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리에 가려진 다섯가지의 조종 메커니즘

· 2019-03-14

때때로 사람들은 관계에서 자신을 완전히 명백하게 드러내지 않고, 타인을 이용수단으로 사용하는, 즉 베일에 가려진 조종 메커니즘 수단을 사용한다.

가려진 조종 메커니즘 수단은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조작하기 위해 일종의 전략이다. 이들은 타인을 통제하고 자신의 지배하에 두고자 이 전략을 사용한다. 그렇기에 이들은 항상 자기 만족적 상태를 부정한다.

때때로 이들의 통제하려는 시도가 명백하다. 강요하는 행동은 직접적이고, 명백한데, 예를 들면 뜬금없이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위협하듯 상대방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상대를 압박하는 행동들이 있다. 그러나 어떤 행동들은 눈에 띄지 않게 은밀히 행해진다.

이중적이고 지배적이며 알 수 없는 것들을 명백하게 만들고 자유를 억제하는 행동들. 이를 ‘사랑’으로 포장하는 교묘한 수법이 있다.”
지그문트 바우만

다섯가지의 조종 메커니즘

베일에 가려진 조종 메커니즘 식별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조종하려는 사람은 상대방을 오랜 시간동안 혼란스럽게 만들려는 시도를 한다.

가장 일반적인 5가지 케이스는 다음과 같다.

감정적 조종 메커니즘

1. 조종 메커니즘: 죄책감을 통한 통제

이 유형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통제 메커니즘이다. 이는 상대방의 마음에 죄책감을 심음으로써 그 사람을 통제하려는 과정이다. 이 통제 메커니즘은 대부분의 인간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부모와 자녀, 혹은 부부 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한 가지 예로 “내가 너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해줬는데”라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위해 한 행동 하나하나를 다 세고 있던 사람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그 사실을 상대방에게 상기시키고, 그들이 죄책감을 느끼도록 희생자인 척을 한다. 이때 발생하는 상대방의 죄책감을 이용하는 것이다.

2. 상호 의존성

이번 유형은 종종 사랑과 헷갈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유형에서 핵심 키워드는 ‘필요성’이다. 이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있어서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임을 계속해서 알려주는 과정이다. “너 없이는 살 수 없어”와 같은 문장들을 예시로 들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너 역시 내가 필요해’라는, 상호 의존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런 식으로 상대방이 충분히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자신에게 기대도록 마음을 조종한다. 그 사람을 통제하기 위해서 그 사람이 요구하는 일들을 해주거나, 도움을 청하지 않을 때도 기꺼이 보탬이 되고자 한다.

3. 사랑을 멈춤

이번 유형은 애정을 조절하는 유형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할 때만 아낌없이 사랑을 보여준다.

반대로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할 때는 사랑을 표현하기를 멈춘다.

이번 유형은 쉽게 알아채기가 힘들다. 많은 경우, 조종자는 상대방에게 복종을 요구하고, 그게 그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설득한다.

심지어 애정을 이렇게 조정하는 것이 오히려 건전한 사랑이라고 믿게 만든다.

4. 공동의 목적을 암시하기

조종자는 자신의 목표를 상대에게 알림으로써, 비록 상대방이 그 목적을 달성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의 목적으로 설정해버린다.

만약 상대방이 그 목표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온 힘을 다해 노력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상대방에게 실망했다는 말을 여과없이 한다.

거실에서 대화하는 커플

5. 정서의 공유

정서의 공유는 특히 가족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형으로, 그 중에서도 부모와 자녀 사이에 빈번히 나타난다.

부모는 아이들이 그들의 세상 전부라고 믿게 만든다.

아이들은 결국 부모를 부양하고, 경제적으로 지원하며 어려운 시기를 도와드린다.

심지어 부모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과 의무까지 대신 봐주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제공하도록 길들여졌다. 이로서 독립성을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가려진 조종 메커니즘은, 모든 인간사에 은밀하게 존재한다. 이 메커니즘의 이면에는 항상 불안과 좌절감이 있다.

희생자

  • Tirapu-Ustárroz, J., García-Molina, A., Luna-Lario, P., Roig-Rovira, T., & Pelegrín-Valero, C. (2008). Modelos de funciones y control ejecutivo (II). Revista de neurología, 46(12), 74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