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인이 다시 잘 살기 시작할 때

전 애인이 다시 잘 살기 시작할 때

마지막 업데이트: 04 12월, 2017

어떤 사람들은 전 애인이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여기에 대한 원인으로는 아직도 좋아하거나, 이별을 충분히 “애도”하지 않았거나, 본인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전에 그사람이 연애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바람일 수도 있다.

비록 이미 끝난 연애지만, 전 애인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라는 소식은 좋은 소식일 수가 없다. 왜 그 사람을 축하해주기가 이렇게 힘겨울까? 그 끈을 놓지 못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마음 어딘가에서는 그 사람을 아직 좋아한다는 신호라고 생각해도 무방할까?

애도의 시간은 필수적이다

아마도 몇주, 몇달, 혹은 심지어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모두 “슬픔“이라는 이름의 단계(누군가가 죽었을 때도 쓸 수 있는 말이지만 더 이상 곁에 없는 전 애인에게도 쓸 수 있다)를 거쳐야만한다. 연애를 끝낸게 어느쪽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이런 애도의 단계 덕분에 우리는 이제는 달라진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고,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게 된다. 즉, 어떤 고통도 영원히 지속하지 않으며 우린 언제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필요한 단계다. 전 애인은 이제 과거의 일부에 불과하다.

슬픔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에 집중하고, 우리의 기분을 우선시하고, 우리가 저지른 실수로부터 배워 나가야한다. 누구도 비록 우리가 치유되었다고 믿는다고 해도 그 사실을 보장하지 못한다. 우리는 상실감과 슬픔을 억누를 수는 없지만 그 아픔은 분명 시간이 지나면서 치유되기 마련이다.

이미 충분히 울었는데 왜 아직도 복잡미묘할까?

이 단계는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우리는 아마 단어, 기억, 사진, 만남과 같은 무슨 일이 있기 전까지는 이미 전 애인을 잊었으며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을 것이다. 깊은 가슴 속 깊이 파고들어 그 곳에 있는 기억을 불러일으킨다면 가장 강한 사람이라도 무너질 수 있다.

전 애인이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의 감정은 주체하기 어려워지고 이유도 이해하기 어렵다. “이미 잊은 사람인데…왜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요?” “이렇게 빨리 날 잊다니?” “내가 애인을 다시 사귀기도 전에 사귀다니” “이제 다시 잘 될 일은 없잖아!” 이는 이렇게 비슷한 상황 속에서 흔히 할 수 있는 말들 몇가지다.

물론 새로운 애인이 있다고 해서 과거를 그렇게 간단하게 잊을 수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만남으로써 그들의 전 애인을 잊으려고 노력해 왔다. 이런 사람들은 혼자서 살 수 없거나 행복해지기 위해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우는 여인: 전 애인이 다시 잘 살기 시작할 때

물론 우리는 헤어져서 슬퍼하는 동안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고, 연애관계에서 도대체 무엇을 바라는지를 깨달은 덕분에 이별 직후 “소울 메이트”를 찾은 케이스도 여럿 있다.

전 애인이 지금 “품절”되었다고 해서 그 대상이 우리보다 더 잘난 사람이며, 우리는 그저 엔조이 쯤이었거나 우리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다. 단지 그 사람이 다시 삶을, 사랑을 시작했을 뿐이다.

전 애인이 새로운 사람을 찾았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당신의 인정 여부와 상관 없이 전 애인이 새로운 사람을 찾았다는 소식은 매우 좋은 소식이다. 아마 그렇게 생각되지 않고, 아직도 본인을 어쩜 그렇게 빨리 대체했는지, 혹은 그 소식 덕분에 오히려 과거 생각이 더 많이 들기 시작할 수도 있다.

만약 여전히 당신의 기준에 맞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면 희망을 잃지 말고,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전 애인의 상황과 비교하지 말아라. 그 시간을 이용해서 자신을 더 잘 알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본인의 내면을 이해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라.

만약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애인이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이 신경쓰인다면 그 사람을 아직 사랑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나르시시즘적’인 성격 때문일 수도 있다.

무슨 의미냐면 즉 본래 자신의 것이었던 사람이 이제는 다른 사람의 소유라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처 입은 것이다. 질투? 시기? 둘 다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생각하기에 앞서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말아라. 우리는 모두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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