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와 단순 점수 매기기의 차이점

08 10월, 2020
학교의 선생님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단순히 학생들이 수업을 통과했는지 못했는지를 결정하는 판사일까? 아니면 학생들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일까? 선생들의 평가와 단순 점수 매기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리는 지금 학생들을 평가하고 점수 매기는 방식에 있어 어딘가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 학생에 대한 평가와 단순 점수 매기기의 차이점, 과연 무엇일까? 한 학기가 끝나갈 즈음이 된다. 이때면 학생들이 지쳐 무기력하고 스트레스로 무너지는 시기가 온다. 그러면 선생님과 학생들과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한다.

기말고사는 더는 학생들의 실제 학습여부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저 수업내용을 얼마나 많이 암기하고 있는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됩니다.

선생들은 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여부를 평가한다고만 생각한다.

그러나 이 평가 자체가 교육기술의 효과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평가와 단순한 점수 매기기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A등급이란 그저 평가의 결과일 뿐이지, 그 점수가 크게 의미하는 바는 없다.

하지만 학생에 대한 평가도 학습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F나 C-, A+라는 점수가 점수 그 자체 이상으로 주는 의미가 있기는 한 것일까?

평가와 점수 매기기라는 의미에서 본 아이의 공부 모습

학습에 도움이 되는 평가란?

평가란 배운 지식을 실행으로 옮기고 아이디어로 표출할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의문점과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다.

선생님은 바로 이렇게 배우는 이를 돕기 위해 존재하는 직업이다. 그러므로 잘못한 것을 지적하기보다는 잘한 부분을 강조하면서 용기를 주어야 한다. 더 나아가 학생들의 실수를 더 발전할 수 있는 시작 포인트로 바라봐야 한다. 선생님이 그저 단순히 점수를 매기기 위해 평가를 하면서 학생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지는 않는다면, 평가라는 행위는 무의미해질 뿐이다.

따라서 현재 많은 국가에서는 선생들이 학생들의 상태보다 앞으로 보여 줄 능력에 더 집중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선생이 가르쳤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평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학생들이 배우는 모든 것을 평가의 대상으로 삼을 필요도 없다.

가르치는 행위는 그저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동기를 가지고 학습하도록 돕는 일이다. 그러므로 학습이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닌, 학생들이 배운 것을 내면화하여 사고체계에 통합시키는 과정이다.

평가와 단순 점수 매기기의 차이점: 그렇다면 선생들은 학생을 평가해야 할까 시험 점수를 매겨야 할까?

학생들이 치루는 많은 시험은 암기력 테스트와 반복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문제는 쉽고 수정하기도 간단하다.

이런 시험 문제들은 부모나 선생들이 원하는 답을 유도하게 되어 있다. 바로 학생들이 보고 들은 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반면 학생들이 배운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는지, 입증해보려고 했는지, 아니면 얼만큼의 상상력을 발휘했는지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시험에도 장점은 있다. 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크게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놀라운 장점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잘 만들어진 시험은 학습의 연속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러한 시험이야말로 학생들이 보고 들은 내용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시험에서 마지막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시험은 개인, 사회적 관계와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 사회를 살아가는 기본 기술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학생들은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로봇처럼 그저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넣게 된다.

평가와 단순 점수 매기기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동기에 가득 찬 학생들의 모습

평가와 단순 점수 매기기의 차이점: 평가와 루브릭에 따른 점수 매기기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특정 기술 개발을 위해 숙제를 내주곤 한다. 하지만 이 숙제를 채점할 때는 적절한 평가 수단을 써야만 한다.

학습결과를 평가하는 데에도 몇 가지의 수단이 존재한다. 그중 루브릭이 단연 효과적이다. 루브릭의 다양성과 교훈적 잠재성은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학생들은 주어진 프로젝트나 숙제를 제출한다. 그리고 루브릭은 학생들의 발전사항을 평가하는 중요한 가이드가 된다. 루브릭은 다양한 레벨의 성취도로 나뉘어 있다. 우선 그 목적은 학생의 프로젝트에서 기대했던 바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프로젝트에 대한 가치 평가를 한다. 이후 학생에게 제대로 된 피드백을 전달한다. (Andrade, 2005; Mertler, 2001)

학생 입장에서의 장점

학생들은 루브릭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다. 이는 그 어떤 다른 평가 기준보다도 훨씬 많은 정보다. 실제로 루브릭을 통한 피드백은 아주 명백하다. 학생들이 자신들이 평가받을 항목에 대해 미리 알고 있기 때문이다.

루브릭은 학습효과를 향상하고 자기 동기부여가 가능한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국제적인 이해력과 다양한 능력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평가와 단순 점수 매기기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수업장면

선생님 입장에서의 장점

루브릭은 적용이 용이하고 학생들에게 설명하기 편리한 구조다. 이뿐 아니라 채점 과정의 객관성을 높여준다. 루브릭을 통해 학습 방법의 효율성에 대해 피드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루브릭은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평가 과정에 쉽게 부합시킬 수 있다.

평가와 단순 점수 매기기의 차이점: 학생에 대한 평가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교육과 학습에서 학생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평가는 민주적이어야 한다. 민주적 평가가 가능할 때 신뢰할 수 있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평가 과정뿐 아니라 교육과 학습에 사용된 내용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바야흐로 ‘평가’와 ‘점수’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회복할 때다!

Andrade, H. (2005). Teaching with rubrics. College Teaching, 53 (1) 27-30.

Álvarez Méndez, J. M. (2001). Evaluar para conocer, examinar para excluir. Barcelona: Morata.