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사람은 가십을 흘려 보낸다

08 1월, 2018
 

방식은 늘 똑같다: 어딜 가든 가십 거리를 퍼뜨리고 다니는, 위선자와 그것을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무지한 사람들이 있다. 말도 안되고 결과에 대해 무책임한 이러한 소문거리는, 현명한 사람의 귀에 도달할 때 비로소 사라질 기미를 보인다. 현명한 사람은 가십을 흘려 보내기 때문이다.

1947년 사회 심리학자 고던 얼포트(Gordon Allport)가 쓴 책 소문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Rumors)에서는 아주 흥미로운 사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문거리는 특정 집단의 사람들을 더욱 더 뭉치고, 특정 인물에 대한 공통된 편견을 형성한다. 소문을 퍼뜨림으로써 그들은 기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버텨나간다.

혀에는 뼈도 없지만, 험담과 소문 퍼뜨리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악을 퍼뜨리는 힘을 지녔다. 이런 나쁜 혀는 현명한 사람이 나서야만 잠잠해진다.

현명한 사람은 가십을 흘려 보낸다

가끔 험담하는 사람에게 권력이 돌아가기도 한다. 이런 사람이 퍼뜨리는 소문을 믿고 또 퍼뜨리는 사람들이 힘을 주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루한 본인의 일상에서 탈출해, 험담이라는 자극을 통해 삶을 즐기고자 한다.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가십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괜히 헛수고하고 자존심이 깎이는 일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람은 가십을 흘려 보낸다


험담을 끊이지 않는 심리

근거 없는 소문이 얼마나 빨리 인터넷 등을 통해 퍼지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인터넷은 이미 인간의 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뉴런처럼 사실이 아니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등의 저급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케팅과 광고 분야의 전문가들은 근거 없고 파괴적인 소문에 대해  “트로피컬 판타지(Tropical Fantasy)”의 예시를 드는 경우가 있다. 1990년에 출시된 이 음료는 즉각적으로 미국에서 큰 히트를 쳤다가 어떤 소문에 의해 타격을 입었다.

저렴한 이 음료수들은 매우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던 쿠 클럭스 클랜(Ku Klux Klan)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음료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가난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도 부담이 없었지만, 사실 엄청난 악의가 담겨있는 의도였다. 음료 성분 중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이 불임이 되도록 정액을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누가 이런 소문을 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영향은 대단했다. 트로피컬 판타지 회사의 이미지를 회복되는 데에만 수년이 걸렸고 오늘날까지도 광고에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음료수를 즐기고 있는 장면을 꼭 포함시키곤 한다.

 
트로피칼 판타지

소문이 얼마나 말도 안되고 근거가 불충분한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소문은 특정 집단의 예민한 부분을 공격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비록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 소문이다. 이는 가장 악영향을 초래한 질 나쁜 소문의 예시 중 하나다.

소문과 험담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좋든 말든, 현대 사회는 소문을 퍼뜨린 쪽에 힘이 위치하고 있는 시대다. 조작된 진실은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런 소문들은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 더 높은 지위에 도달할 수 있게 돕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현명하고 지적이게 그런 소문들을 먼저 쳐내야한다. 무의미하고 거짓되었고 관심을 많이 받는 그런 불과 같은 소문을 끄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한다.

마침내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의 심리적 과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문을 믿는 무지한 사람들, 그것을 퍼뜨리는 사람들의 심리의 기둥을 먼저 알아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슬을 끊기 위해서는 한 개의 고리만 없애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거짓 소문이 직장, 가정, 사회에서의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라면, 함께 수문장 역할을 해줄,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을 소문을 거를 수 있는 현명한 자라고 할 수 있다.

 

소문은 소문의 대상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악명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퍼져나간다. 이런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 사람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말거나, 오히려 단정하게 행동하고, 선을 긋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된다.

모든 회사, 조직, 동네와 같은 사회 집단에는 언제나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이 한 명씩은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투명해야 하며, 소문이나 험담 앞에 굴복해서는 안된다. 또한 소문을 의심하는 것 역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우리는 그 소문이 진실이 아님을 알려주는 설득력 높은 정보가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소문은 한심한 사람들의 몫이며, 현명한 사람 앞에서 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