을 앓을 수 있을까? 아래를 살펴보자.

“행복한 노예보다 무기력한 것도 없다.”

-리카르도 플로레스 마곤(Ricardo Flores Magón)-

행복한 노예 증후군: 보이지 않는 쇠사슬

오늘날의 사람들은 노예 제도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구식의 정책이라고 받아들인다. 하지만…과연 그럴까? 행복한 노예에게는 보이지 않는 족쇄들이 있다. 족쇄는 눈에 보이지 않고 그 사람의 마음 속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저항하기 더 힘들어지고, 곧 그 사람의 존재 일부가 되어버린다.

노예화의 방법도 바뀌었다. 이제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행복한 노예가 되도록 만드는, 아주 미묘한 방법들을 사용한다. 누구도 자발적으로 노예가 되려 하지는 않겠지만, 그 사실을 모른다면? 이 신비한 미스터리를 한번 풀어보자.

행복한 노예 증후군

혹시 누군가에게 모욕을 당하고도 참거나, 스스로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언쟁에서 침묵을 지킨다면 당신은 노예와 마찬가지다.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목소리를 높여 말하고 싶지만, 무엇이 그런 당신을 막는가? 아마도 자기 자신일 것이다.

당신을 얽매이는 족쇄는 누군가에 의해 생긴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다. 사회에서 잘 살기 위해 따라야 하는 규칙들, 완벽해지고 싶은 욕망은 우리가 본인이 되기 위한 자유를 억압한다. 그리고 불행히도 사람들 대부분이 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당신은 모욕을 당하고도 괜찮은가? 눈치를 볼 필요 없이, 타인과 동일한 인물이 되어도 상관 없는가? 이렇게 행동하면 진정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행복한 노예 증후군 환자들이여, 우리는 무감각한가?

행복한 노예 증후군은, 마취에 걸려 무감각한 몸의 반응과 비슷하다. 우리는 항상 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된다.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다. 우리는 행복한 노예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한 번 스스로의 인간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자. 어디에 살고 있느냐에 따라 인간 관계, 외도, 일부일처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갖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어릴 적 새겨졌던 연인 관계에 대한 기준과는 다른 연애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이 행복한 노예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인형극

인간은 모두 행복을, 혹은 목표를 추구한다. 그러나 당신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가족을 꾸리는 것? 안정적인 직업? 행복은 그 사회에 따라 정의된다. 행복한 노예 증후군을 떨쳐내려는 사람들은 그들이 속한 사회가 주입한 가치, 선입견들을 도전한다.

“사람들은 내가 다르다고 비웃는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똑같다고 비웃는다.”

-커트 코베인 (Kurt Cobain)-

사회적 통념과 동일한 생각을 가지면 주변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인상을 준다. 그렇기에 더 나아가 우리를 얽매이는 쇠사슬을 부수려 한다면, 우리는 그들과 다른 개인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다르지만, 그들은 다들 똑같은 존재로 보이게 될 것이다.

혹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신고 있는 신발이 있는가? 미디어, 패션, 사회는 굴복을 강요한다. 당신은 지금 마음에 들지 않는 신발을 신고 있다. 비록 주변 친구들이 당신에게 그 신발을 신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지만, 사회가 당신에게 강요한 것이다.

가족을 생각해보자. 남성 우월주의가 여전히 만연하는가?

많은 가족들의 경우에는 그렇다. 저항하는 대신 굴복할 경우, 이런 우월주의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으로부터 시작한 우월주의를 우리는 미래의 인간 관계 속에서, 의식하지도 못한 채 퍼뜨린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과거에 있어야 할 여러 잔재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정말 의식조차 하지 못한다. 그들은 스스로가 비난하고 거부하던 것을 스스로 퍼뜨리고 있는지 알지를 못한다.

스스로 본연의 모습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마치 우리가 모두 하나의 기준에 의해 평가 당하고 있으며, 그 기준에서 탈출하려 하면 이상한 사람을 취급을 받는 듯하다. 실망감, 비관주의, 우울증은 당신을 붙잡아둔다. 타인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스스로가 변화할 수는 있다. 당신을 가둬두는 족쇄들을 없애버리고, 사회가 정의한 것이 아닌, 본인만의 행복을 추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