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증후군: 연인의 전 애인에 대한 질투심

· 2017-04-28

당신의 연인의 옛 사랑을 떠올리면 피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가? 연인의 옛 사랑이 잘 풀리지는 않았음을 알지만, 누군가가 그 얘기를 꺼내면 짜증이 나는가? 당신 스스로와 연인의 옛 사랑과 비교하게 되는가? 심리학에서 이 증상은 “ 레베카 증후군 (Rebecca Syndrome)”으로 알려져 있다. 왜인지 살펴보자.

레베카대프니 듀 모리에 (Daphne du Maurier)이 1938년에 쓴 소설로, 한 미망인이 결혼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둘은 완벽한 사랑을 하고 있었다. 레베카, 남자의 전 부인이 유령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유령은 계속해서 남편이 현 부인과 헤어지기를 권유한다. 유령의 존재라는 공포스러움과 별개로, 유령은 남자가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일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데에 성공하여 새로운 갈등을 빚어낸다.

레베카는 그녀의 남편 맥심 (Maxim)에게 “새 여자”는 충분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모두가 그녀를 험담하고, 좋아하지 않으며, 그는 그녀에게 과분하다는 것이다. 소설은 대히트였으며, 천재 오손 웰즈 (Orson Welles)에 의해 라디오로 편집되었다. 소설은 또한 알프레드 히치콕 (Alfred Hitchcock)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레베카 증후군

소설에 바탕을 두어, 심리학자들은 현재 연인의 옛 사랑에 대한 병적인 질투심을 느끼는 사람들을 “레베카 증후군”으로 명칭한다. 소설에서 일어난 것처럼, 질투심은 연인의 옛 사랑에 대한 기억을 마주할 때의 당신을 쫓아다니는 유령과도 같은 것이다.

잘 이해가 가지는 않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례들이 있다. 레베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뭔가 안좋은 것을 알아내기 위해 고의적으로 연인의 옛 사랑의 모든 것을 알려고 달려든다. 이럼으로써, 원래는 두 사람 간의 사랑이어야하는 것이 마치 세 사람으로 늘어난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근거 없는 질투심은 사람의 정상적 사고를 방해하기 때문에, 이것은 연인의 발전과 기능에 큰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런 경우 질투심을 느끼는 사람만이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질투의 대상 역시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

질투를 극복하는 방법

우선 유령(질투심)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라. 당신의 연인에게도 옛 연인관계가 있었음을 인정해라. 둘째로, 질투는 불안감과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위협에 대한 반응임을 이해하라.

질투는 또한 연인을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간주할 때 발생하기도 한다. 그 사람은 연인의 관심을 돌리는 것이라면 사람, 사물, 동물 혹은 직장에 관계없이, 모든 것을 공격이라고 느낀다. 옛 사랑에 관한 것이라면, 반드시 옛 기억은 과거의 일부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역시 우리만의 과거가 있기 마련이다.

스스로를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린 늘 그래왔다. 연인의 옛 사랑의 사진을 보면 우리는 생각하곤 한다: 못생겼다.” “옷을 잘 못 입네” 혹은 반대로, 정말 예쁘군” “너무 우아하게 생겼어”. 만약 병적에 가까운 질투심을 가졌다면, 사진의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든지 사실은 상관없다. 우리는 늘 그 사람을 위협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안좋게 반응할 것이다.

만약 스스로에게 레베카 증후군이 있다고 생각이된다면, 연인의 예전 애인에 대한 생각을 그만둘 수 없다면, 당신의 자존감을 높일 때가 온 것이다. 그 사람이 당신의 연인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과거에 있음을 이해하고, 지금 당신과 연인 사이에 낄 수 없음을 명심하라.

질투심을 가지고 행동하면 연인관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다. 옛 사랑들에게 스스로를 비교하려 들지 말아라. 고통스러운건 본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이 본인보다 잘할 때도 있었지만, 잘 못했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스스로를 자학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