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 앤 테이크: 주고 받는 것은 똑같이 중요하다

기브 앤 테이크: 주고 받는 것은 똑같이 중요하다

마지막 업데이트: 08 9월, 2017

행복이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남에게 베푸는 이타적인 행동 그 이상이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받을 권리가, 받을 필요가 있다. 주고 받는 행위는 마음을 북돋으며 상호 호혜의 기반을 세운다.

마하트마 간디는 “스스로를 발견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인을 위해 스스로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는 아주 고귀한 행동이지만 이 생각을 본인의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관계에 있어서 스스로의 역할과 착각해서는 안된다. “주고 받는 행위”는 고전 전설의 우로보로스가 대표하는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한 노력처럼 인간 관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많이 베풀고 조금 되돌려받는 일은 피곤하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지식을 공유하는 일은 아름다운 행위이나 우리는 굳이 요청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

정신학자이자 Give and Take 의 저자인 아탐 그랜트(Adam Grant)는 인간은 모두 주는 것에 익숙한 사람과 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 중간 쯤에 놓여있다고 주장한다. 중간 지점에서 주고 받는 행위의 균형을, 행복을 찾을 수 있다.하지만 불행히도 중간을 유지하기란 어렵다.

특히 연애 관계에서 더욱 더 그러하다.

우리의 마음 역시 인정 받기를 원한다

연애 관계에서는 선물보다는 사소한 것에 집착하게 된다. 우리는 상대방이 우리가 지금껏 해준 것을 다 적고 그대로 돌려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그 사람에게 주거나 도왔던 일들은 그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보답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이 원하는 것은 존중, 인정, 그리고 상호 호혜다. 어떤 것도 물질적이지 않지만 우리의 영혼을 보듬어주고,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전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보상 받지 못할 때 우리의 마음은 공허해지고 어두워진다.

대부분의 연애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이런 주고 받는 것의 불균형에서 나타난다. 충만한 삶과 관능에 대한 작품을 남긴 헨리 밀러(Henry Miller)는 그의 책 중 하나에서 말하길, 이러한 비대칭 관계 속에서는 양자 모두 상처를 입는다고 한다. 한 쪽은 받는 데에 중독되었고 나머지 한 쪽은 주는 데에 중독된 것이다.

인간 관계 역학

연인 관계든 가족 관계우정 사이든 모든 인간 관계에 있어 우리는 주고 받는 도중에 거짓말을 할 때가 있다. 우리가 스스로를 “균형 맞추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어떤 관계인지에 따라 오고 가는 것에 있어 타협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 의식이 있다면 아주 바람직할 것이다.

Give and Take 의 저자의 이론에 따른 여러 종류의 역학에 대해 알아보자.

  • 주는 사람: 이는 정신학자가 정의 내리길 “웬디 증후군(Wendy Syndrome)”에 해당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남에게 모든 것을 주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 받는 사람: 이 사람들은 오로지 받는 것에만 익숙한 사람들이다.
  • 맞춰주는 사람: 앞서서 말했듯, 균형과 상호적 이익을 믿는 사람들이다.
  • 가짜로 주는 사람: 아마 이런 사람들을 마주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있으며 속이는 일에 능하다. 이들은 아주 인자한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전략적이고 이기적이다. 베니스의 상인 주인공 샤일록(Shylock)처럼 이들은 당신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심장의 일부분을 요구할 것이다.

스스로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며 행복과 절망으로 가득하고 선한 의도악한 의도 가 일상 속에 녹아있는 곳이다. 하지만 주는 것 이상으로 받고자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건강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고자하는 목표 의식을 갖는다면 우리는 남을 탓하는 일이 되려 고통만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어떤 관계들은 사랑이 있다고 하더라도 유지하는 데에 어려운데, 이는 둘 중 한 명이 상대방이 원하고 기대하고 필요한 방식으로 사랑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는 그저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들은 본인에 맞는 인간 관계를 형성해나가며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을 염두해야한다. 사랑은 어느 한 쪽이 승리하는 게임 같은 것이 아니다.

진실된 사랑, 영혼으로부터 나오는 사랑은 현명한 두 사람이 서로를 자유롭게 사랑하고 동등한 위치에서 관계에 투자할 때 이뤄진다. 사랑은 스스로의 행복을 보상으로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이다.


이 텍스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들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